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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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에 다가서고 있는 주노 우주선
목성에 다가서고 있는 주노 우주선의 상상화. 태양전지판과 함께 저 멀리 지구와 태양쪽을 향하고 있는 안테나가 보인다. 5년 전 발사된 주노 우주선이 목적지인 태양계에서 가장 무거운 행성에 곧 도착하게 된다. 한국시간 기준 7월 5일 13시경 주노 우주선은 메인 엔진의 점화를 완료하고 목성 공전 궤도에 안착하게 될 예정이다. 주노 우주선이 공전 궤도에 진입하는 동안 메인 엔진의 점화를 위한 일련의 과정이 시작될 것이다. 한국시간 기준 7월 5일 10시 16분부터 주노는 방향을 천천히 돌려 목성 공전궤도에 안착하기 위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그리고 72분 후 방향 회전을 좀더 빠르게 수행하게 될 것이다. 한국시간 기준 7월 5일 11시 41분에 주노는 저진폭이득 안테나로 신호기를 교체한다. 그리고나서 우주선..
2016.07.04 -
픽크 뒤 미디 천문대에서 촬영된 3개 행성
최근에 어떤 행성이든 본적이 있는가? 여기 담긴 이 세 개의 행성들이 요즘 밤하늘에 밝게 빛나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 주 프랑스 피레네 산맥에 있는 픽크 뒤 미디 천문대의 1미터 망원경으로 촬영된 것이다. 5월 30일 충 근처에서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을 통과한 화성은 지난 며칠동안 지상에서 최상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 고해상도 사진에서는 이 붉은 행성의 북극(위쪽)을 덮고 있는 구름들과 함께 오른쪽 경계 근처에 솟아올라있는 화산들을 찾아볼 수 있다. 토성은 오늘밤 충에 다다른다. 밝은 고리와 간극이 이 망원경 사진에서 선명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석양이 지는 동안 가장 높이 떠오르는 목성은 이 사진에서 행성을 덮고 있는 구름띠와 대적반을 보여주고 있다. 태양계..
2016.06.19 -
목성의 자기권과 오로라
목성에는 오로라가 있다. 지구와 마찬가지로, 태양계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이 행성의 자기장 역시 태양으로부터 뿜어져나온 대전입자들이 충돌할 때 압축된다. 이렇게 압축된 자기장은 하전입자들을 목성의 극점으로 빨아들이고, 대기까지 침투해 내려가게 만든다. 이곳에서 대기상의 가스를 때려 원자로부터 전자를 일시적으로 떼어내게 되고, 이 전자가 다시 이온화된 원자와 재결합하면서 오로라의 빛이 뿜어져나오게 된다. 이 삽화는 목성 주위의 거대 자기장에 이러한 과정이 일어나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상단의 네모 상자에는 지난달 찬드라 X선 망원경이 촬영한, 목성의 오로라로부터 뿜어져나온 예상밖의 강력한 X선을 담고 있다. 이 사진에서 X선은 인위적인 색깔을 입혀 보라색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가시광선으로 촬영된..
2016.04.13 -
목성의 X선 오로라
찬드라 X선 망원경의 관측데이터를 이용한 연구결과는 거대한 태양 폭풍이 어떻게 목성에 오로라를 만들어내는지 보여준다. 태양으로부터 발생하는 폭풍은 이따금씩 극단적으로 많은 양의 입자를 분출하게 되며, 이렇게 분출된 입자들이 우주 공간을 가로지르게 된다. 이번 데이터는 태양폭풍과 목성의 자기장 간에 나타나는 상호작용이 이 거대 행성에 오로라를 촉발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찬드라 X선 망원경의 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태양 폭풍이 목성에서 X선 오로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한다. 이 오로라는 이 행성의 넓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오로라보다 8배나 밝고 그 에너지는 지구에서 나타나는 북극광에 비해 수백 배나 더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거대한 태양폭풍이 목성에 도..
2016.03.23 -
목성 대적반의 새로운 변화양상
사진 1> 과학자들이 허블우주망원경에 장착된 WFC3를 이용하여 목성에 대한 새로운 지도를 만들어냈다. 외행성 대기의 지속적인 관측 프로그램(the Outer Planet Atmospheres Legacy program)에 의해 촬영된 이 두 장의 지도는 각각 세계 표준시 기준 2015년 1월 19일 02시부터 당일 12시 30분까지(상단), 그리고 같은 날 15시부터 23시 40분까지(하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학자들이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하여 목성의 새로운 지도를 만들어냈다. 이는 태양계 외행성의 모습을 매 해마다 촬영한 최초의 사례이다. 매년마다 촬영된 사진들은 과학자들로 하여금 이 행성의 현재와 함께 향후 어떻게 변해갈지를 추측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이번 관측은 바람과 구름, 폭풍과 ..
2015.10.14 -
목성의 대적반 : 소용돌이치는 수수께끼.
사진 1> 두 개의 제트 기류 사이에 갇혀있는 목성의 대적반은 그 중심이 기압이 높은 고기압 소용돌이로서 이로인해 지구의 태풍과는 반대방향으로 회전한다. 이 사진은 토성을 향하던 카시니호가 2000년 목성을 통과할 때 촬영한 것이다. 지구에서 관측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은 1600 킬로미터나 뻗어 있었으며 시속 320킬로미터의 상승기류를 동반했었다. 이 정도 너비는 텍사스 동쪽의 미국 전역을 감쌀 수 있을만큼 방대한 크기이다. 그러나 이런 태풍조차도 목성의 거대 폭풍인 대적반 앞에서는 난쟁이에 지나지 않는다. 여기서 거대하다는 것의 의미는 지구 크기의 두 배나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고속도 시속 640킬로미터에 이르는 폭풍이 가득들어찬 대적반은 목성의 하늘에서 지난 150년간 유지되어 왔다. 아니, 아..
201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