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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레거시필드(the Hubble Legacy Field)
사진 1>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은 은하들에 대한 가장 거대하고 포괄적인 "역사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이 16년동안 담아낸 7,500개의 사진들을 이어붙여 만들어진 것이다. 허블레거시필드(the Hubble Legacy Field)라 명명된 이번 작업에는 허블익스트림딥필드(the eXtreme Deep Field, XDF) 등, 허블우주망원경을 통해 수행된 깊은 우주의 탐사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다. 자외선에서 근적외선 영역까지의 탐사자료들이 모아진 이 사진에는 오랜시간동안 형성된 은하들의 모든 형태가 담겨있다. 이 사진에는 거의 26만 5천여개에 달하는 은하들이 담겨 있으며 시기는 빅뱅이 있은 후 고작 5억년 밖에 지나지 않은 133억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사진에 담..
2019.06.21 -
HR8799e : 가시광선 간섭법으로 외계행성을 휘감고 있는 거대한 폭풍대기를 밝혀내다.
ESO 초거대망원경 간섭계(Very Large Telescope Interferometer, 이하 VLTI)에 장착되어 있는 GRAVITY 장비를 활용하여 가시광선 간섭법을 이용한 외계행성의 직접적인 관측이 처음으로 수행되었다. 이번 관측을 통해 행성크기의 철과 규산염 폭풍구름이 몰아치고 있는 복잡한 외계행성의 대기를 관측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은 오늘날까지 알려진 수많은 외계행성들의 특징을 밝혀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가시광선 간섭법을 활용하여 외계행성 HR8799e에 대한 관측을 진행한 GRAVITY협력기구[1]에 의해 2019년 3월 27일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저널에 개재되었다. 갓태어난 주계열별인 HR8799에서 그 주위를 도는 행성이 발견된 것은 2010년이다. HR8799..
2019.06.19 -
허블상수 값의 차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최신관측기반 vs 우주배경복사기반)
사진 1> 대마젤란 은하 내의 LHA 120-N11 지구로부터 약 2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대마젤란은하는 우리은하인 미리내 주위를 천천히 활보하고 있다. 대마젤란은하의 가스 구름은 미리내의 중력에 영향받아 붕괴를 계속하며 새로운 별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사진은 별 탄생으로부터 발생하는 다채로운 빛을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것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수집한 데이터로 측정한 우주의 팽창률은 우주가 130억년 전 빅뱅이후 짧은 순간 어떻게 탄생했는가에 근거를 둔 우주의 팽창률 예측치와 맞지 않는다. 천문학자들은 허블우주망원경의 새로운 관측 데이터를 통해 이러한 불일치가 우연일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규명하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주위 은하들까지의 정확한 거리를 계산하는데 기반이 되는 주 거리 척도, 이른바 '..
2019.06.18 -
NGC 1788 : 우주의 박쥐
오리온 자리에서 가장 어두운 구석에 숨겨져 있는 이 우주의 박쥐는 짙은 먼지가 낀 자신의 양 날개를 우주 공간으로 약 2천 광년에 걸쳐 펼쳐놓고 있다. 이 성운은 중심에 안겨 있는 어린 별들에 의해 빛나고 있다. 불투명한 먼지 구름이 별들을 둘러싸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어린 별들에서 쏟아져나오는 빛이 성운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것이다. NGC 1788은 너무나 어두운 천체여서 맨눈으로 이 성운을 구분할 수는 없지만 ESO 초거대망원경으로 촬영한 이 사진에서는 부드러운 색채를 드러내고 있다. ESO의 초거대망원경이 오리온자리의 가장 어두운 구석 한 켠에 숨어 있는 성운을 포착해냈다. NGC 1788로 등재되어 있는 이 성운은 우주의 박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박쥐 모양의 이 성운은 빛을 직접 복사해내..
2019.06.17 -
남쪽 게성운(Hen 2-104) : 허블우주망원경 발사 29주년 기념 사진
사진 1, 2> 성운에서 여러 다발을 이루고 있는 가스들의 다양한 색깔은 각각 서로 다른 성분의 기체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초록색은 수소를, 빨간색은 황을, 주황색은 질소를, 파란색은 산소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의 천체는 이중별의 상호 중력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남반구의 켄타우루스자리에 위치하며 지구로부터는 수천광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이 이중별은 적색거성과 백색왜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서로 너무나 가까이 붙어 있어서 사진에서 이들을 각각의 별로 식별해내기는 어려운 상태이다. 그러나 두 별은 서로 공전하면서 우주 공간으로 방대하게 팽창하는 가스를 두 개 만들어내고 있다. 두 별은 모두 뜨거운 물질로 만들어진 평평한 원반 안에 자리잡고 있다. 이 원반은 바깥으로 몰아쳐나오는 가스를 제약하..
2019.06.16 -
LHA 120-N 180B : 새로 탄생하는 별들이 만들어내는 거품
대마젤란은하에서 별을 만들어내고 있는 이 휘황찬란한 지역은 ESO 초거대망원경에 장착되어 있는 광시야분광관측기(the Multi Unit Spectroscopic Explorer, 이하 MUSE)로 촬영된 것이다. 대마젤란은하 내에 있는 상대적으로 적은 먼지와 MUSE의 예리한 탐사능력은 이 지역의 세세한 모습을 가시광선으로 식별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이 사진에는 대마젤란은하의 특정 지역이 인상적인 색깔로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 이 사진은 ESO 초거대망원경에 장착된 MUSE에 의해 촬영되었다. LHA 120-N 180B, 줄여서 N180 B라고 부르는 이 지역은 HII(H two라고 읽는다)지역으로 알려진 유형의 성운이며 새로운 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재료가 풍부하게 자리잡고 있는 지역이다. 대마젤란..
2019.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