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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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O가 촬영한 수성의 태양통과
Video Credit: NASA's Goddard Space Flight Center, Genna Duberstein; Music: Encompass by Mark Petrie 태양 앞을 가로질러 가는 저 작고 검은 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수성이다. 이번 주 초, 태양 전면을 가로질러 가는 수성의 모습을 지구 궤도에서 가장 선명하게 잡아냈다. 태양활동위성(The Solar Dynamics Observatory)이 담아낸 이 연속적인 광경은 가시광선 대역 뿐 아니라 자외선 대역에서도 촬영되었다. 이 동영상은 태양 전면을 가로질러가는 수성의 모습에 음악을 입힌 것이다. 비록 이 사건은 수성의 대단히 희박한 대기층을 구성하는 성분들을 보다 제대로 규명해 내기 위한 성공적인 과학적 사건을 보여주는 것이기..
2016.05.18 -
수성의 태양면 통과
다음주 월요일 수성이 태양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지구에서 보이게 된다. '통과(transit)'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현상이 발생한 때는 지난 2006년이었다. 수성의 공전면이 지구의 공전면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성은 대개 태양의 위쪽과 아래쪽을 지나가게 된다. 이 사진은 2003년 5월 7일 전체 수성 통과 장면을 벨기에의 어떤 건물 발코니에서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을 겹쳐서 만든 것이다. 당시 수성이 태양의 전면을 통과하는데는 약 5시간이 소요되었다. 따라서 23개의 장면을 담고 있는 이 사진은 대략 15분 간격으로 촬영된 것이다. 태양의 자기 북극과 지구의 공전궤도, 수성의 공전 궤도가 비록 모두 다르지만 사진 상단 왼쪽에서 수성이 태양을 얇게 통과하는 장면이 이 사진에 담겼다. ..
2016.05.08 -
수성과 초승달
가장 안쪽에 있는 행성 수성과 얇은 초승달은 지구의 하늘에서 결코 태양과 멀리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서 발견된다. 4월 8일 해질녘 촬영된 이 다채로운 밤하늘의 풍경은 해가 지고 나서 바로 서쪽 지평선을 향해 가라앉고 있는 수성과 초승달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드넓은 타호 강과 포르투갈 리스본의 불빛이 그림같은 황혼녘의 하늘 아래로 전면을 가로지르고 있다. 근지점 가까이에 다다른 밝고 날씬한 초승달은 전체 달 원반의 약 3퍼센트만이 태양빛을 반사해내고 있다. 이 풍경을 달에서 바라본다면 지구는 달의 밤하늘에서 거의 꽉찬 보름달처럼 보일 것이다. 그래서 근지점에 다다른 강력한 지구의 반사광이 달의 나머지 원반도 사진에서처럼 눈에 띠게 만드는 것이다. 당분간 북반구의 별지기들은 해가 진후 서쪽 하늘에 ..
2016.04.20 -
수성의 중력 편차
이 수성 표면 밑에는 무엇이 있는걸까? 수성 궤도를 공전했던 메신저호는 지난 4년동안 매우 정확한 에너지 파동을 이용한 라디오파로 지구에 데이터를 보내왔다. 그러나 지구에서 측정한 이 에너지는 수성의 중력으로 인해 미세한 변화양상이 있었으며 이를 이용하여 유례없는 정확도로 수성의 중력 지도를 재구축할 수 있었다. 이 사진은 이러한 중력 편차를 인위적인 색깔로 표시하여 충돌 구덩이가 가득한 수성 표면 사진위에 겹쳐놓은 것이다. 붉은 색은 미세하게 높은 중력을 보이는 지역으로서 이는 이 지표 아래는 더 높은 밀도의 물질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사진 중앙 부분은 지름 1500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 충돌 구덩이인 칼로리스 분지이다. 지난 주 임무를 끝마치고 연료가 고갈된 메신저호는 계획대로 수성의 표면에 충..
2015.05.10 -
메신저 호의 마지막 날
처음으로 수성 주위를 공전했던 메신저호가 어제 수성의 이 지역에서 안식에 들어갔다. 메신저의 사진과 레이저 고도 측정 데이터로 구축된 이 장면은 광활하게 펼쳐진 용암분지인 셰익스피어 분지의 북동쪽 가장자리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촬영된 것이다. 48킬로미터 너비의 야나체크 충돌구덩이가 상단 왼쪽 모서리에 보인다. 붉은 지역으로 표시되어 있는 지역은 파란색으로 표시된 지역보다 3킬로미터 높은 곳이다. 메신저호가 최후를 맞은 지역은 사진 중심부근으로 예측된다. 메신저 호는 거의 초속 4킬로미터에 달하는 속도로 충돌했을 것이며 이로부터 지름 16 미터의 새로운 충돌 구덩이가 만들어졌을 것이다. 이 충돌은 지구의 반대쪽을 향하고 있는 수성면에서 이뤄져 관측을 할 수는 없었지만, 수성의 반대편에서 다시 돌아나올 시간..
2015.05.03 -
수성 : 호쿠사이 대충돌 구덩이
지름 114 킬로미터의, 수성에서 가장 큰 어린 충돌구덩이중 하나인 호쿠사이(Hokusai) 구덩이는 충돌 때 발생한 밝은 먼지비산 자국이 수성의 상당 부분을 뒤덮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쿠사이를 비스듬하게 바라보며 촬영한 이 모자이크 사진에는 태양 빛을 반사해내고 있는 봉우리들과 구덩이의 벽을 구성하고 있는 계단식 지형, 그리고 충돌때는 녹았으나 지금은 얼어붙은 구덩이의 평평한 바닥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사진은 메신저호에 의해 촬영된 것이다. 메신저호는 2011년 수성궤도를 공전하는 최초의 우주선이 된 수성에 대한 방대한 사진 작업 등을 포함하여 과학적 탐사 작업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메신저 호는 추진체가 모두 고갈되어 가고, 태양 중력에 의해 발생하는 궤도 섭동 현상에 더 이상 대응할 수 ..
201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