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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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뒤편
토성 뒤쪽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번째 답은 이 사진을 촬영한 카메라이다. 현재 태양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리를 가진 이 행성 뒷편으로는 카메라를 탑재한 카시니호가 움직이고 있다. 카시니호가 태양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토성의 측면에서 독특한 시점을 제공받는 위치에 있다보니 토성의 반 이상이 어둡게 보이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이는 지구에 있는 관측자들로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장면이다. 이 적외선 사진에서 토성 뒤편에 보이는 것은 토성의 달인 테티스로서 토성의 북극을 뒤덮고 있는 독특한 육각형 구름위로 작은 반점처럼 그 모습이 보이고 있다. 테티스는 토성의 고리와 정확히 같은 평단면에서 공전궤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 궤도의 거리는 카시니호보다 1,000 킬로미터나 더 멀리 떨어져 있다. 카시니호..
2016.08.06 -
픽크 뒤 미디 천문대에서 촬영된 3개 행성
최근에 어떤 행성이든 본적이 있는가? 여기 담긴 이 세 개의 행성들이 요즘 밤하늘에 밝게 빛나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 주 프랑스 피레네 산맥에 있는 픽크 뒤 미디 천문대의 1미터 망원경으로 촬영된 것이다. 5월 30일 충 근처에서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을 통과한 화성은 지난 며칠동안 지상에서 최상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 고해상도 사진에서는 이 붉은 행성의 북극(위쪽)을 덮고 있는 구름들과 함께 오른쪽 경계 근처에 솟아올라있는 화산들을 찾아볼 수 있다. 토성은 오늘밤 충에 다다른다. 밝은 고리와 간극이 이 망원경 사진에서 선명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석양이 지는 동안 가장 높이 떠오르는 목성은 이 사진에서 행성을 덮고 있는 구름띠와 대적반을 보여주고 있다. 태양계..
2016.06.19 -
미리내 별구름들을 방문한 토성과 화성
Image Credit & Copyright: Carlos Eduardo Fairbairn ; Rollover Annotation: Judy Schmidt 행성과 별들, 성운들과 은하. 이 인상적인 사진은 이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는 두 개의 행성인 화성(오른쪽)과 토성(중앙)이다. 이 두 개 행성은 사진의 상단에서 두 개의 밝은 주황색 빛으로 보..
2016.05.11 -
토성에 다가가는 카시니호
카시니호는 1997년 발사되었으며 2002년 탐사 대상 행성인 토성의 수많은 고리와 달들을 충분히 구분할 수 있을만큼 토성에 가까이 다가섰다. 당시 엔지니어링 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 카시니호는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하였다. 이 사진은 당시 촬영된 사진들 중 몇몇을 합성한 후 색대비를 강조하여 만들어진 사진이다. 토성의 고리와 구름이 가득낀 대기 상층이 사진 아래로 보이고, 위로는 토성의 가장 큰 달이 타이탄이 점처럼 보인다. 2004년 7월 토성에 도착한 후 카시니호는 토성 주위를 돌며 토성계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카시니호 임무의 절정은 2005년 타이탄에 하위헌스 호를 내려보내 타이탄에 대한 상세한 사진을 보내온 것이다. 임무의 종료 시한이 다가오는 카시니 호는 2016년 후반 대단원의 막을 내릴 ..
2016.04.17 -
네온 토성
빛을 바로 맞고 있는 토성을 본다면 토성은 마치 네온사인처럼 빛나고 있을 것이다. 비록 토성은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네온 원소를 가지고 있지만 세 개 적외선 대역에 인위적인 색채를 입힌 이 합성 사진은 마치 네온사인처럼 빛나는 거대한 고리 행성의 모습을 특색있게 보여주고 있다. 적외선에서 가장 짧은 파장에 해당하는 부분은 사진에서 인위적으로 파란색으로 표시되었다. 토성 자체는 어둡게 보이지만 토성의 얇은 고리는 태양빛을 반사하면서 밝게 빛나고 있다. 반대로 토성의 B고리는 너무나 두꺼워서 반사되는 빛이 거의 없기 때문에 토성의 A고리와 C고리 사이에 검은 띠를 만들어내고 있다. 적외선에서 가장 긴 파장에 해당하는 부분은 사진에서 인위적으로 빨간색으로 표시되었다. 이 부분은 토성의 놀랍도록 세밀한 열복사를..
2016.03.16 -
토성 대기의 메탄
NASA 카시니호가 촬영한 토성의 모습에서 부드럽게 나타나는 밝고 어두운 띠는 토성 대기상에 존재하는 메탄의 신호이다 이 사진은 메탄이 흡수하는 파장대의 빛으로 촬영된 것이다. 검게 보이는 지역들은 빛이 메탄을 뚫고 들어가 대기상에 더 깊숙이 들어간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들어간 빛이 구름에 반사되고 산란되어 다시 대기바깥으로 빠져나온 것이다. 빛이 점점 더 깊이 내려갈수록 더 많은 양의 빛이 메탄에 흡수된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부분일수록 더 검게 나타나게 된다. 토성을 가로지르고 있는 고리의 하단 오른쪽으로는 지름 1,123킬로미터의 달 디오네(Dione)가 보인다. 이 사진에는 토성의 남반구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토성의 고리도 보인다. 탐사 초기 카시니호가 촬영한, 그림자가 반대로 드리워진 아래 ..
201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