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 24주년 기념 Release - NGC 2174

2014. 3. 22. 22:203. 천문뉴스/ESA 허블

 

Credit: NASA, ESA, and the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사진1> 허블우주망원경의 궤도안착 2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원숭이 머리 성운으로도 알려져 있는 NGC 2174의 특정 부분을 촬영한 아름다운 사진이 발표되었다.

NGC 2174는 오리온 자리, 6400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허블은 2011년에 이미 이 지역을 관측한바 있다.
다채로운 색깔을 뽐내는 이 지역은 새로 탄생한 별들을 품고 밝게 빛나고 있는 성긴 우주 가스와 먼지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 지역은 허블우주망원경 WFC3를 이용하여 적외선으로 촬영되었다.



허블 24주년 기념 Release - NGC 2174

 

허블 우주망원경의 궤도 안착 24주년을 기념하여 원숭이 머리 성운으로도 알려져 있는 NGC 2174의 아름다운 사진이 발표되었다.
다채로운 색깔을 뽐내는 이 지역은 새로 탄생한 별들을 품고 밝게 빛나고 있는 성긴 우주 가스와 먼지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NGC 2174는 오리온 자리, 6400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허블 우주망원경은 이미 2001년 이 부분을 관측한 바 있고,  2011년 미려한 사진을 발표했으며, 이번에 24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이 지역을 다시 방문하였다.

 

Credit: NASA and ESA,  Acknowledgment: NASA, ESA, and the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and J. Hester

 

사진2> 이 사진은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NGC 2174의 동일한 지역에 대한 두 가지 사진을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다.

왼쪽의 사진은 WFPC2에 의해 2001년 촬영되어 2011년 발표된 가시광선 사진이며 오른쪽은 WFC3에 의해 촬영된 적외선 사진이다.

적외선은 가시광선보다 효과적으로 먼지와 가스를 투과함으로써 보다 더 세부적인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우측 사진의 중심 바로 상단 좌측에, 여러 기둥들 중 하나에서 만들어진 별로부터 뿜어져나오는 제트가 보인다.

이 적외선 사진에는 훨씬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들 또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성운은 허블 우주망원경이 즐겨 관측하는 천체이다.

이들의 다채로운 가스 다발과 격렬하게 불타오르는 밝은 별들은 천상의 아름다운 사진들을 연출해낸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가장 유명한 사진들 역시 대대로 성운들이었다.
예를 들어 허블 우주망원경 22주년 및 23주년 기념 사진은 타란툴라 성운과 말머리 성운이었고, 2012년 연말을 장식한 사진은 행성상 성운 NGC 5189였다.

22주년 기념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084
23주년 기념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550
2012년 크리스마스 휴가철에 발표된 허블 사진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378

 

사진에 세세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이 지역은 NGC 2174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좀더 대중적인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원숭이 머리 성운은 광대역 사진을 통해 이 지역을 봤을 때 드러나는 익숙한 모습 때문에 명명된 것이다.

 

 

Credit:  NASA, ESA, Digitized Sky Survey (DSS), STScI/AURA, Palomar/Caltech

 

사진3> 이 사진은 DSS2의 적색 필터와 청색 필터를 통해 촬영된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원숭이 머리 성운이라는 좀더 대중적인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NGC 2174와 그 주변을 보여주고 있다.

허블 우주망원경은 2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 지역을 다시 방문하였고,  대단히 아름다운 먼지기둥들 중 하나의 사진을 발표하였다.

사진 중심 근처에 작은 네모가 그려져 있는 곳이 이번에 발표된 사진부분이다.

 

이 성운은 폭발적으로 별들을 생성해내는 별들의 육아실로서 별의 생성에 필요한 재료들이 가득 쌓여있다.

그러나 새로운 별들을 만들어내기 위한 레시피는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으며 대부분의 재료들은 가스와 먼지 구름이 분산되면서 쉽게 소진되고 만다.
이러한 과정은 뜨거운 어린 별들이 만들어내는 맹렬한 별폭풍에 의해 가스들이 바깥쪽으로 쓸려나가면서 더더욱 가속된다.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다양한 색깔의 팔레트를 NGC 2174의 이 새로운 사진에서 볼 수 있다.

어두운 갈색과 녹빛을 띤 먼지 구름들이 부풀어 오르는 모습이 배경을 이루는 밝고 푸른 가스들과 대비되어 있다.
이러한 인상적인 색채는 서로 다른 컬러 필터를 사용하여 촬영한 허블의 사진들을 조합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다양한 범위의 색체를 드러내주고 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색체이다.

 

이 우주의 생일 케이크 위에 얹어진 장식들이 불타오르는 구름들 사이를 가득 채우고 있는 하얀색과 분홍빛의 별들을 만들어내고, 이 별들은 자신이 형성된 검은 구름들을 밀어젖히고 있다.

NGC 2174의 핵심 재료들은 수소 가스로서 이들은 갓 태어난 별들로부터 쏟아져나오는 자외선에 의해 이온화된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이 지역은 HII 지역 - 이온화 가스로 만들어진 거대한 구름 - 으로도 알려져 있다. [1]


이 사진은 허블 24주년을 기념하는 표식이다.

