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하 미리내 중심부의 땅콩 구조

2013. 9. 16. 22:483. 천문뉴스/유럽남부천문대(ESO)

 

사진 1> 이 상상화는 거의 모서리 부분에서, 그리고 우리 지구와는 다른 각도에서 우리 은하인 미리내를 바라봤을 때 미리내가 어떻게 보일지를 상상해 본

            것이다.

           중심 팽대부는 불타오르는 별들이 뭉쳐져 마치 땅콩 모양처럼 보이고 있으며 나선팔과 이 나선팔에 함께 얽힌 먼지 구름들이 얇은 띠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 은하 중심의 땅콩 모양 구조

ESO 망원경들을 활용하여 미리내 팽대부에 대한 최상의 3D지도를 만들다.

 

 

   천문학자들로 구성된 두 연구그룹이 ESO의 망원경들을 이용하여 미리내의 중심부에 대한 지금까지의 3차원 지도 중 최상의 지도를 제작해냈다.

이들은 이 안쪽 구역에서 땅콩 또는 X 자 모양의 구조를 여러 앵글에서 발견해냈다.

이처럼 기이한 형태는 ESO의 VISTA 서베이 망원경으로부터 취득된 데이터와 이 중심 팽대부에 존재하는 매우 희미한 수백여 개의 별들의 움직임을 측정한 데이터를 함께 매핑한 결과 만들어진 것이다.

 

 

미리내에서 가장 중요하고 무거운 부분중 하나가 바로 은하 팽대부이다.

이 거대한 중심 구름에는 약 백억개의 별들이 수천광년 범위에 걸쳐 펼쳐져 있지만 그 구조와 생성기원에 대해서는 여전히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불행하게도 미리내 원반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의 시점에서, 약 2만 7천광년 거리의 미리내 중심부분은 고밀도의 가스와 먼지 구름에 의해 두껍게 가려져 있다.

  

사진 2> 라실라(La Silla)의 ESO 3.6미터 망원경이 관측을 수행중에 있으며 우리 은하 미리내가 사진의 배경을 가로지르고 있다.
            미리내의 원반 구조는 완벽하게 모서리에서 바라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에서 천문대의 돔은 달빛을 받아 빛나고 있으며 미리내의 중심 팽대부가 부분부분 검은 먼지 구름에 가려진 채로 노란색 빛을 뿜어내고 있다.
            미리내의 전체 평면은 수조개의 별들 뿐만 아니라, 이에 상응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성간 가스와 먼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먼지들은 가시광선을 흡수하는 한편 이를 더 긴 파장으로 재복사하면서 우리 눈에는 완전히 불투명하게 보인다.
            고대의 안데스 인들은 이 검은 대역 안에서 자신들만의 동물 형상 별자리를 보았다.

            미리내의 중심부에서 마치 위쪽으로 자라고 있는듯 보이는 검은 대역을 쫓아가다보면 안타레스(Antares-전갈자리 알파별)주변에 붉은 빛의

            성운을 발견할 수 있다.
            미리내의 중심은 궁수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반구의 겨울철 동안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다.
            1976년 준공된 ESO의 3.6미터 망원경은 현재 HARPS 분광기와 함께 운용중에 있으며 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정확하게 외계 행성을 찾아낼 수 있는

            "사냥꾼"이기도 하다.
            산티아고(Santiago)로부터 북쪽으로 600킬로미터 지점, 칠레 아타카마 사막 외곽, 2400미터 고도에 위치하고 있는 라실라 천문대는 ESO의 첫번째

            관측시설이며 당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천문대였다.
            이 사진은 ESO의 공식사진가인 세르지 브루너(Serge Brunier)에 의해 촬영되었다.

 

따라서 천문학자들은 이 팽대부의 모습을 적외선 복사와 같이 먼지 구름을 뚫고 지나갈 수 있는 장파장을 통해서만 바라볼 수 있다.
이미 이전에 수행된 2MASS 적외선 스카이 서베이(2MASS infrared sky survey )로부터 취득된 자료에는 이 팽대부가 수수께끼의 X 자 모양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바 있다.

