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le 2

칠레일식여행 8. 코킴보 - 하늘과 땅에 가득한 생명력

새벽까지 회사일을 하다가 잠들었습니다. 왜 꼭 이슈는 자리를 비우면 터지는 걸까요? 생판 처음 보는 에러를 처리하지 못하고 결국 컴퓨터를 닫았습니다. 일단 이슈로 올리고 나중에 한국에 가면 분석을 좀 해봐야 겠습니다.  늦게 잠든 탓에 D-2, 6월 30일 아침을 늦게 시작했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그리고 현관 쪽 복도에서 어제밤 보지 못한 아파트 주변 풍경을 봤습니다.   사진 1> 코킴보 시내쪽 풍경          안데스 산맥 자락이 웅장한 풍경을 선물해 주고 있습니다.          하늘은 온통 푸르고 가슴 속에 스며드는 공기 한 자락 한 자락은 너무나 상쾌했습니다.  오늘은 코킴보 바다를 맘껏 한 번 걸어볼 생각입니다. 토마토 야채스프에 빵과 소세지를 곁들여 늦은 아점을 먹고 짐을 챙겼습니..

칠레일식여행 1. 프롤로그

유럽남부천문대(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이하 ESO)에서 발표하는 천문뉴스를 제 블로그에 처음으로 포스팅한 것이 2013년 8월 14일이었습니다. ESO의 천문대들은 과학연구시설이고 일반인의 출입은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는 곳이긴 했지만 ESO의 천문 뉴스와 사진들을 접하면서 ESO 천문대에 꼭 가보겠다는 꿈을 갖게 됐죠. 한 번은 한국천문연구원에 계시는 지인께서 한국이 10%의 지분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는 거대마젤란망원경 건설 관련하여 건설 예정지인 칠레 아타카마의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를 방문한 적이 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또 한 번 갈일이 있으면 내 경비는 내가 낼 테니 방문자 명단에 내 이름만 넣어 달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