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순환을 보여주는 카시오페이아 A

2018. 4. 11. 04:573. 천문뉴스/NASA 오늘의 천체사진

 

Image Credit:  NASA ,   CXC, SAO

 

미리내에 위치한 무거운 별들은 인상적인 삶을 살아간다.

 

방대한 우주구름이 붕괴되어 탄생한 별들은 핵용광로에 불을 붙여 중심부에서 무거운 원소들을 벼려낸다.

이와중에 만들어진 물질들이 수백만 년이 흐른 후 우주공간으로 되돌려지며 별의 형성이 시작되던 그곳은 다시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된다.

 

카시오페이아 A라고 알려진 팽창하는 잔해 구름은 삶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별이 그동안 벼려낸 물질들을 우주공간으로 돌려보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단적이 예이다.

이 초신성 잔해를 만들어낸 폭발로부터 뿜어져나온 빛이 지구에 처음으로 도달한 때는 약 350년 전일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이 빛은 우리에게 도달하기까지 11,000년을 날아왔다. 

 

찬드라 X선 망원경의 관측데이터를 인위적인 색깔로 표현한 이 사진은 카시오페이아 A 잔해 속에서 여전히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다발들과 점들을 보여주고 있다.

 

특정 원소로부터 나오는 고에너지복사선은 특정 색깔로 표현되었다. 

예를 들어 규소는 붉은 색으로, 황은 노란색으로, 칼슘은 초록색으로, 철은 보라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러한 자료들은 우리은하 미리내에서 별들을 만들어내는 재료창고의 재순환과정을 연구하고 있는 천문학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여전히 팽창을 계속하며 몰아쳐나오는 파동들이 외곽의 푸른색 고리로 보인다.

 

카시오페이아 A까지의 거리를 고려했을 때 이 사진이 담고 있는 폭은 약 30 광년에 해당한다.

 

중심 부근에 보이는 밝은 점은 중성자별이다. 

사상을 초월하는 밀도를 가진 이 별은 무거운 별의 핵이 붕괴되면서 남은 잔해이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7년 12월 28일 자)

       https://apod.nasa.gov/apod/ap171228.html

       

참고 : 카시오페이아 A를 비롯한 초신성에 대한 각종 포스팅은 하기 링크 INDEX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89

 

원문>

Recycling Cassiopeia A 
Image Credit: 

NASA

CXC, SAO

Explanation: Massive stars in our Milky Way Galaxy live spectacular lives. Collapsing from vast cosmic clouds, their nuclear furnaces ignite and create heavy elements in their cores. After a few million years, the enriched material is blasted back into interstellar space where star formation can begin anew. The expanding debris cloud known as Cassiopeia A is an example of this final phase of the stellar life cycle. Light from the explosion which created this supernova remnant would have been first seen in planet Earth's sky about 350 years ago, although it took that light about 11,000 years to reach us. This false-color Chandra X-ray Observatory image shows the still hot filaments and knots in the Cassiopeia A remnant. High-energy emission from specific elements has been color coded, silicon in red, sulfur in yellow, calcium in green and iron in purple, to help astronomers explore the recycling of our galaxy's star stuff - Still expanding, the blast wave is seen as the blue outer ring. The sharp X-ray image, spans about 30 light-years at the estimated distance of Cassiopeia A. The bright speck near the center is a neutron star, the incredibly dense, collapsed remains of the massive stellar 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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