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519)
-
수레바퀴 은하
두 개 은하가 충돌하면서 우주적 스케일로 놀라운 조형물을 만들어냈다. 수레바퀴은하가 바로 그것이다. 수레바퀴은하는 조각실자리 방향으로 5억 광년 거리에 위치하는 은하군의 한 부분이다. 이 은하군에서 비교적 규모가 작은 두 개 은하가 왼쪽으로 보인다. 수레바퀴은하의 테두리를 구성하고 있는 거대한 고리모양은 약 15만 광년의 지름을 가지고 있으며 이제 막 탄생하고 있는 극단적인 밝기와 질량을 가진 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은하가 충돌하여 서로를 관통하고 지나갈 때 각 은하를 구성하고 있는 별들이 충돌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다만 각 은하의 중력장은 충돌로 인해 심각하게 뒤틀리게 된다. 이 은하의 고리와 같은 구조는 상대적으로 작은 은하가 큰 은하를 관통하면서 야기된 중력파열의 결과이다. 이로인해 별사이우..
2018.07.03 -
IC 410의 올챙이들
Image Credit: Juan Ignacio Jimenez 망원경을 이용하여 촬영한 이 확대사진은 망원경이 아니라면 너무나 희미했을 발광성운 IC 410의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이 사진 중앙의 우측 하단으로는 이 우주의 연못에 살고 있는, 먼지와 가스로 이루어진 2개의 특징적인 천체가 담겨있는데 이들은 IC 410의 올챙이들이라 할 수 있다. 부분적으로 앞쪽에 위치하는 먼지에 가려져 있는 IC 410은 만들어진지 얼마되지 않은 별무리인 NGC 1893을 감싸고 있다. 이 구름 속에서 4백만 년도 채 되지 않은 가까운 과거에 만들어진 극단적으로 뜨겁고 밝게 타오르는 별들은 가스를 불태우는 에너지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다 밀도가 높고 온도가 낮은 가스와 먼지들로 구성된 이 올챙이들의 길이는 약 10..
2018.07.03 -
NGC 1398
왜 어떤 나선은하들은 중심 주위를 두르고 있는 고리를 가지고 있는 걸까? 나선은하 NGC 1398은 별들이 진주처럼 박혀 있는 고리와 중심부를 휘감고 있는 가스 및 먼지뿐 아니라 그 중심을 가로지르는 별과 가스로 만들어진 막대와 마치 리본처럼 멀리까지 뻗어나가 있는 나선팔도 가지고 있다. 칠레 파라날 천문대에 있는 ESO 초거대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은 아름다운 나선팔을 매우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NGC 1398은 6,500만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즉, 지금 우리가 보는 이 은하는 지구에서 공룡이 멸망할 당시의 모습인 것이다. 이 은하는 화로자리 방향으로 작은 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고리는 별생성의 고밀도 파동이 팽창해나가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파..
2018.07.03 -
미리내 중심부 동영상
Video Credit: NASA, CXC, Pontifical Catholic Univ. of Chile, C. Russell et al. 미리내 중심에 서 있다면 어떤 광경을 보게 될까? 이 동영상에는 두가지 과학적으로 가능한 상황이 담겨 있다. 상당한 몰입감을 주는 이 360도 영상은 당신이 어느 방향이든 볼 수 있도록 구현되었다. 영상의 재료가 된 사진들은 ESO 초거대망원경이 촬영한 적외선 데이터와 찬드라 X선 망원경이 촬영한 X선으로 촬영된 것이다. 영상이 시작되면 우선 미리내의 초거대질량 블랙홀인 Sgr A*으로 접근하게 된다. 그리고 바깥쪽을 바라보면 500년을 한 단위로 묶은 타임랩스 동영상은 불타오르는 가스와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빛의 점들을 보여줄 것이다. 이 빛의 점들은 울프..
2018.07.03 -
폭설이 내린 미시건
이와 같은 폭설을 본적이 있는가? 1938년 세기의 폭풍이 미시간 북부에 불어닥치면서 전신주 높이까지 육박하는 폭설이 내렸다. 80년전 1월 23일에 내리기 시작한 이 눈은 이틀동안 1미터에 달하는 적설량을 기록했다. 강설과 강풍급의 바람은 눈을 비현실적인 수준까지 쌓아올렸다. 수많은 도로가 통행이 불가능했을 뿐 아니라 제설까지도 불가능한 상황에 빠졌다. 사람들은 모두 고립되었으며, 차와 스쿨버스, 기차가 모두 파묻혔고 심지어는 위험한 화재도 발생했다. 이 재해로 인해 몇몇 학생들이 수일동안 학교에 잔류해 있어야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사망자는 두 명에 그쳤다. 이 사진은 폭풍이 지나간 후 지역 주민에 의해 촬영된 것이다. 비록 이 눈들은 모두 녹아 사라졌지만, 이와 같은 반복적인 눈보라는 항상 눈이 덮혀 ..
2018.07.03 -
초승달의 품에 안긴 달
달의 야간 반구가 지구가 반사해낸 태양빛을 받아 어렴풋이 보이는 현상은 지구조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초승달에 지구조가 어른거리는 이 멋진 사진은 지난 1월 18일 달이 지기 바로 전 아타카마 사막의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에서 촬영된 것이다. 태평양 위로 보이는 드라마틱한 대기 역전층이 서쪽 지평선의 일몰로 채색되어 있다. 그런데 이 때는 달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 역시 굉장했을 것이다. 지구에서 초승달을 바라볼 때, 달에서는 거의 보름에 다다른 대단히 밝은 지구를 보게 된다. 지구조를 지구의 대양에 태양빛이 반사되면서 달의 어두운 표면을 비추는 현상으로 해석해낸 사람은 500년 전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이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8년 1월 20일 ..
2018.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