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떠 오르고 바로 8분 후에 있었던 일이다. 태양 앞에는 이미 4개의 물체가 자리를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 중에서 가장 크고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지구의 달이다. 이 달이 태양의 아래쪽으로부터 태양을 막아서면서 태양 원반을 가로질러 가고 있는 모습이 호주 프리맨탈에서 촬영되었다. 부분 일식이 발생하는 동안 촬영된 이 사진에서와 같은 장면은 이미 예상된 일이었다. 어떤 지역에서는 태양 빛이 달을 완전히 감싸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 다음으로 수직으로 버티고 선 흥미로운 내부 구조를 보여주는 일련의 구름들이 태양을 가로로 나누고 있다. 세 번째로 태양 앞을 막아섰다고 말할 수 있는 것으로 지구의 대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고밀도 대기의 요동이 태양의 가장 자리를 어른거리게 만들면서 태양을 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