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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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네로의 접근
거대한 행성 토성과 고리를 배경으로 토성의 달인 디오네를 바라보며 촬영된 이 사진은 2015년 8월 17일 카시니호가 디오네를 최근접 통과하기 바로 직전에 촬영한 것이다. 하단 오른쪽에 고리가 여러겹 겹친 듯 보이는 충돌 분지의 이름은 에반더(Evander)이며 그 너비는 350킬로미터이다. 디오네의 밝은 지역에 형성된 파두아 캐즈마(Padua Chasma)의 열곡들이 왼쪽 어두운 지형에까지 뻗어있다. 화상화 부분을 맡고 있는 과학자들이 분절 분광 필터를 이용하여 촬영한 9장의 사진들을 모자이크하여 이 사진을 만들어냈다. 이 중 8장의 사진은 협각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며 왼쪽 아랫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한 장의 사진은 광각 카메라로 촬영된 것이다. 이 사진은 북위 0.2도, 경도 179도를 중앙에 둔 직각투..
2015.08.26 -
디오네를 떠나며
2015년 8월 17일, 디오네를 마지막으로 근접 통과한 카시니호에 의해 촬영된 이 사진에는 토성의 달 디오네가 그믐달 모양으로 담겨있다. 카시니 호는 2005년 이미 이와 비슷한 초승달 모양의 디오네를 촬영한 적이 있다. (참고 : http://photojournal.jpl.nasa.gov/catalog/PIA07745) 이전에 촬영된 사진이 4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촬영되긴 했지만 이 사진에서처럼 그믐달 모양 전체를 담아내지는 못했었다. 분절 분광 필터를 이용한 5개의 가시광선으로, 협각 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된 사진들이 합쳐져 이 모자이크 사진을 만들어냈다. 이 사진은 북위 0.4도, 경도 30.6도를 중앙에 둔 직각투영법에 의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직각투영에 의한 화각은 망원경을 통해 멀리 있..
2015.08.26 -
디오네 : 충돌구덩이들과 고리들
디오네를 마지막으로 스쳐 지나가는 카시니 호가 디오네를 향해 다가가는 동안 촬영한 이 사진에는 토성의 고리 앞쪽으로 자리잡고 있는 디오네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사진은 카시니 호에 장착된 협각 카메라에 의해 2015년 8월 17일 가시광선으로 촬영된 것이다. 사진이 촬영될 당시 카시니 호는 디오네로부터 158,000 킬로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었으며 태양 - 디오네 - 카시니 호 순으로 정렬되어 있었다. 사진의 화각은 35도이며 해상도는 픽셀당 950 미터이다. 출처 :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Jet Propulsion Laboratory) Photo Journal http://photojournal.jpl.nasa.gov/catalog/PIA17201 참고 : 토성과 다양한 토성의 달에 대한 각..
2015.08.26 -
디오네와 고리와 그림자들
카시니 호가 마지막 근접 비행 중에 촬영한 이 사진에서 토성의 달 디오네가 토성과 얼음 고리의 앞쪽에 매달린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디오네의 북쪽이 사진 위쪽이다. 이 사진은 카시니 호에 장착된 광각 카메라에 의해 2015년 8월 17일 가시광선으로 촬영된 것이다. 사진이 촬영될 당시 카시니 호는 디오네로부터 73,000 킬로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었으며 태양 - 디오네 - 카시니 호 순으로 정렬되어 있었다. 사진의 화각은 35도이며 해상도는 픽셀당 4킬로미터다. 출처 :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Jet Propulsion Laboratory) Photo Journal http://photojournal.jpl.nasa.gov/catalog/PIA17200 참고 : 디오네를 비롯한 토성과 토성의 여..
2015.08.25 -
디오네의 협곡들
엔켈라두스와는 달리 일체 분출활동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디오네의 표면도 확실히 따분하지만은 않다. 카스마타(chasmata)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선형 구조로 뒤덮힌 표면은 일반적으로 목격되는 둥그런 형태의 충돌 구덩이들과 드라마틱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지름 1123킬로미터의 디오네에 보이는 밝은 균열선들은 원래 보이저 호의 낮은 해상도 사진에서 관측된 바 있으며 당시 "성긴 균열부 지형"으로 표시된 바 있다. 이 지형은 카시니 호에 의해 서리가 쌓여 있는 지역이 아니며 무수한 균열부에서 밝은 얼음 절벽들에 의해 나타나는 것일 가능성이 확인되기까지 그 특성이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었다. 이러한 균열이 가능했던 이유에 대한 한 가지 가설은 이러한 균열부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디오네의 ..
2015.08.18 -
디오네와 함께.
이 달은 우리의 달이 아니다. 이 달의 이름은 디오네이며 토성의 달이다. 이 사진은 지난달 카시니 호가 충돌구덩이 가득한 토성의 달 디오네를 근접통과하는 동안 촬영한 것이다. 그런데 이 사진을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오히려 배경이다. 우선 거대한 토성의 모서리가 토성 고리에 반사된 태양빛에 의해 희미하게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그 다음으로 사진을 사선으로 가로지르고 있는 것은 바로 토성의 고리이다. 토성의 장대한 고리를 구성하는 수백만개의 얼음덩어리들은 모두 동일한 공전면을 돌고 있기 때문에 모서리에서 봤을 때 놀랄 정도로 얇게 보인다. 사진 정 중앙에는 저 멀리 왼쪽에서 오는 태양빛을 받아 그믐달 모양으로 빛나는 디오네가 있다. 사진 상단 오른쪽의 토성 고리면을 잘 살펴보면 또 하나의 달 엔켈라두스를..
201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