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t(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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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아이손 혜성
내일 태양에 최대로 근접하게 되는 아이손 혜성이 생환할 수 있을가? 태양 표면으로부터 태양 반경 이내까지 접근한 이 혜성은 근래들어 가장 특별한 혜성중 하나가 될 수 있는 운명을 지녔는지 여부가 최종적으로 판가름 날 것이다. 이 혜성은 어마어마한 양의 얼음과 먼지를 뿜어내며 꼬리를 키우게 되거나 아니면 산산히 부서지게 될 것이다. 불행히도 아이손 혜성이 태양에 다가갈수록 일반망원경으로는 아침의 햇살 속으로 잠겨드는 이 혜성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더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이 동영상은 며칠전 떠오르는 태양 위로 솟구쳐 오르는 아이손 혜성을 카나리 제도에서 촬영한 것이다. 만약 이 혜성의 핵이 살아남는다면 코마와 꼬리는 다음 수일 또는 수주 동안 충분히 육안으로보일만큼 자라게 될 것이다. 그 반대 경우라면 태양..
2013.12.02 -
맥너트 혜성의 웅장한 꼬리
2007년의 대혜성이었던 맥너트 혜성의 꼬리는 극적인 모습을 연출할 정도로 자라났다. 밤하늘을 가로지른 이 웅장한 꼬리는 며칠동안 해가 진후 남반구의 관측자들에게 관측되었다. 이 놀라운 꼬리가 오랫동안 노출한 이 광각 사진에 멋지게 펼쳐져 있다. 몇시간동안 이 꼬리 자체의 밝기는 밝기 등급 -5까지 다다르며 그 밝기가 절정에 도달했는데, 이 혜성의 발견자가 촬영한 이 사진은 호주 사이딩 스프링 천문대에서 2007년 1월 일몰후 촬영되었다. 최근 수십년동안 가장 밝은 빛을 붐어낸 맥너트 혜성은 태양과 지구를 벗어나 남반구의 하늘에서 점점 멀어지며 사그러들었다. 다음 주 2주동안 빠르게 밝기가 강화되고 있는 아이손 혜성의 꼬리가 맥너트 혜성과 어깨를 견줄 정도로 자라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출처 : NA..
2013.11.21 -
아이손 혜성
아이손 혜성은 이른 새벽 동트기 전의 하늘에서 계속 고도를 낮추며 11월 28일 태양과 근접하게 된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혜성은 상당히 활동성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며 어두운 밤하늘에서라면 육안으로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고, 훨씬 복잡한 꼬리들이 자라나고 있다. 2도 영역이상 뻗어있는 아이손 혜성의 꼬리가 11월 14일 아침 케냐 남부에서 촬영된 이 망원경 사진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우측 음화 처리된 사진에서는 이 긴꼬리의 세부 모습 및 사진 상단을 향해 뻗어나간 꼬리로부터 단절된 필라멘트들을 좀 더 쉽게 따라가 볼 수 있다. 처음으로 내행성계를 방문하는 이 태양근접 혜성이 끝내 살아남아 12월 지구의 밤하늘에서 그 밝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여전히 ..
2013.11.21 -
불꽃놀이와 번개 사이의 혜성
때때로 하늘은 도시에서 최상의 볼거리이기도 하다. 2007년 1월 호주 퍼스의 주민들은 그 지역의 해변에 모여 가까운 곳과 먼곳에서 일어나는 빛의 잔치를 즐겼다. 가까운 곳에서는 호주의 날을 기념하는 일환으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그리고 오른쪽 멀리에는 번개가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사진 중앙으로는 비록 구름에 가려져 보이지만 가장 특이한 광경이 펼쳐졌는데 맥너트 혜성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이 포토제닉 혜성은 너무나 밝아서 지구의 빛공해에도 불구하고 육안으로 보일 정도였다. 지금 맥너트 혜성은 태양계 외곽으로 돌아갔으며 거대 망원경에 의해서만 관측이 가능하다. 이 사진은 실제로는 3개의 사진을 이어붙인 것으로 불꽃놀이로부터 발생한 붉은 색의 반사광은 감소되도록 처리되었다. 출처 : NASA - 오늘의..
2013.11.19 -
러브조이 혜성과 M44
태양쪽으로 추락하며 점점 빛을 밝히고 있는 아이손 혜성을 열망하고 있는 동안 북반구의 천체 관측자들은 해뜨기 전 동쪽 하늘에서 3개의 밝은 혜성을 찾아볼 수 있다. 사실 러브조이 혜성(C/2013 R1)은 지금 이른 아침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고 있다. 9월에 발견된 이 혜성은 태양 근접 혜성이 아니며 그 밝기는 육안 한계 밝기에 거의 근접하고 있으나 매우 어두운 밤하늘을 가진 지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초록빛 코마와 꼬리가 특색을 이루고 있는 이 망원경 사진은 11월 7일 촬영되었으며 이때 러브조이 혜성은 지구로부터 0.5AU, 태양으로부터 1.2AU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 혜성은 게자리의 벌집인 M44성단으로 잘 알려진 성단을 지나며 멋진 사진을 연출하였다. 사진 하단에는 노란빛의 밝..
2013.11.19 -
1680년 로테르담 상공의 대혜성
아이손 혜성과 같은 혜성이 전에도 있었을까? 아이손과 같은 혜성이 두 개 이상 있지는 않았지만 주목할만큼 비슷한 혜성은 키르히 혜성으로서 이 혜성은 1680년의 대혜성이었다. 아이손 혜성과 같이 키르히 혜성 역시 태양 표면을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통과하면서 대단히 밝아진 태양근접혜성이었다. 그러나 이 혜성은 아이손 혜성과 달리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크로이츠 혜성족의 일원으로서, 이 혜성은 수백년전 태양에 의해 갈갈이 찢겨진 혜성의 잔해였다. 키르히 혜성의 기다란 꼬리가 Lieve Versheier가 그린 이 그림에 묘사되어 있다. 그림의 앞쪽으로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군중들이 직각기를 들고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무도 아이손 혜성이 어떻게 변화해갈지 알지 못하지만, 키르히 혜성과 같이 아이손 역시 태양 ..
2013.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