 

그리고 지금 두 그룹의 과학자들이 ESO의 망원경들을 활용하여 이 팽대부 구조에 대해 훨씬 선명한 관측자료를 취득했다.

 

첫 번째 그룹은 독일 가르칭(Garching)에 있는 막스 플랑크 외계 물리학 연구소( the Max Planck Institute for Extraterrestrial Physics, 이하 MPE) 로부터 온 과학자들로서 이들은 칠레 파라날 천문대의 VISTA 망원경으로 관측된 VVV 근적외선 서베이[1] 데이터를 이용하였다.
 

 

사진 3> 별들이 가득 들어차 있는 이 사진은 ESO의 VISTA 적외선 관측 망원경이 이끈 VVV 서베이 자료의 아주 작은 부분이다.
            이 사진은 미리내 중심 방향 하늘을 촬영한 것으로 미리내 팽대부를 구성하고 있는 수천여 개의 별들을 담고 있다.
            VVV 서베이로부터 만들어진 별 목록은 지금까지 가장 정확한 팽대부 지도를 만드는데 활용되었다.

 

이 새로운 공개 관측 연구는 이전에 수행된 팽대부의 조사보다 30배 이상 희미한 별들을 인식해낼 수 있었다.

이 연구팀은 여기서 총 2천 2백만개의 별들이 적색거성 단계에 있음을 알아냈다.
적색 거성의 속성은 이미 충분히 알려져 있기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이들까지의 거리도 계산할 수 있었다.[2]

 

첫번째 논문의 수석 저자인 크리스토퍼 베그(Christopher Wegg)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VISTA 별 목록의 깊이는 이전의 연구실적을 훨씬 상회하고 있으며 우리는 먼지에 가려져 있는 지역들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구성하는 전체 별들을 탐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별의 분포로부터 우리는 미리내 팽대부에 대한 3차원 지도를 제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미리내 팽대부의 형태에 대해 일체 아무런 가정사항 없이 이러한 지도를 만든 것으로는 사상 최초의 성과라고 할 수 있죠."
 
첫번째 논문의 공동저자이자 MPE 활동그룹의 리더이기도 한 오트빈 게하르트(Ortwin Gerhard)는 다음과 같이 의견을 덧붙였다.
"우리는 미리내의 안쪽지역을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껍질 구조 안에 위치하고 있는 땅콩 모양의 구조를 발견했죠.

 위에서 바라본다면 아주 길쭉한 막대모양일 겁니다. 미리내에서 이런 모습을 명확하게 보게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우리 연구 그룹에서 실행한 시뮬레이션과 다른 연구그룹에서 실행한 시뮬레이션은 이 형태가 순수하게 별들로 이루어진 원반을 가지기 시작한 막대 나선

 은하의 특성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3]

 

사진 4> 이 사진은 우리에게 측면을 보이고 있는 NGC 4710 은하를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것이다.
            이 은하의 중심을 바라보면 희미하지만 절묘하게 X 자 모양을 하고 있는 구조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천문학자들이 '박스형' 또는 '땅콩 모양' 팽대부라 부르는 이러한 구조는 은하의 막대에 포함되어 있는 별들의 수직 운동에 기인하는 것으로서
            은하를 측면으로 바라볼 때만 관측되는 것이다.

            이러한 흥미로운 구조는 미리내에서도 관측된다.

 

두 번째 국제 연구그룹은 칠레의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인 세르지오 바스케즈(Sergio Vasquez)(칠레 산티아고 교황성 카톨릭 대학교)가 이끄는 팀으로서, 이들은 은하 팽대부의 구조를 파악하는데 다른 접근 방법을 취했다.

 

이들은 11년 간격으로 촬영된 MPG/ESO 2.2 미터 망원경의 사진을 비교함으로써, 하늘을 가로지르는 이 팽대부 별들의 움직임으로부터 아주 미약한 변이 양상을 측정할 수 있었다.

 

 

사진 5> 별들이 가득 들어차 있는 이 사진은 ESO 라실라 천문대의 MPG/ESO 2.2미터 망원경으로 촬영된 광대역 사진이다.

