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26

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에 내리는 눈

67P 혜성으로도 알려져 있는 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의 절벽에 서 있다 하더라도 광풍에 휩싸일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2016년 6월 이 혜성 주위를 돌고 있었던 로제타 호의 협각 카메라가 카메라 근처와 혜성 표면 위에서 떠다니는 먼지와 얼음입자의 궤적을 기록하였다. 화면의 밝은 점들은 비처럼 내리는 고에너지 입자들이나 카메라를 때리는 우주선인 것으로 보인다. 배경에 가득 보이는 별들은 큰개자리 방향의 별들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gif 파일이 구동되면서 상단에서 하단으로 이동하는 배경의 별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33장의 사진을 이어붙여 만들어진 이 압축 사진은 실제 시간으로는 25분 분량을 담아낸 것이다. 이 사진들은 로제타 호가 혜성으로부터 13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한 것이다...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살펴보기

Image Credit: Science Office, ESA 혜성의 핵 주변을 날아다니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이를 알아보려면 WebGL-compatible 브라우저가 구동 되어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의 상세한 디지털 모델이 나타날 때까지 잠시 기다려보라. (브라우저가 나타나지 않는 분은 하기 원문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블로그쥔장 주) 그리고 마우스를 이용하여 탐사를 즐겨보라. 마우스 왼쪽 버튼은 혜성을 돌려볼 수 있게 해줄 것이고, 오른쪽 버튼은 혜성을 움직여 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마우스 휠을 통해서는 이 혜성을 확대해 볼 수 있다. ESA의 로제타 호는 2014년 여름부터 지난 금요일까지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을 따라다녔다. 이 인상적인 임무가 성공적으로 완수되고 로제..

로제타와의 작별

786일동안 태양을 돌아나오는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을 바짝 따라다닌 로제타 우주선이 혜성의 표면에 충돌하도록 조종되었고, 조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었음이 2016년 9월 30일 더 이상 신호가 수신되지 않음으로써 확정되었다. 이 최후의 하강동안 촬영된 사진 중 하나인 이 사진은 혜성의 황량한 풍경을 고해상도로 보여주고 있다. 이 사진의 폭은 약 600미터이며 로제타호가 혜성 표면으로부터 16킬로미터 고도에 있을 때 촬영된 것이다. 로제타 호의 하강으로 이 영감넘치는 우주탐사 임무에서 우주선의 조종 기간은 종료되었다. 로제타 호는 태양계가 만들어낸 원시 세계 중 하나인 이곳에 착륙선을 내려보냈으며 태양의 복사가 증가할수록 혜성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직접적으로 관측하였다. 로제타 호가 혜성의 ..

필레 착륙선을 발견하다.

잃어버린 것으로만 알았던 작은 우주선이 마침내 발견되었다. 2014년, 필레 착륙선이 로제타호로부터 67/P 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의 핵을 향해 천천히 하강해 내려갔다. 그러나 당시 혜성 표면에서 고정작살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필레 착륙선은 두 번에 걸쳐 가볍게 튀어올랐으며 결국 이렇게 사진으로 보게된, 당시로서는 알려지지 않았던 장소에 머무르게 되었다. 그런데 이달 초 로제타 호가 이 착륙선을 찾아보기에 충분할만큼 낮은 고도로 하강했다. 1미터 정도 크기의 필레 착륙선이 가장 큰 사진 오른쪽 모서리로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전체 사진과 특정 부분의 확대 사진이 네모상자에 담겨있다. 이달 말 로제타 호는 67/P 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을 향해 곧장 하강하게 된다. 로제타 호의 착륙은 훨씬 더 어려운 ..

로제타 호의 착륙선 필레가 영원한 동면에 들어가다.

Copyright The video was prepared with inputs from the ROMAP, RPC-MAG, OSIRIS, ROLIS, CIVA CONSERT, SESAME and MUPUS instrument teams as well as from the Lander Control Centre at DLR and Science Operation and Navigation Center at CNES 동영상1> 필레 착륙선과 로제타 탐사선의 데이터 그리고, 필레 착륙선의 기계적 설계에 기반을 둔 시뮬레이션이, 2014년 11월 12일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에 필레가 착륙하는 동안의 방향과 움직임을 기록한 영상을 제작하는데 사용되었다. 필레의 혜성 착륙 1주년을 기념하여 발표된 이 ..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로제타 호는 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주변을 계속 돌면서 이 혜성의 지도를 그리고 있다. 10년간 내태양계를 가로질러, 2014년 이 혜성 바로 옆에 도달한 로제타 호는 이 독특한 이구체 혜성 핵에 대한 촬영을 계속하고 있다. 이 사진은 1년 전 촬영된 것으로 이 혜성의 핵으로부터 빠져나오는 먼지와 가스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에서는 비록 밝게 보여도 이 혜성의 표면이 반사하는 빛은 유입된 가시광선의 고작 4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다. 그 결과 이 혜성은 석탄처럼 어두운 모습을 띠고 있다.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은 약 4킬로미터의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그 표면 중력은 너무나 작아서 우주비행사가 그 위에서 뛰어올라 우주공간으로 빠져나올 수 있을 정도이다.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은 지난 해 ..

