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김장

2022. 11. 30. 01:104. 끄저기/끄저기

절인배추와 김치속

 

이소월 지부장님과 김옥경 총무님께서 감사하게도 오종종한 배추 네 포기를 주셨다. 

 

올해는 원래 김장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이래저래 해야 할 일들도 많고

가족이래봐야 나와 안쥔마님 단 둘이라서 김치가 많을 필요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추가 생긴 김에 김장을 했다. 

 

어제 배추를 절여 말려 놓았고

오늘 아침 무와 쪽파, 생강을 사서 김치속을 만들었다. 

 

배추를 절이는 것도

김치속을 만드는 것도

두 번째 하는 거라서 그런지 

예전보다 훨씬 잘됐다. 

 

그래서인지 김치맛도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냉장고 가득 찬 김치를 보니 뿌듯했다. 

김치는 확실히 직접 담가 먹는게 최고다. 

 

두 번째 한 김장도 경험이라고 첫 번째보다 훨씬 수월하게 끝났다. 

이제 게으름 피지 말고

김치 떨어지면 그때그때 배추 한 두 포기 사서 직접 김치를 만들어먹어야겠다. 

'4. 끄저기 > 끄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RRR : 내가 마살라를 보게 될 줄이야...  (0) 2023.01.11
사람을 거르는 법  (0) 2022.11.30
다시 촛불 집회  (0) 2022.11.07
참사랑 묘역 위령미사.  (2) 2022.11.07
해바라기가 피기까지  (0) 202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