           이 사진 역시 미리내 팽대부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는 수천 개의 별들을 포함한 미리내 중심부를 촬영한 것이다.
           11년 간격을 두고 촬영된 이 사진을 매우 주의 깊게 비교함으로써, 미리내 팽대부를 구성하는 별들의 움직임을 측정할 수 있었으며 
           미리내 중심부에 대한 수수께끼를 한꺼풀 벗겨낼 수 있었다.

 

이 측정 자료들은 지구를 향해 또는 지구로부터 멀어지는 동일한 별들의 움직임을 측정한 자료와 연결되어 400개 이상의 별들에 대한 움직임을 3차원 영상으로 그려내게 되었다.[4]

 

바스케즈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미리내 팽대부 양쪽으로부터 각 별들의 움직임을 이처럼 방대하게 3차원으로 분석한 자료는 처음으로 획득된 것이랍니다.
  우리가 관측한 별들은 X 자 모양의 팽대부로부터 뻗어나온 나선팔들을 따라 흐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들의 궤도는 미리내 평면으로부터 위 아래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죠. 

  이 모든 것은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모델에서 예측한 바와 아주 잘 맞아 떨어지고 있는 결과랍니다."
 
천문학자들은 미리내가 원래는 순수하게 별들로 이루어진 원반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것이 수십억년 전 평평한 막대를 만들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5]

그리고 이 평평한 막대의 안쪽 부분이 조여지면서 3차원 구조에서는 마치 땅콩처럼 보이는 구조가 형성되었고, 이것이 이번 연구에서 관측된 것이다.

 

 

사진 6> 이 상상화는 나선팔의 위치와 은하 중심의 팽대부와 같은 구성요소들을 포함한 미리내의 구조를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그림은 파라날 천문대의 ESO VISTA 망원경으로 관측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측한 미리내 중심 팽대부의 모양을 비롯하여, 최신 자료를 기반으로

            갱신된 그림이다.

 

각주

[1] VVV는 VISTA Variables in the Via Lactea Survey(미리내 변광성 관측)를 의미한다.
      이 관측은 VISTA 망원경을 이용한 6개 대규모 관측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VVV 서베이로부터 취득된 데이터는 국제과학커뮤니티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공개되었다.
      데이터의 공개는 ESO 과학 데이터 수집 시설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MPE 역시 이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2] 일련의 적색거성들이 표준 촛불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를 위해 선정되었다.
      이 단계에 있는 적색거성들의 밝기는 거의 전적으로 각 별의 연령과 조성에 달려 있다. 
      별을 가로막고 있는 가스와 먼지의 양은 이 일련의 적색별들의 색체에 대한 관측으로부터 직접적으로 계산되었다.

      그 결과 이 별들의 밝기분포가 일말의 의혹없이 측정된 것이다.      
      이 일련의 붉은 별들은 거의 동일한 밝기 속성을 가지기 때문에 이러한 측정치로부터 각 별들의 거리가 계산될 수 있었다. 
      VVV 서베이가 제공한 훌륭한 관측 범위는 미리내 안쪽 부근 전체에 대한 측정을 가능하게 해주었고, 팽대부 구조에 대한 3차원 측정치가 구축될 수 있게

      해주었다.

 

[3] 땅콩 모양의 구조물은 다른 은하의 팽대부에서 관측된 바 있으며 이들의 형성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부터 예측되기도 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은 이 땅콩 모양이 X 자 모양의 구조를 형성하는 별들의 공전에 의해 형성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4] 이 시선 속도의 관측은 ESO VLT 망원경에 탑재된 FLAMES-GIRAFFE 분광기와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의 IMACS 분광기를 활용하여 취득되었다.
   
[5] 미리내를 포함한 많은 은하들은 기다랗고 얇은 모양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막대로 알려져 있는 구조이다.

