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 7293(10)
-
NGC 7293 나선성운
Image Credit: CFHT, Coelum, MegaCam, J.-C. Cuillandre (CFHT) & G. A. Anselmi (Coelum) 언젠간 우리 태양도 이처럼 보이게 될까? 나선성운은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행성상성운의 전형적인 예이다. 행성상성운은 태양과 같은 별이 생애 마지막 단계에서 만들어내는 가스구름이다. 별의 외곽 가스들이 우주공간으로 분출되어 나가는 모습을 마치 위에서 내려다보듯 우리의 시선이 자리잡으면서 나선과 같은 모습을 보게 되었다. 중심부에 남겨진 별의 중심핵은 백색난쟁이별이 될 것이다. 고에너지 복사를 뿜어내는 이 별이 앞서 방출된 가스들이 빛을 내도록 만들고 있다. NGC 7293으로 등재되어 있는 지름 2.5광년의 나선성운은 물병자리 방향으로 700..
2018.04.13 -
NGC 7293
Image Credit: NASA, JPL-Caltech, Spitzer Space Telescope; Processing: Judy Schmidt 무엇이 이 우주의 눈을 이처럼 충혈시킨 것일까? 그 원인은 바로 먼지 때문이다. 스피처우주망원경이 적외선으로 촬영한 이 사진은 지금까지 많은 연구가 수행된 물병자리의 행성상성운인 나사성운(NGC 7293)의 사진이다. 이 행성상성운까지의 거리는 약 700 광년이다. 먼지와 가스가 중심의 백색난쟁이별을 2광년 직경으로 휘감고 있는 이 천체는 행성상성운의 전형적인 예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스피처우주망원경을 통해 본 이 중심의 별은 그 자체가 놀랍도록 밝은 적외선 섬광에 휘감겨 있다. 이에 대한 분석 모델에 따르면 이 적외선 섬광은 먼지와 파편으로 이루어진 원..
2016.10.02 -
NGC 7293 나선성운과 C/2013 X1 판스타스 혜성
Image Credit & Copyright: Fritz Helmut Hemmerich 사진에서 완전히 다른 천체가 아주 가까이 겹쳐 촬영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런데 이처럼 드문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으며 그 모습이 이틀 전 스페인 카나리 제도에서 나란히 촬영하여 이어붙인 사진에 담겼다. 사진 하단 우측으로 초록색 코마에 휩싸여 있으면서 사진을 가로지르며 독특하게 갈라진 파란색 이온 꼬리를 뿜어내고 있는 것은 C/2013 X1 판스타스 혜성이다. 이 거대한 눈뭉치는 2013년 발견이래 태양을 향해 다가오면서 점점 밝아지고 있다. 비록 C/2013 X1 판스타스 혜성이 오랜동안의 노출을 통해 사진을 촬영하는 천체사진가들에게는 멋진 촬영 대상이지만 다음 달 그 밝기가 최고조에 달할 때에서야 간신히 눈에 ..
2016.06.19 -
나선 성운(the Helix Nebula)
별은 어떻게 나선 성운을 만든 것일까? 나선 성운과 같은 행성상 성운의 형태는 태양과 같은 별이 어떻게 삶을 끝마치는지에 대한 단서를 쥐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허블 우주망원경과 칠레 4미터 블랑코 망원경으로 관측한 결과 나선 성운은 실제 단순한 나선형의 모습은 아님을 보여주었다. 이 성운은 아치들과 충격파들 그리고 심지어는 잘 이해되지 않는 구조물들을 가지고 있을뿐 아니라 두 개의 거의 수직으로 교차되는 원반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수많은 인상적인 기하학적 대칭의 모습들도 남아 있다. 어떻게 태양과 같은 하나의 별이 이처럼 아름다운 기하학적 복잡성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는 여전히 연구과제로 남아 있다. 나선 성운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행성상 성운으로서 물병자리 방향으로 ..
2014.10.27 -
NGC 7293
물병자리, 700 광년이 채 미치지 못하는 거리에 우리 태양과 같은 별이 죽어가고 있다. 지난 수천년동안 만들어진 나선 성운(the Helix Nebula, NGC 7293)은 별의 진화과정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최후의 단계인 행성상 성운이며 대단히 잘 연구된 지근거리 성운의 예이다. 총 28.5시간에 달하는 노출로 이 고해상도 사진이 만들어졌다. 수소원자로부터 발생하는 붉은색 복사선과 산소원자로부터 발생하는 청록색 복사선이 담긴 협대역 데이터를 이어붙인 이 사진은 지름 3광년인 나선 성운의 밝은 안쪽의 세부를 보여주고 있으며 6광년 이상 뻗어있는 이 성운의 희미한 외곽 헤일로의 구조도 보여주고 있다. 나선 성운의 가운데에 보이는 하얀 점이 이 행성상 성운을 만드어낸 고온의 중심별이다. 한눈에는 단순해..
2014.01.10 -
나선 성운(Helix nebula)과 소행성들
나선 성운(Helix nebula)이라 불리는 죽어가는 별이 소행성에 둘러싸여 있는 장면이 NASA의 광대역 적외선 탐사위성(Wide-field Infrared Survey Explorer, WISE)에 의해 촬영되었다. 이 성운은 우리 태양계에서 한참 멀리 떨어져 있으며 소행성들은 우리 태양계 안쪽을 돌고 있다. 사진에서 적외선 파장은 각각 다른 색깔로 표시되어 있는데, 좀더 긴 파장일수록 빨간색, 짧은 파장일수록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청록색과 붉은색을 띠고 있는 물질들은 한때 우리 태양과 같았을 별로부터 뿜어져나온 잔해들이다. 별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부툴어 오르고, 자신의 외부 표피를 벗어버리게 된다. 백색왜성이라 불리는, 핵을 모두 태워버린 별은 가열이 계속되며 물질들을 쏟아내게 되면서 적외선..
2013.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