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 3242 : 목성의 유령(Jupiter’s Ghost)

2015. 2. 9. 22:143. 천문뉴스/ESA Space Sience

 

Copyright ESA/XMM-Newton & Y.-H. Chu/R.A. Gruendl/M.A. Guerrero/N. Ruiz (X-ray); NASA/ESA Hubble Space Telescope & A. Hajian/B. Balick (optical)

 

천체의 명칭은 종종 모호한 면이 있다.
특히 대상 천체에 대한 물리적 특성을 이해하기도 전에 그저 그 외양만을 근거로 지어진 특정 유형의 천체에 대한 역사적 이력이 있는 명명인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명칭에 있어 악명높은 혼란을 유발하는 예의 하나가 중간 정도 이하의 질량을 가진 별들의 잔해인 '행성상성운'이다.


훨씬 무거운 질량을 가진 별들에서 발생하는 사건과는 대조적으로, 태양 질량의 0.8배에서 8배 사이에 해당하는 질량을 가진 별들은 초신성처럼 강력한 폭발로서 삶을 끝마치는 대신에 훨씬 평온한 양상으로 부풀어 오르고 껍데기를 주변의 우주로 방출해내면서 아름다운 형태의 구름을 만들어내게 된다.

 

비록 이러한 별의 최후가 행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초로 이러한 천체에 주목했던 18세기의 천문학자들은 이들의 둥근 외형에 당혹스러워했고, 착각을 불러일으킬만한 이름인 '행성상성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일을 더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사진에 보이는 행성상 성운의 경우 더욱 특이한 이름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하늘에서 이 천체가 차지하고 있는 원반의 크기가 대략 목성과 비슷한 크기이기 때문에 이 천체에게는 '목성의 유령'이라는 흥미로운 이름이 부여되었다.

 

물론 이 천체는 19세기 후반이래 가장 최근에 등재된 목록상의 천체로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 천체의 등재목록은 NGC 3242이다.


이 사진은 사진 한복판에서 죽어가는 별인 백색왜성으로부터 방출되어 나오는 강력한 폭풍이 어떻게 이중 껍데기 구조의 성운을 형성시켰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안쪽의 거품을 가득채우고 있는 푸른 불꽃은 고온의 가스로부터 복사되는 X선을 나타낸다.
이 가스들은 주위를 둘러싼 가스에 대해 초속 2400킬로미터라는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는 별폭풍의 충격에 의해 2백만도 이상으로 가열된 가스들이다.


초록색의 불꽃은 산소 복사를 통해 가시광 파장에서 보이는 좀더 차가운 온도를 지닌 가스의 집중 양상을 나타내주고 있다.
이는 바깥쪽 껍데기 구조를 구성하는 좀더 희미한 가스에 대비되는 안쪽 껍데기의 모서리를 드러내주고 있다.


안쪽 거품의 상단 우측과 하단 좌측에 붉은 색으로 보이는 두 개의 불꽃 모양 구조는 훨씬더 차가운 가스가 뭉쳐있는 것으로서 질소의 복사가 가시광선 대역에서 포착된 것이다.

 

'목성의 유령'은 3천광년 거리에 위치하며 남반구의 별자리인 바다뱀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 사진은 2003년 ESA의 XMM-Newton 에 의해 취득된 X선 데이터(파란색)와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가시광 데이터(초록색과 붉은색)를 조합한 것이다.

이 사진은 XMM-Newton 사진 모음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출처 : ESA SPACE SIENCE 
       
http://www.esa.int/spaceinimages/Images/2015/02/XMM-Newton_and_Hubble_view_of_Jupiter_s_Ghost
      
참고 : NGC 3242를 비롯한 각종 성운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 INDEX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4

 

 

원문>

XMM-Newton and Hubble view of Jupiter’s Ghost

Deta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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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tle XMM-Newton and Hubble view of Jupiter’s Ghost
  • Released 02/02/2015 10:00 am
  • Copyright ESA/XMM-Newton & Y.-H. Chu/R.A. Gruendl/M.A. Guerrero/N. Ruiz (X-ray); NASA/ESA Hubble Space Telescope & A. Hajian/B. Balick (optical)
  • DescriptionNames of astronomical objects are often ambiguous, especially when the historical designation of a certain class of celestial body preceded their physical understanding and was based on their appearance in the sky.Although these stellar demises have nothing to do with planets, astronomers in the 18th century, who first noticed them, were baffled by their roundish appearance, and gave them the misleading name of planetary nebulas.The image reveals how mighty winds released by the dying star – the white dwarf star at the centre – are shaping the double-shell structure of the nebula. The blue glow filling the inner bubble represents X-ray emission from hot gas, heated up to over two million degrees by shocks in the fast stellar winds, gusting at about 2400 km/s against the ambient gas.Jupiter's Ghost lies some 3000 light-years away, and it is visible in the southern constellation Hydra, the water snake.
  • This image combines X-ray data collected in 2003 by ESA’s XMM-Newton (blue) with optical observations from the NASA/ESA Hubble Space Telescope (green and red). It was first published on the XMM-Newton image gallery.
  • The green glow marks cooler concentrations of gas seen in optical light through the emission of oxygen, revealing the edge of the inner shell in contrast to the more diffuse gas making up the outer shell. The two flame-shaped features, visible in red to the upper right and lower left of the inner bubble, are pockets of even cooler gas, seen also in optical light through the emission of nitrogen.
  • And just to make it more complicated, the planetary nebula shown in this image carries an even more peculiar name. Since it spans a disc on the sky roughly as large as that covered by the planet Jupiter, it received the curious moniker Jupiter’s Ghost. Of course, this object is also known through its catalogue designations, the most recent of which, since the late 19th century, is NGC 3242.
  • A notoriously abstruse case of nomenclature is that of planetary nebulas, the picturesque remains of low- and intermediate-mass stars. In contrast to what happens to their more massive counterparts, stars with masses from 0.8 to 8 times that of the Sun do not end their life exploding as powerful supernovas but peacefully puff up, releasing their outer layers in the surrounding space and creating beautifully shaped clouds in the process.
  • Id 33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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