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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터 호수 상공의 별똥별
"봤어?" 별똥별이 빛나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머리를 돌리는데 걸리는 시간보다 더 짧기 때문에 별비가 내리는 동안 한 번 이상은 이러한 질문을 받게 된다. 비록 관측을 함께하는 당신의 친구와 모든 별똥별을 일일이 다 공유하지는 못하더라도 하늘을 가로지르는 찬란한 유성을 직접 보는 영광과 이 작은 부스러기가 또다른 세상에서 모든 가치 있는 것을 만들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오늘밤 늦게 절정을 맞는 거문고자리별비는 검은 하늘에서라면 어떤 지역에서는 시간당 20개의 별똥별을 보여줄 것이다. 이 사진은 2012년 촬영된 9장의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서 미국 오레곤 크레이터 호수의 그림과 같은 풍경 위로 떨어지는 거문고자리별비의 밝은 별똥별 하나를 담고 있다. 앞쪽으로는 눈이 뒤덮힌 풍경이 ..
2018.09.02 -
TESS의 발사장면
Image Credit & Copyright: John Kraus NASA의 TESS (통과현상을 이용한 외계행성 탐사 위성, 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이 4월 18일 지구에서 발사되어 다른 별 주위를 도는 행성탐사를 시작했다. 이 위성은 팰콘 9 로켓의 상단부에 실려 발사되었다. 팰콘 9 로켓은 케이프 커네버럴 공군기지의 우주발사복합장치 40에서 확대촬영한 이 사진에 보이는 바와 같이 1단 추진체로 9개의 멀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향후 수 주 동안 TESS는 여러 번 추진기를 가동하여 높은 이심율을 가진 고고도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지구와 달이 최대거리인 약 37만 3천킬로미터에서 소요되는 공전기간의 반 정도에 해당하는, 이전에는 한 번도 시도해 본적이 ..
2018.09.02 -
우리은하 미리내의 블랙홀 인근에서 일반상대성이론을 검증하다.
사진 1> 이 상상화는 미리내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초거대질량의 블랙홀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지나가는 S2의 경로를 묘사하고 있다. 이 별이 블랙홀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강력한 자기장이 별의 색깔을 붉은색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예견한 현상이다. 이 그림의 색깔과 대상의 크기는 개념의 명확화를 위해 과장되어 표현된 것이다. ESO VLT를 이용한 관측에서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예견한 효과를 미리내 중심에 있는 초거대질량의 블랙홀 주변에 형성된 강력한 중력장을 통과하는 별의 움직임을 이용하여 처음으로 밝혀냈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이번 연구 결과는 칠레에 위치한 ESO의 망원경들을 이용한 26년간의 관측에 있어 절정에 해당하는 성과라 할 수 있다. 지구로부터 가장 ..
2018.09.02 -
히아데스와 달
최근 달을 본 적이 있는가? 지난 4월 18일, 초승달이 히아데스별무리를 가로질러갔다. 알데바란이라는 밝은 별에 의해 고정되어 있는듯한 이 V자 모양의 별무리와 구체의 달이 망원렌즈로 촬영한 이 사진에 함께 담겨 있다. 이 매력적인 사진은 다양한 노출을 통해 촬영한 여러 사진을 합성한 것이다. 이 사진들 중 가장 짧은 노출인 1/60초로 초승달의 모습을 세밀하게 담아냈다. 가장 긴 노출은 15초까지 다다르는데 이러한 장노출은 지구에 반사된 태양빛을 담아 엷게 빛나는 달의 야간반구인 지구조와 함께 배경의 별들을 담아내는데 사용되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8년 4월 20일 자) https://apod.nasa.gov/apod/ap180420.html 참고 : 히아데스 성단을 비롯한 각..
2018.08.26 -
NGC 7635 : 거품성운
Image Credit: NASA, ESA, Hubble Heritage Team - Reprocessing by Maksim Kakitsev 거대한 질량의 별로부터 쏟아져나오는 별폭풍이 만들어낸 이 별사이 우주공간의 유령은 놀랍게도 익숙한 형채를 띠고 있다. NGC 7635로 등재되어 있는 이 천체는 거품성운(the Bubble Nebula)으로 불리기도 한다. 사진 자체는 세부적인 모습을 담아낸듯 보이지만 사실 이 거품의 지름은 7광년에 달하며 대단히 파괴적인 사건이 진행되고 있음을 말해주는 증거가 된다. 거품 중심으로부터 상단 좌측으로 보이는 별은 O-타입의 별로서 우리 태양보다 수백 배 더 밝고 질량은 약 45배에 달하는 별이다. 이 별로부터 뿜어져 나온 격렬한 별폭풍과 강력한 복사가 주위를 둘러..
2018.08.26 -
나미비아 데드블라이 상공의 미리내
Image Credit & Copyright: Stefan Liebermann 이곳은 무슨 행성일까? 이곳은 우리가 알고 있는 나무들을 품고 있는 유일한 행성이다. 그러나 데드블라이(Deadvlei)의 나무들은 이미 죽은지 500 년이 넘었다. 나미비아의 나미브나우크루프트국립공원에 자리잡고 있는 어린 나무들은 해당 지역에 강을 범람하게 만드는 폭우가 쏟아진 뒤에 자라기 시작하지만 모래언덕이 강을 벗어난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죽고 말았다. 지난달 촬영된 이 사진에는 저멀리 미리내의 띠가 거대한 나무 줄기 위로 아치를 그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백색 점토로 되어 있는 토양은 마치 별빛이 반사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미리내의 아치 아래로 왼쪽에서 솟아오르는 띠는 내태양계를 돌고 있는 먼지들에 태양빛이 반..
2018.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