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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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용암지대였을 금성의 지형
만약 당신이 화성 전역을 레이더로 바라볼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화성의 표면을 촬영한 이 컴퓨터 재생 사진은 마젤란 호가 촬영한 데이터를 근거로 만들어진 것이다. 마젤란 호는 1990년부터 1994년까지 금성 주위를 돌며 우리 이웃 행성인 금성의 표면 지도를 레이더로 그려냈다. 마젤란 호는 사진에 보이는 바와 같이 거대한 원형 돔을 비롯한 흥미로운 구조를 여러개 발견했는데 이 구조들은 일반적으로 25킬로미터의 지름을 가지고 있다. 화산 활동이 이와 같은 돔을 만들어낸 것으로 생각되지만 확실한 메카니즘은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금성의 표면은 엄청난 고열을 가지고 있어서 그 어떤 탐지장치도 수분 이상을 버틸 수 없는 상태이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3년 6월..
2013.06.24 -
구름과 새와 달과 금성
간혹 하늘위는 통째로 예술품이 된다. 일례로, 2010년 9월 초순, 달과 금성이 가까이 모이면서 지구 전역에서 천체 관측자들에게 멋진 광경을 보여주었다. 물론 어느 지역에서는 그림과 같은 멋진 광경을 연출해 내기도 했다. 지난 주 스페인에서 촬영된 이 사진에는 그믐달과 금성이 해가 지는 동안 진한 파란색을 띤 하늘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 전면으로는 어두운 폭풍구름을 밟고선 하얀색 모루구름이 보인다. 검은색 점들은 새들이 무리지어 날아가는 모습이 촬영된 것이다. 이 사진이 찍히고 바로 뒤 새들은 모두 사라졌고, 폭풍도 끝이 나고, 금성과 달도 모두 졌다. 밝게 빛나는 금성은 2013년 5월에는 해가 지자마자 볼 수 있으며 이달 말에는 목성과 가까운 거리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게..
2013.05.12 -
Morning Star
NASA의 카시니호가 촬영한 이 사진에는 광대한 우주공간을 사이에 두고 새벽을 맞고 있는 토성에게 인사하는 금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금성은 사진의 상단부, 토성의 윤곽선 바로 바깥쪽, 토성의 G-고리가 하얀 선을 그리고 있는 곳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 아래로 보이는 토성의 E-고..
2013.03.05 -
새벽녁의 하늘
7월 15일 방랑하는 행성 금성과 목성이 동쪽 지평선 근처의 그믐달과 함께 도열했다. 고요한 남반구의 하늘을 담은 이 사진에는 사랑스러운 플레이아데스 성단, 일렬로 도열하고 있는 밝은 별 알데바란과 베델게우스를 포함한 해뜨기 직전의 수많은 천체의 모임이 담겨져 있다. 각 별들과 별자리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마우스를 사진 바로 위로 올리면 된다. 전면에 위치한 전파망원경은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즈에 있는 64미터 파크망원경이다. 원거리의 심우주를 라디오파장으로 탐색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 거대하고 쉽게 조정가능한 거대 안테나는 최초로 달의 방송을 수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1969년 7월 21일, 이 망원경은 지구의 모든 인류가 볼 수 있도록 달로부터 중계된 아폴로 11호의 인간 착륙 장면을 수신하였다. ..
2012.07.23 -
일직선으로 도열한 별과 행성들
지난 주, 이른아침에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사람들은 별과 행성들이 일렬로 도열한 멋진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이 사진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별빛이 가득한 하늘을 배경으로 도열해 있는 플레이아데스 산개성단과, 목성, 금성, 그리고 "수행원" 알데바란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사진은 남아메리카 서부의 아타카마 사막에서 촬영되었다. 동쪽 수평선으로는 일출을 알리는 여명이 빛나고 있다. 비록 지금 행성들은 함께 도열해 있던 별들과의 선상에서 많이 벗어나긴 했지만 이 달 말까지 행성 지구의 전역에서는 새벽이 밝아오기전 눈길을 잡아끄는 목성과 금성의 모습을 계속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2년 7월 11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20711...
2012.07.19 -
발틱해에서 촬영된 금성일식
이와 같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 수년을 기다리고 수킬로미터의 여행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처럼 완벽한 계획에 더해서 행운까지 따라줘야 한다. 지난 수요일, 발틱해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독일 북부 헤만 섬에서 바라보면서 사진가 옌스 하크만(Jens Hackmann)은 태양을 가로지르는 금성을 촬영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전혀 예상치 않게, 구름과 연무의 질감이 태양의 붉은 빛을 매우 다양한 명암으로 표현되도록 해주었다. 그리고 최고의 행운의 선물은 태양의 가장 최상부에 보기드문 초록색의 불빛이 너른거리는 현상까지 촬영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 사진은 지난 주 금성이 태양의 전면을 가로지르는 장대한 광경을 찍은 수많은 사진들 중 하나이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2년 6월 13일 자) ..
2012.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