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과 황도광과 은하수

 

 

 

우리 은하의 팽대부가 빛이 가득찬 하늘의 풍광을 담은 이 사진에서 빛의 기둥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9월 22일, 남아프리카의 깜깜한 밤하늘 아래에서 촬영된 이 사진의 상단 중앙에는 먼지의 강이 은하중심으로부터 전갈자리 알파별인 노란색의 별,  안타레스를 향해 흘러내리는 듯 보인다.

 

여기서 가장 밝게 보이는 빛은 별이 아니라, 여전히 일몰 후 서쪽 하늘을 장악하고 있는 행성 금성이다.
사진 아래지평선으로부터 위쪽으로 뻗어있는 빛의 기둥은 황도광이다.

 

황도대를 따라 퍼져 있는 먼지에 햇빛이 반사되면서 만들어지는 황도광은, 남반구가 봄을 지내는 동안 황혼녁에 가장 밝게 나타난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3년 10월 18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31018.html

 

원문>

Venus, Zodiacal Light, and the Galactic Center
Image Credit & Copyright: Juergen Schmoll (Durham University, CfAI)

Explanation: The bulging center of our Milky Way Galaxy rests on a pillar of light in this luminous skyscape. Recorded on September 22nd in dark South African skies, rivers of dust seem to flow downward from the galactic center towards Antares, yellowish alpha star of the constellation Scorpius, near the top of the scene. The brightest celestial beacon present is not a star at all though, but planet Venus, still dominant in the western sky after sunset. Of course, the pillar of light stretching upward from the horizon is Zodiacal light. Sunlight scattered by dust along the plane of the ecliptic creates the zodiacal glow, prominent in the evening after twilight during the southern hemisphere sp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