24주년을 이룩한 허블한 업적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회의를 통해 더더욱 축하받게 될 것이다.

 

'허블 우주망원경 IV와 함께하는 과학'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 회의는 허블 우주망원경이 지난 20여년 동안 이룩해온 과학적 업적을 기리게 될 것이며 미래의 여러 과제들과 핵심 질문들을 바라보면서 다음 10년동안 천체물리학의 또다른 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원숭이 머리 성운의 이 부분은 허블 WFC3를 이용하여 적외선 대역에서 촬영된 것이다.


허블 우주망원경이 WFPC2를 이용해 2011년에 발표한 사진은 이곳을 24주년 기념 사진의 대상으로 선정하는데 영감을 불어넣어주었다.

WFPC2의 재처리 버전은 허블의 숨은 보석 찾기 컨테스트에 참여한 Yurij Tukachev 에 의해 등록된 것이다. 

 

 

Credit: NASA and ESA,  Acknowledgment: NASA, ESA, and the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and R. Crisp

 

사진4> 이 사진은 허블 24주년 생일을 맞아 발표된 NGC 2174의 적외선 사진을 보다 넓은 사진 내에서 보여주고 있다.

왼쪽 사진은 아마추어 천체사진가에 의해 지상에서 촬영된 사진이며 그 외곽부의 세밀한 모습은 허블 우주망원경의 촬영자료에서 가져온 것이다.

오른쪽 사진은 이 중에서 새로운 별들이 탄생되고 있는 기둥을 자세하게 나타낸 것으로서 WFC3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되었다.

 

 

각주
[1] HI 지역은 다수의 중성 수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HII 지역은 다수의 이온화 수소를 포함하고 있는 지역이다.
한편 H2라 쓰는 지역은 수소 분자가 다수 포함된 지역을 말한다. 
 
출처 : 유럽우주국(ESA) 허블 2014년 3월 17일 발표 뉴스
         http://www.spacetelescope.org/news/heic1406/

         

참고 :  다양한 성운에 대한 각종 포스팅은 하기 링크 INDEX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4

 

 

원문>

Hubble revisits the Monkey Head Nebula for 24th birthday snap

17 March 2014

To celebrate its 24th year in orbit, the NASA/ESA Hubble Space Telescope has released a beautiful new image of part of NGC 2174, also known as the Monkey Head Nebula. This colourful region is filled with young stars embedded within bright wisps of cosmic gas and dust.

NGC 2174 lies about 6400 light-years away in the constellation of Orion (The Hunter). Hubble previously viewed this part of the sky back in 2001, creating a stunning image released in 2011, and the space telescope has now revisited the region to celebrate its 24th year of operation.

Nebulae are a favourite target for Hubble. Their colourful plumes of gas and fiery bright stars create ethereally beautiful pictures. Some of the most famous of Hubble's images have been of nebulae — for example, the telescope's 22nd and 23rd anniversary images of the Tarantula (heic1206) and Horsehead (heic1307) nebulae, and its festive 2012 image of planetary nebula NGC 5189 (heic1220).

The detail shown in this image lies within NGC 2174, a nebula which gets its more common name, the Monkey Head Nebula, from its curiously familiar shape when viewed in wide-field images.

The nebula is a violent stellar nursery, packed with the ingredients needed for star formation. However, the recipe for cooking up new stars isn't very efficient and most of the ingredients are wasted as the cloud of gas and dust disperses. This process is accelerated by the presence of fiercely hot young stars which trigger high velocity winds that help to blow the gas outwards.

A vibrant palette of colours can be seen in this new image of NGC 2174. Dark brown and rust-coloured dust clouds billow outwards, framed against a background of bright blue gas. These striking hues are formed by combining several Hubble images taken with different coloured filters, to reveal a broad range of colours not normally visible to the human eye.

The icing on this cosmic birthday cake takes the form of young white and pink stars sprinkled amongst the glowing clouds, pushing away the dark stellar nurseries in which they formed. The key ingredient in NGC 2174 is hydrogen gas, which is ionised by the ultraviolet radiation emitted by the young stars. As a result, this region is also known as an HII region [1] — a large cloud of ionised gas.

This image marks 24 years of Hubble. This milestone will be further celebrated by a conference being held in Rome, Italy, in March of this year. The conference, entitled Science with the Hubble Space Telescope IV, will highlight and celebrate the scientific breakthroughs that Hubble has made over the last two decades and look into the future at the topics and key questions that will shape the field of astrophysics in the next decade.

This portion of the Monkey Head Nebula was imaged in the infrared using Hubble's Wide Field Camera 3. Hubble's earlier Wide Field Planetary Camera 2 image from 2011 inspired its choice as the telescope's 24th anniversary image. A processed version of the WFPC2 dataset was entered into the Hubble's Hidden Treasures image processing competition by Yurij Tukachev.

Notes

[1] An HI region (pronounced "H-one") contains a lot of neutral hydrogen, an HII (pronounced "H-two") lots of ionised hydrogen, and a H2 region molecular hydrogen.

Notes for editors

The Hubble Space Telescope is a project of international cooperation between ESA and NASA.

More information

Image credit: NASA, ESA, and the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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