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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61005를 둘러싼 먼지원반
사진설명 > 왼쪽 사진 하단의 직선은 150AU(지구에서 태양 거리의 150배)에 대응되며, 오른쪽의 원은 해왕성의 공전궤도 크기에 해당함. 허블우주망원경의 근적외선카메라와 다중객제분광기(NICMOS)로 촬영된 이 근적외선 이미지들은 HD 61005 라는 젊의 별을 둘러싼 날개 모양의 먼지 원반을 보여주고 있..
2008.01.15 -
누에고치 성운(Cocoon Nebula)
무엇이 누에고치 성운(Cocoon Nebula)의 찬란한 색채를 만드는 것일까?IC5146으로 등록되어 있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이 성운은 백조자리 방향으로 4천광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누에고치 성운의 안쪽에는 새로 생긴 산개성단이 있다. 새로 탄생한 별들을 품고내는 다른 성운들이 그렇듯이, 누에고치 성운 역시 붉은 빛을 방출하는 발광성운과 푸른 빛을 반사하는 반사 성운 그리고 어두운 흡수 성운의 모습을 함께 가지고 있다. 하와이의 캐나다-프랑스-하와이 망원경(CFHT : the Canada-France-Hawaii Telescope)에 의해 최근에 촬영된 이 사진은 붉은 빛 성운, 푸른 빛 성운, 암흑성운 각각을 촬영한 사진들을 합성하여 만들어졌다. 최근 관측을 근거로 볼 때, 사진 왼쪽으로 치우쳐져 ..
2008.01.14 -
Abell 901, 902 은하단의 암흑물질 분포
사진설명1> 이 사진은 칠레의 라 실라(La Silla)에 있는 MPG/ESO 2.2미터 망원경에 의해 촬영된 슈퍼은하단의 가시광선 사진과 허블우주망원경의 관측으로부터 유추해낸 암흑물질분포도를 합성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옅은 자홍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은하단에서의 암흑물질의 분포 양상을 나타낸 것이다. 암흑물질은 우주의 질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설명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이다. 이 사진은 암흑물질 덩굴에 위치한 슈퍼은하단의 은하들을 보여주고 있다. 허블 관측으로 암흑물질을 직접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천문학자들은 Abell 901과 Abell 902 뒷쪽에 위치한 6만 개 이상의 은하들로부터 발생한 빛이 은하단에 존재하는 물질들과의 상호작용으로 왜곡되는 '약한 중력 렌즈(weak gravit..
2008.01.13 -
이중 중력 렌즈 고리(SDSSJ0946+1006)
사진 설명> 이 사진은 허블 ACS로 촬영된 중력렌즈, SDSSJ0946+1006의 사진이다. 타원은하의 중력장이 정확하게 그 뒷편에 존재하는 두 개의 은하로부터 뻗어나온 빛을 휘게 만들고 있다. 거대한 질량을 가진 제일 앞에 위치한 은하는 뒤에 존재하는 두 개의 은하와 각각 다른 거리 간격으로 거의 정확하..
2008.01.12 -
태양을 추격하는 수성.
Image Credit & Copyright: Doug Zubenel 이 사진은 지난 수요일 해가 진 서쪽하늘의 초승달을 촬영한 사진이다. 물론 초승달 주기에 접어든 이 달은 태양으로부터 절대 멀리에 위치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지구의 하늘에서 항상 태양과 가장 가까이 있는 별은 태양계에서 가장 안쪽 궤도를 공전하고 있는 행성 수성인데, 사진의 오른쪽 하단, 수평선을 따라 붉은 빛으로 불타오르는 석양의 가운데서 빛나고 있다. 수성은 대개 압도적인 태양 빛에 가려져 있어 관측하기가 어렵지만, 이 작은 행성의 모습은 이 행성이 앞으로 동쪽의 태양으로부터 점점 거리를 벌릴수록 훨씬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1월 14일에는 NASA의 메신저 호가 첫번째 수성 근접 중력 가속 비행을 할 때 역시 멋진..
2008.01.12 -
파이오니어 플래그 : 우주로 띄운 편지 - 2 -
초등학생 때 한 어린이 잡지를 통해 외계인과 교신을 하는 방법을 읽은 기억이 난다. 높은 곳에 올라가 양손을 하늘로 벌리고, 손가락을 모두 편 채로 서서 외계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되어 있었다. 원리인 즉, 두 손의 손가락은 전파탑이고, 우리의 메시지는 텔레파시가 되어 양 전파탑을 통해 전달될 거라는 것이었다. 아직은 올망졸망한 가옥들이 가득했던 어렸을 적, 우리 집 옥상에서 이걸 그대로 따라한 기억이 난다. 물론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지만, '정말 내 앞에 외계인이 나타나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에 겁이 나기도 했다. 1992년 겨울, 아마 이맘 때 쯤이었던것 같다. 남들보다는 좀 늦게 사춘기를 겪은 나는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고민으로 밤을 새우기 일쑤였다. 그 때 집 근처의 어두운 공원에 ..
2008.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