로제타 호 : 노출된 얼음이 물로 된 얼음이라는 것을 확정하다.

사진 1> 이모텝 지역에서 적외선관측을 통해 본 물얼음. 로제타 호에 탑재된 VIRTIS(가시광선, 적외선, 열화상 분광기, Visible, InfraRed and Thermal Imaging Spectrometer)를 이용하여 2014년 9월부터 11월 사이 수집된 데이터에서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의 이모텝 지역(the Imhotep region)의 물얼음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나타났다. 수십 미터 지름의 얼음이 존재하는 두 지역이 네비게이션 카메라와 VIRTIS 컬러 사진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얼음은 절벽의 벽면과 여기서 떨어진 파편과도 연관 관계가 있으며 데이터 취득 당시 이 지역의 평균 기온은 영하 120도였다. 가장 하단의 사진들은 서로 다른 크기의 알갱이들이 뒤섞인 지역의..

외태양계로 향하고 있는 로제타호와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그리 밝지는 않은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은 현재 여명이 밝아오기 전 황도대를 따라 행성들이 늘어선 일직선에 가깝게 자리잡고 있다. 이 합성 사진은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이 9월 하순(왼쪽)부터 11월 하순까지 태양으로부터 화성 궤도 너머까지 점점 멀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사자자리 동쪽 모서리 근처에 화려한 별들을 배경으로 희미하지만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코마와 꼬리가 눈에 띤다. 그러나 1년 전 근일점을 통과하기 전에 이 혜성의 활동성은 훨씬 더 적은 수준이었다. 그래서 로제타 호의 착륙선인 필레 호가 혜성 표면에 역사적인 착륙을 할 수 있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5년 11월 28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51128.html..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의 갑작스러운 제트분출

저 제트를 보라! 짧은 순간 지속되는 혜성의 제트가 얼마나 드라마틱한 모습을 연출하는지가,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주위를 돌고 있는 로제타 호에 의해 지난 7월 말에 기록되었다. 이 동영상은 자전하는 혜성의 모습을 3장의 사진으로 재현하고 있다. 첫번째 사진에서는 별다른 특이사항이 보이지 않지만 20분 후의 두 번째 사진에서는 갑작스럽게 치솟은 강력한 제트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또 20분 후 촬영된 3번째 사진에서는 제트의 희미한 흔적이 보인다. 태양에 점점 가까이 다가갈수록 혜성은 내태양계를 휩쓰는 기다랗고 아름다운 꼬리를 만들게 된다. 혜성이 어떻게 이와 같은 꼬리를 만들어내는지는 여전히 연구과제로 남아있지만 이와 같은 사진들이 그 해답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로제타의 또..

로제타 호 : 혜성에서 산소의 존재를 처음으로 탐지하다.

표 1> 로제타 호가 혜성에서 처음으로 산소 분자를 탐지해냈다. 그래픽으로 표시된 결과는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이 태양을 향해 전진을 계속하던 2014년 9월부터 2015년 5월까지 ROSINA-DFMS를 이용하여 취합한 데이터에 근거를 둔 것이다. 상단 중앙 : 고해상도 측정치는 황이나 메탄올(CH3OH)과 같은 다른 종류의 원소로부터 산소 분자를 분리하여 측정할 수 있게 해주었다. 코마 가스의 감지량은 예상대로 혜성의 핵에 다가갈수록 강도가 높아진다. 우주선이 기동하는 동안 가동된 추진연료 부산물에 의해 관측 데이터가 오염된 정도는 아주 낮다. 상단 우측 : 산소 분자와 수증기 간의 강력한 연관성은 산소의 기원과 혜성의 핵으로부터 유출되어 나오는 기재를 말해준다. 하단 중앙 : H2O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