3. 천문뉴스(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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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거대한 블랙홀 분출폭발이 포착되다.
우주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의 분출이 발견되었다. 새로운 기록을 만든 이 거대한 폭발분출은 수억 광년 거리의 은하단에 있는 블랙홀에서 발생했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미국 해군연구소(the Naval Research Laboratory) 시모나 지아킨투치(Simona Giacintucci)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이 폭발은 1980년 세인트 헬렌스 화산 폭발과 유사합니다. 당시 세인트 헬렌스 산은 화산 폭발로 산 정상부를 모두 날아가버렸죠. 단 하나의 차이라면 이번 폭발로 가스가 날아가 버리고 만들어진 공간에 우리은하 미리내가 15개 정도 들어갈 수 있다는 거죠." 이번 발견에는 NASA의 찬드라 X선 망원경과 ESA의 XMM-뉴턴 망원경, 호주 머치슨 광대역 배열( the Murch..
2020.02.29 -
최신천문뉴스브리핑 2. 별과 행성의 탄생
안녕하십니까? 별지기마을 촌장 다락방별지기 이강민입니다. 우주의 모든 별들이 행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오늘날 보편적인 천문지식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갓태어난 어린 별은 언제부터 행성을 보듬게 되는 것일까요? 2020년 2월 20일 미국국립전파천문대는 "갓태어난 어린 별은 어떻게 행성의 탄생을 준비하고 있을까? "라는 제목으로 별의 탄생, 행성의 탄생에 대한 최신 관측 결과를 보도하였습니다. "VLA와 ALMA를 이용한 원시행성원반 및 원시행성원반의 다양성 탐사(VLA/ALMA Nascent Disk and Multiplicity)" 이른바 밴덤(VANDAM) 서베이로 수집된 원시별과 원시행성원반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원시별(protostar)이라 불리는 어린 별들은 가스와 먼지 구름..
2020.02.26 -
VANDAM 서베이 : 갓태어난 어린 별은 어떻게 행성의 탄생을 준비하고 있을까?
사진 1> VANDAM 서베이 ALMA와 VLA를 이용하여 오리온분자구름에 있는 300개 이상의 원시별과 원시행성원반을 관측하였다. 이 사진은 이 별들 중 일부로서 약간의 이중별도 포함되어 있다. ALMA와 VLA의 데이터는 상보적인 관계에 있다. ALMA는 외곽의 원반 구조를 관측하였다.(사진에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음). VLA는 원반 안쪽과 별의 핵을 관측하였다. (사진에 주황색으로 표시되어 있음) 천문학자들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이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두 개의 전파망원경을 이용하여 오리온분자구름 내에 있는 갓 태어난 어린 별 주위에 형성된 원시행성원반들의 사진을 300장 이상 촬영해냈다. 이 사진들은 행성이 탄생하는 곳에 대한 세부 정보와 별 생성의 가장 이른 단계에 대한 비밀을 말해주고 있..
2020.02.25 -
목성은 얼마나 많은 물을 가지고 있을까?
사진 1> 주노 우주선에 탑재된 주노캠으로 촬영된 이 사진은 2017년 9월 1일 목성의 적도 남쪽을 촬영한 것이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목성의 극점들이 좌, 우로 위치하는 방향으로 촬영되었다. NASA 주노 미션에서 목성 대기에 있는 물의 양에 관한 첫번째 탐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네이처 아스트로노미(the journal Nature Astronom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주노는 목성의 적도 위치에서 탐사를 수행했으며 목성 대기를 구성하는 분자의 0.25%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는 태양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1995년, 갈릴레오 미션사무국에서는 목성이 태양에 비하면 극단적으로 건조한 상태일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이번 발견은 갈릴레오 미션의 발표 이후 목성 대기의 물 ..
2020.02.24 -
최신천문뉴스브리핑 1. 솜브레로 은하의 수상한 과거
안녕하십니까? 별지기마을 촌장 다락방별지기 이강민입니다. 오늘은 2020년 2월 20일 아스트로피지컬 저널( https://iopscience.iop.org/article/10.3847/1538-4357/ab64e9 )에 발표된 M104 솜브레로 은하의 수상한 과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메시에 목록에 104번째로 등재된 천체이자 NGC 4594로 등록된 솜브레로 은하는 많은 아마추어천문인들의 사랑을 받는 은하입니다. 독특한 형태 때문인데요. 솜브레로는 스페인, 미국 남서부, 멕시코 등지에서 쓰는 테가 넓고 높은 모자를 말합니다. 이 은하의 이름이 솜브레로인 이유는 이 은하가 바로 이 모자를 닮았기 때문인데요.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을 보시면 왜 이 은하가 솜브레로은하라고 불리는지 확실히 아실 수..
2020.02.24 -
솜브레로 은하(M104)의 수상한 과거
사진 1> 솜브레로 은하는 수수께끼의 은하이다. 이 은하는 나선은하의 특징도 가지고 있으며 타원은하의 특징도 가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은하이다. 또한 이 은하는 그 어떤 은하단에도 속하지 않고 홀로 외따로 떨어져 있는 은하이다. 이 은하는 어떻게 이런 특징을 갖게 되었을까? 천문학자들이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하여 이 독특한 은하의 역사를 연구하고 있다. 이 은하의 광활한 헤일로 에서 수만 개의 별들을 분해한 후 각 별들이 품고 있는 금속성 원소를 측정해 보았다. 이를 통해 꼭꼭 숨겨진 이 은하의 기원에 대한 단서를 알 수 있었다. 왼쪽 사진은 밝은 원반과 팽대부 외부로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훨씬 희미한 헤일로까지 담겨 있는 이 은하 전반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은 이 헤일로에서 두 지역을 촬영..
2020.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