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작은 망원경들을 함께 사용하여 촬영하고 확대한 이 사진에는 먼지가득한 코키리코 성운이 담겨있다. 고대의 별자리이자 높은 고도에 떠있는 별자리인 케페우스자리에 위치하는 이 성운은 발광성운을 가로지르며 어린 별무리 복합체인 IC 1396을 휘감고 있다. vdB 142 로도 알려져 있는 이 우주의 코끼리 코는 20광년 이상의 길이를 가지고 있다. 다채로운 색감을 보여주는 이 사진에는 차가운 별사이우주공간의 먼지와 가스를 담고 있는 이 지역을 구획짓는 후퇴능선들이 밝게 보이고 있다. 덩굴처럼 뒤엉켜 있는 검은 구름들에는 별을 만들어내는 재료들이 담겨 있으며 내부에는 이제 막 만들어지기 시작한 별들이 숨겨져 있기도 하다. 거의 5도를 넘어서는 폭을 하늘을 차지하고 있는 상대적으로 희미한 IC 1396복합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