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JPL Photo Journal 205

Messier 78

록스타나 끼고 다닐법한 안경모습을 보이는 이 성운은, 새로운 별들이 생성되는 지역의 어두침침한 지역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으로 깊은 노출을 통해 적외선대역으로 촬영된 먼지 가득한 이 성운의 사진은 가시광선으로 보았을 때, 암흑 구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어린 별들을 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메시에 78로 가장 잘 알려진, 초록색 테두리의 이 성운은 실제로는 주위의 암흑구름이 깍여나가며 만들어진 구멍이다. 넓게 펼쳐져 있는 먼지들은 스피처의 촬영에서조차 대부분 검게 나타나지만 그 모서리는 중간대역 적외선에서 밝게 빛나면서 붉은 색 틀을 만들고 이렇게 짜인 틀이 밝은 지역을 감싸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리온 자리에 위치한 메시에 78은 오리온 벨트 북동쪽으로 소규모 ..

CG4 와 Spitzer 073425.3-465409

많은 사람들이 여름 하늘의 구름이 어떤 모습을 닮았는지를 상상하곤 한다. 마찬가지로 우주 구름에도 똑같은 상상을 할 수 있다. 이 사진은 NASA의 광대역 적외선 탐사선(WISE, Wide-field Infrared Survey Explorer)이 촬영한 것으로 CG4 구름이 먹이를 삼키고 있는 우주의 악어인듯 보인다. 어떤 사람들은 빨간 코의 민달팽이를 볼지도 모른다. 입을 쩍 벌린 악어가 붉은 별을 집어삼키려는 모양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붉은 점은 Spitzer 073425.3-465409 로 불리는 어린 별이다. 어린 별은 말 그대로 별의 생성 초기 단계에 있는 별을 말한다. 붉은 톤의 빛은 별을 둘러싸고 있는 먼지가 적외선으로 불타오르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왼쪽으로 약간 더 움직이면 여기..

VB 10계

이 다이어그램은 우리 태양계와 VB10계를 비교한 것이다. 천문학자들은 고유운동 측정을 통해 행성을 찾아내는 방법으로 매우 작은 규모의 별인 VB 10의 주변을 공전하고 있는 VB 10b라 불리는 가스상 행성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다이어그램에서 각 원 안에 그려진 천체들은 동일비로 표현된 각 천체의 크기이다. VB 10은 지금까지 알려진 별로서는 가장 작은 규모를 가진 별들 중 하나이며 현재까지 행성을 보유하고 있는 별로서는 가장 작은 별로 기록된 천체이기도 하다. M 유형의 희미한 적색 왜성인 이 별의 크기는 태양의 10분의 1, 질량은 태양의 12분의 1 수준이다. 반면에 행성은 매우 거대한 규모를 가지고 있는데 그 질량은 목성의 6배 수준이다. 비록 행성의 질량은 자신의 별에 한참 못 미치긴 하지만..

NGC 3532와 NGC 3372

남반구의 별자리인 용골자리를 촬영한 이 사진은 Dawn 우주선이 2007년 12월 13일 카메라의 프레임을 교정하기위한 테스트의 일환으로 촬영한 것이다. 인위적인 색채를 입힌 이 사진은 보라색의 430나노미터 영역과 붉은 색의 650nm영역, 그리고 적외선 980nm영역의 사진을 조합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중앙에 보이는 성단은 NGC 3532이고, 오른쪽 하단으로 보이는 것이 에타카리나 성운(NGC 3372)이다. 소행성 베스타와 세레스의 탐사 임부를 띠고 있는 Dawn 미션은 NASA 산하, 캘리포니아 기술연구소의 한 분과인 제트추진연구소(JPL)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연구소는 Dawn미션의 전반적인 사항을 책임지고 있으며 Dawn미션에 참여하고 있는 파트너로는 아리조나 주 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