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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과 삼중자외선으로 담아낸 태양
독특한 일식이 지난 2012년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일식은 달이 태양을 가리면서 일어난다. 그런데 당시 일식은 금성이 연출해냈다. 달이 태양을 가리면서 일식이 일어나듯이 금성 역시 점점 얇은 초승달 모양에 다다르면서 태양과 일직선 상에 도열하게 되었다. 마침내 완벽한 일직선 상에 접어선 금성은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금성이 연출한 검은 점이 태양을 가로질러 갔다. 이 현상을 기술적으로는 '평소와 달리 엄청나게 거대한 불의 고리를 연출하는 금성에 의한 금환일식'이라 이름지을 수 있을 것이다. 엄폐가 일어나는 동안 촬영된 태양은 태양역학위성 SDO에 의해 자외선 상의 세가지 색깔로 촬영되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어두운 지역은 코로나 구멍에 해당한다. 몇 시간 후 궤도운동을 계속하는 ..
2018.07.05 -
월식의 달과 M44
지구가 만들어낸 어두운 그림자는 우주공간으로 뻗어나간 꼬깔과 같은 형태를 만들어낸다. 월식이 일어나는 동안 이 꼬깔의 횡단면은 달 정도의 거리에서 보다 쉽게 눈에 띤다. 지난 1월 31일 촬영된 이 합성사진에서 지구가 만들어내는 그림자가 달을 물들이는 붉은 빛으로 촬영되었다. 달의 궤도를 따라 늘어선 지구의 그림자가 월식이 일어나기 전과 후, 그리고 한참 월식이 진행중이던 때 촬영된 이 세 장의 사진에서 묘사되고 있다. 상단 우측으로 월식이 일어나는 동안 더욱더 쉽게 볼 수 있었던 천체는 지구로부터 가장 가까운 거대 별무리 중 하나인 M44이다. 채 600 광년이 되지 않는 M44는 프레세페성단 또는 벌집성단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8년 2월 3일 자) ..
2018.07.05 -
떠오르는 개기월식의 달
멀리 지평선을 바라보며 촬영된 이 사진에는 눈덮힌 히말라야 산맥의 트리술 봉이 담겨 있다. 1월 31일 촬영된 이 사진의 상단 우측으로는 프로키온이 밝게 빛나고 있다. 떠오르는 붉은 달이 개기월식이 예견된 저녁을 맞으면서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고 있다. 지구 야간 반구 전역에 걸쳐서 볼 수 있었던 이번 개기월식은 2018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 두 번의 개기월식 중 첫번째 월식으로서 달을 관측하는 이들에게는 멋진 한해를 알리는 이벤트가 되었다. 그런데 이번 월식은 아주 드문 사건이기도 했다. 이번 월식의 달은 근지점에 다다르면서 평소보다 크게 보이기도 했으며 한 달에 두번째로 떠오른 블루문이기도 했다. 2018년 7월 27일이 되면 또 한 번의 월식이 발생하는데 이 때의 보름달은 원지점에 ..
2018.07.05 -
저무는 월식의 달
근지점 근처를 지나는 두 번째 보름달이 지난 1월 31일 떠올랐다. 이 보름달은 행성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면서 2018년의 첫번째 개기월식을 연출했다. 지구로부터 보낸 엽서에 담긴 이 멋진 망원경 사진에는 아리조나 남부 치리카후아산맥(Chiricahua Mountains)의 서쪽 능선으로 가라앉는 개기월식의 달이 담겨 있다. 달의 붉은 색조는 그림자속으로 산란해 들어간 태양빛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중심으로 갈수록 점점 짙어지는 지구의 그림자가 달의 위쪽으로 보인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8년 2월 1일 자) https://apod.nasa.gov/apod/ap180201.html 참고 : 다양한 월식의 풍경 등 달에 대한 각종 포스팅은 하기 링크 INDEX를 통해..
2018.07.05 -
외부은하를 이용하여 일반상대성이론을 검증하다.
사진 1>이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과 VLT에 장착된 MUSE가 수집한 데이터로 만들어낸 ESO 325-G004 은하의 사진이다. MUSE는 ESO 325-G004 은하 내부의 별들의 속도를 측정하였으며 이를 통해 속도분산지도를 도출하였다. 별들의 속도는 천문학자들로 하여금 ESO 325-G004의 질량을 측정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해준다. 네모 상자에는 중력렌즈효과로 나타나는 아인슈타인의 고리가 담겨 있다. 아인슈타인의 고리를 보려면 은하의 빛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천문학자들이 ESO VLT에 장착된 MUSE와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하여 미리내 바깥지역에서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을 이론을 가장 정밀하게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근거리 은하인 ESO 325-G004 는 강력한 중력렌즈처럼 작용하며 멀리 ..
2018.07.05 -
익스플로러 1호 (Explorer I)
Image Credit: NASA 40년 전인 1958년 1월 31일, 첫번째 탐사선이 미육군탄도미사일기구에 의해 주피터-C 로켓에 탑재되어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미국에 우주탐사시대를 열은 익스플로러 1호는 13킬로그램의 위성이었다. 이 위성에는 제임스 A. 반 앨런(James A. Van Allen)이 우주의 전자와 이온의 밀도를 측정하기 위해 설계한 실험기구들과 함께 온도측정기와 유성먼지를 채집하는 기구가 실려 있었다. 반 앨런의 기구가 수집한 측정치들은 예상치못한 결과를 이끌어냈다.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자기권 상에 포획된 고에너지 전자와 이온으로 구성된 두 개의 띠를 발견하는 기점이 된 것이다. 오늘날 반 앨런대라고 알려져 있는 이 지역은 지구 저궤도 너머 자기권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익스플로..
2018.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