 

출처 : 유럽 남반구 천문대(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Press Release  2013년 9월 12일자
          http://www.eso.org/public/news/eso1339/
        

 

참고 : 우리 은하 미리내를 비롯한 각종 은하단 및 은하에 대한 포스트는 하기 링크 INDEX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은하 일반 : http://blog.daum.net/bigcrunch/12346976
       - 은하단 및 은하그룹 : http://blog.daum.net/bigcrunch/12346978
       - 은하 충돌 : http://blog.daum.net/bigcrunch/12346977  

 

원문>

 

사진1>

Artist's impression of the central bulge of the Milky Way

This artist’s impression shows how the Milky Way galaxy would look seen from almost edge on and from a very different perspective than we get from the Earth. The central bulge shows up as a peanut shaped glowing ball of stars and the spiral arms and their associated dust clouds form a narrow band.

Credit:

ESO/NASA/JPL-Caltech/M. Kornmesser/R. Hurt

 

본문>

The Peanut at the Heart of our Galaxy

ESO telescopes create the best 3D map yet of central bulge of the Milky Way

12 September 2013

 

 

Two groups of astronomers have used data from ESO telescopes to make the best three-dimensional map yet of the central parts of the Milky Way. They have found that the inner regions take on a peanut-like, or X-shaped, appearance from some angles. This odd shape was mapped by using public data from ESO’s VISTA survey telescope along with measurements of the motions of hundreds of very faint stars in the central bulge.

One of the most important and massive parts of the galaxy is the galactic bulge. This huge central cloud of about 10 000 million stars spans thousands of light-years, but its structure and origin were not well understood.

Unfortunately, from our vantage point from within the galactic disc, the view of this central region — at about 27 000 light-years’ distance — is heavily obscured by dense clouds of gas and dust. Astronomers can only obtain a good view of the bulge by observing longer wavelength light, such as infrared radiation, which can penetrate the dust clouds.

Earlier observations from the 2MASS infrared sky survey had already hinted that the bulge had a mysterious X-shaped structure. Now two groups of scientists have used new observations from several of ESO’s telescopes to get a much clearer view of the bulge’s structure.

The first group, from the Max Planck Institute for Extraterrestrial Physics (MPE) in Garching, Germany, used the VVV near-infrared survey [1] from the VISTA telescope at ESO’s Paranal Observatory in Chile (eso1101, eso1128, eso1141, eso1242, eso1309). This new public survey can pick up stars thirty times fainter than previous bulge surveys. The team identified a total of 22 million stars belonging to a class of red giants whose well-known properties allow their distances to be calculated [2].

The depth of the VISTA star catalogue far exceeds previous work and we can detect the entire population of these stars in all but the most highly obscured regions,” explains Christopher Wegg (MPE), who is lead author of the first study. “From this star distribution we can then make a three-dimensional map of the galactic bulge.This is the first time that such a map has been made without assuming a model for the bulge’s shape.

"We find that the inner region of our Galaxy has the shape of a peanut in its shell from the side, and of a highly elongated bar from above", adds Ortwin Gerhard, the coauthor of the first paper and leader of the Dynamics Group at MPE [3]"It is the first time that we can see this clearly in our own Milky Way, and simulations in our group and by others show that this shape is characteristic of a barred galaxy that started out as a pure disc of stars."

The second international team, led by Chilean PhD student Sergio Vásquez (Pontificia Universidad Católica de Chile, Santiago, Chile and ESO, Santiago, Chile) took a different approach to pin down the structure of the bulge. By comparing images taken eleven years apart with the MPG/ESO 2.2-metre telescope they could measure the tiny shifts due to the motions of the bulge stars across the sky. These were combined with measurements of the motions of the same stars towards or away from the Earth to map out the motions of more than 400 stars in three dimensions [4].

This is the first time that a large number of velocities in three dimensions for individual stars from both sides of the bulge been obtained,” concludes Vásquez. “The stars we have observed seem to be streaming along the arms of the X-shaped bulge as their orbits take them up and down and out of the plane of the Milky Way. It all fits very well with predictions from state-of-the-art models!

The astronomers think that the Milky Way was originally a pure disc of stars which formed a flat bar billions of years ago [5]. The inner part of this then buckled to form the three-dimensional peanut shape seen in the new observations.

