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163

화성의 사구

괴상한 모습을 한 이들은 무엇일까? 이들은 화성의 얼음이 녹고 있는 모래 언덕이다. 지금 화성의 북반구에는 봄이 시작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사진에 나와 있는 이들 북극 근처의 모래언덕들이 녹기 시작했다. 이산화탄소와 물로 이루어진 얼음이 옅은 대기중에서 바로 가스로 기화된다. 우선 얼음으로 덮힌 얇은 지역대가 일반적으로 먼저 해동이 되면서 검은 모래들이 드러나고 이들이 태양빛의 흡수를 가속시키면서 해동을 더 빠르게 만든다.이러한 작용으로 모래바람이 수반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여름까지 이 검은 점들은 전체 언덕 주위로 팽창을 계속할 것이다.화성의 북극에는 이처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화성의 바람에 의해 생성된 아치 모양의 유사한 사구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정보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08..

화성의 서쪽 계곡

이곳에서 바라본 화성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9월 스피릿호의 화성탐사 로봇이 울퉁불퉁하고 미끄러운 지형을 지나 동면 지점에 도착하기 전에 '홈플레이트(Home Plate)'로 알려진 작은 고원에 올라가 주위경관을 촬영했다. 홈 플레이트의 평평한 정상의 한 부분이 이 사진에 담겨있다.왼쪽 바위가 흩뿌려져 있는 치올코프스키 능선에 대비되어 8킬로미터 거리에 보이는 것은 그리섬 언덕(Grissom Hill)이다. 오른쪽 800미터 거리에 보이는 것은 남편 언덕(Husband Hill)으로서 이곳은 이미 스피릿 호에 의해 탐사되었으며, 서쪽방향으로 보이는 전경에 비해 두드러지게 높이 솟아 있다. 삽입된 확대 사진은 비공식적으로 리틀 빅풋(Little Bigfoot)으로 명명되었는데 전혀 움직임이 없는 이 바위는..

2007년 지구와 화성의 최대근접

사진 1> 이 사진은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붉은 행성 화성이 8,800만 킬로미터 거리에 있을 때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의 색채는 허블의 광대역행성형 카메라2를 이용하여 화성이 지구에 가장 근접한 거리에 있는 36시간동안 촬영한 이미지들을 조합하여 만들어졌다. 화성은 지구표준시(런던 그리니치를 지나는 본초자오선을 기준으로 한 시각)를 기준으로 2007년 12월 18일 오후 11시 45분(한국 시간 12월 19일 오전 8시 45분)에 지구에 최대로 근접하였다. 화성과 지구의 근접현상은 매 26개월을 주기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러한 주기적인 근접현상은 각각의 행성의 공전궤도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지구는 태양주위를 화성의 두배 속도로 공전하고 있으면서 대략 2년마다 한 바퀴를 더 돌게된다. 두 행성은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