Notes

[1] VVV stands for VISTA Variables in the Via Lactea Survey. This is one of six large surveys being made by the VISTA telescope. The data from the VVV survey is made publicly available to the international science community through the ESO Science Archive Facility which enabled the study at MPE.

[2] Red clump giant stars were chosen for this study as they can be used as a standard candles: at this stage in the giant stars’ lifetimes their luminosity is approximately independent of their age or composition. The amount of gas and dust obscuring the stars is calculated directly from the observed colours of the red clump stars, so that their brightness distribution without obscuration can be measured. Then, because red clump stars have nearly the same intrinsic brightness, this gives approximate distances to each star. The good spatial coverage of the VVV survey allowed measurements across the whole inner region of the Milky Way, and from these the three-dimensional measurement of the structure of the bulge was constructed.

[3] Similar peanut structures have been observed in the bulges of other galaxies and their formation has been predicted from computer simulations, which show that the peanut shape is formed by stars in orbits that form an X-shaped structure.

[4] The observations of these radial velocities were made using the FLAMES-GIRAFFE spectrograph on ESO’s Very Large Telescope and the IMACS spectrograph at the Las Campanas Observatory.

[5] Many galaxies, including the Milky Way, have long narrow features across their central regions, which are known as bars.

More information

This research was presented in papers entitled “Mapping the three-dimensional density of the Galactic bulge with VVV red clump stars” by C. Wegg et al., to appear in the 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and “3D kinematics through the X-shaped Milky Way bulge”, by S. Vásquez et al., which has been recently published in the journal Astronomy & Astrophysics.

The first team is composed of C. Wegg and O. Gerhard (both Max-Planck-Institut für Extraterrestrische Physik, Garching, Germany).

The second team consists of S. Vásquez (Pontificia Universidad Católica de Chile, Santiago, Chile; ESO, Santiago, Chile), M. Zoccali (Pontificia Universidad Católica de Chile), V. Hill (Université de Nice Sophia-Antipolis, CNRS, Observatoire de la Côte d’Azur, Nice, France), A. Renzini (INAF − Osservatorio Astronomico di Padova, Italy; Observatoire de Paris, France), O. A. González (ESO, Santiago, Chile), E. Gardner (Université de Franche-Comté, Besançon, France), V. P. Debattista (University of Central Lancashire, Preston, UK), A. C. Robin (Université de Franche-Comté), M. Rejkuba (ESO, Garching, Germany), M. Baffico (Pontificia Universidad Católica de Chile), M. Monelli (Instituto de Astrofísica de Canarias & Universidad de La Laguna, La Laguna, Tenerife, Spain), V. Motta (Universidad de Valparaiso, Chile) and D. Minniti (Pontificia Universidad Católica de Chile; Vatican Observatory, Italy).

ESO is the foremost intergovernmental astronomy organisation in Europe and the world’s most productive ground-based astronomical observatory by far. It is supported by 15 countries: Austria, Belgium, Brazil, the Czech Republic, Denmark, France, Finland, Germany, Italy, the Netherlands, Portugal, Spain, Sweden, Switzerland and the United Kingdom. ESO carries out an ambitious programme focused on the design, construction and operation of powerful ground-based observing facilities enabling astronomers to make important scientific discoveries. ESO also plays a leading role in promoting and organising cooperation in astronomical research. ESO operates three unique world-class observing sites in Chile: La Silla, Paranal and Chajnantor. At Paranal, ESO operates the Very Large Telescope, the world’s most advanced visible-light astronomical observatory and two survey telescopes. VISTA works in the infrared and is the world’s largest survey telescope and the VLT Survey Telescope is the largest telescope designed to exclusively survey the skies in visible light. ESO is the European partner of a revolutionary astronomical telescope ALMA, the largest astronomical project in existence. ESO is currently planning the 39-metre European Extremely Large optical/near-infrared Telescope, the E-ELT, which will become “the world’s biggest eye on the sky”.

Links

Contacts

Christopher Wegg
Max-Planck-Institut für Extraterrestrische Physik
Garching bei München, Germany
Tel: +49 89 30000 3715
Email: wegg@mpe.mpg.de

Ortwin Gerhard
Max-Planck-Institut für Extraterrestrische Physik
Garching bei München, Germany
Tel: +49 89 30000 3539
Email: gerhard@mpe.mpg.de

Sergio Vásquez
Instituto de Astrofísica — P. Universidad Católica
Santiago, Chile
Tel: +56 2 2354 4940
Email: svasquez@astro.puc.cl

Manuela Zoccali
Instituto de Astrofísica — P. Universidad Católica
Santiago, Chile
Tel: +56 2 2354 4940
Email: mzoccali@astro.puc.cl

Richard Hook
ESO education and Public Outreach Department
Garching bei München, Germany
Tel: +49 89 3200 6655
Cell: +49 151 1537 3591
Email: rhook@eso.org

 

사진2>

The Galactic Centre and Bulge above the ESO 3.6-metre telescope

The ESO 3.6-metre telescope at La Silla, during observations. The Milky Way, our own galaxy, stretches across the picture: it is a disc-shaped structure seen perfectly edge-on. Above the telescope´s dome, here lit by the Moon, and partially hidden behind dark dust clouds, is the yellowish and prominent central bulge of the Milky Way. The whole plane of the galaxy is populated by about a hundred thousand million stars, as well as significant amounts of interstellar gas and dusts. The dust absorbs visible light and reemits it at longer wavelength, appearing totally opaque at our eyes. The ancient Andean civilizations saw in these dark lanes their animal-shaped constellations. By following the dark lane which seems to grow from the centre of the Galaxy toward the top, we find the reddish nebula around Antares (Alpha Scorpii). The Galactic Centre itself lies in the constellation of Sagittarius and reaches its maximum visibility during the austral winter season. The ESO 3.6-metre telescope, inaugurated in 1976, currently operates with the HARPS spectrograph, the most precise exoplanet “hunter” in the world. Located 600 km north of Santiago, at 2400 metres altitude in the outskirts of the Chilean Atacama Desert, La Silla was first ESO site in Chile and the largest observatory of its time.

This photograph was taken by ESO Photo Ambassador Serge Brunier.

Links

Credit:

ESO/S. Brunier

 

 

사진3>

Part of the VVV view of the bulge of the Milky Way from ESO's VISTA

This large star-filled picture is a tiny part of the VVV survey conducted by ESO’s VISTA infrared survey telescope. It shows a patch of sky in the direction of the centre of the Milky Way and includes many thousands of stars that form part of the Milky Way bulge. The star catalogues from the VVV survey have been used to map out the shape of the bulge more accurately than ever before.

Credit:

ESO/VVV Survey/D. Minniti, I. Toledo

 

사진4>

Hubble view of galaxy NGC 4710 with X-shaped bulge

This image from the NASA/ESA Hubble Space Telescope shows edge-on galaxy NGC 4710. When staring directly at the centre of the galaxy, one can detect a faint, ethereal "X"-shaped structure. Such a feature, which astronomers call a "boxy" or "peanut-shaped" bulge, is due to the vertical motions of the stars in the galaxy's bar and is only evident when the galaxy is seen edge-on. This curious feature is also seen in the Milky Way.

Credit:

NASA & ESA

 

사진5>

Wide Field Imager view of part of the bulge of the Milky Way

This star-filled picture was taken using the Wide Field Imager on the MPG/ESO 2.2-metre telescope at ESO’s La Silla Observatory in Chile. It shows a patch of sky in the direction of the centre of the Milky Way and includes many thousands of stars that form part of the Milky Way bulge. Very careful comparisons of such images, taken eleven years apart, have been used to measure the motions of bulge stars and help unravel the mysteries of the central parts of the galaxy.

Credit:

ESO/M. Zoccali

 

사진6>

Artist's impression of the Milky Way (updated - annotated)

This detailed annotated artist’s impression shows the structure of the Milky Way, including the location of the spiral arms and other components such as the bulge. This version of the image has been updated to include the most recent mapping of the shape of the central bulge deduced from survey data from ESO’s VISTA telescope at the Paranal Observatory.

Credit:

NASA/JPL-Caltech/ESO/R. Hu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