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 1호 13

별사이 우주공간의 수수께끼를 풀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보이저 1호

Credits: NASA/JPL-Caltech 그림 1> 보이저 호의 상상화 보이저 1호는 지난 2012년 태양계의 행성들과 태양풍을 뒤로하고 별사이 우주공간에 진입하는 역사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이 선구적인 탐사선으로부터 관측된, 이 탐사선을 둘러싼 자기장 정보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이는 과학자들이 다른 우주선의 자기장 정보로부터 유추한 정보와 사뭇 다르게 나타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새로 진행된 연구는 이러한 수수께끼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해주고 있다. 아스트로피지컬 저널에 논문을 개재한 뉴헴프셔 대학의 나탄 슈와드론(Nathan Schwadron)과 그의 동료들은 보이저 1호의 장기장 데이터를 재분석하여 이 우주선이 별사이 우주공간에 진입한 이래 자기장의 방향이 서서이 변해..

보이저 1호 : 성간 우주에서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쓰나미 파(Tsunami Wave)

동영상 > 보이저 1호가 성간 우주공간에서 세번째 "쓰나미 파"를 감지했다. 이 동영상을 통해 이 충격파가 주변 이온화 물질들로부터 만들어내는 종소리와 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보이저 1호는 지금까지 충격파를 3번 감지했다. 가장 최근의 충격파는 2014년 2월에 처음 감지된 것으로 여전히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감지된 충격파는 과학자들로 하여금 보이저 1호가 성간 우주에 진입했다고 결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되었다. NASA 보이저 1호가 올해 초에 경험했던 "쓰나미 파"가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전히 증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과학자들이 성간 우주에서 경험했던 충격파 중 가장 길고 오랫동안 지속되는 충격파이다. 아이오와 대학의 물리학 교수인 돈 거넷(Don Gurnett)의 의..

과학자들은 보이저 호가 성간우주에 진입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과학자들은 보이저 호가 성간 우주공간에 진입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대전입자 밀도의 증가 양상이 이를 증명하는 핵심이다. 우리 태양은 헬리오스피어(heliosphere)라고 부르는 태양풍에 의해 깎여진 거품 내에 위치하고 있다. 행성들이 공전하고 있는 이 거품을 넘어선 곳이 바로 성간 우주인데 이곳은 별들 사이 플라즈마와 가스가 가득차 있는 지역이다. 성간 공간의 이 지역에서 가스는 뜨겁고 헬리오스피어 안에서는 태양풍에 의해 희석되는 대전입자들과 중성수소들이 훨씬 고밀도로 혼재되어 있다. 파란색 선은 이 입자들의 밀도가 태양으로부터 멀어질수록 헬리오스피어 내에서 어떻게 감소하고 있는 보여주는 이론적 모델로서 곧이어 나타나는 이 입자밀도의 작은 증가양상은 보이저 1호와 2호가 헬리오스피어의 말단..

전파망원경으로 잡아낸 보이저 1호의 모습

인간이 만든 우주선으로는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보이저 1호의 신호가 하와이부터 산타크루즈까지 8천킬로미터에 걸쳐 도열해있는 국립전파 천문대의 VLBA 전파 망원경(Very Long Baseline Array)에 의해 포착되었다. 이 전파망원경은 가시광선으로는 볼 수 없는 보이저 1호를 라디오파를 통해서 볼 수 있게 해 준다. 마치 거울과 픽셀이 가시광선 망원경을 구성하는 것처럼 전파망원경은 안테나들로 구성된다. 이 전파 망원경들은 감도를 테스트하기 위해서 특별히 보이저 1호의 신호를 포착하는 시도를 했다. 보이저 1호의 메인 송신기는 22와트의 전파를 발산하고 있는데 이는 일반적인 햄 라디오나 냉장고의 백열등에서 나오는 와트정도의 강도이다. 비록 이러한 강도는 현대의 무선 통신 표준에 비하면 놀라우리만..

성간우주를 항해중인 보이저 1호의 위치(상상화)

이 상상화는 태양계 거리 관점에 맞추어 그려진 것이다. 거리 축적은 AU를 사용하고 있으며 1AU를 넘어선 거리는 이전 거리 축적의 10배씩을 각각 표현하고 있다. 태양으로부터 지구까지의 거리는 1AU로서 이는 1억 5천만 킬로미터이다. 태양으로부터 훨씬 멀리 떨어져 있는 행성인 해왕성까지는 30AU이다. 비공식적으로 "태양계"라는 단어는 태양으로부터 마지막 행성까지의 거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자주 쓰인다. 그러나 과학적인 관점에서 태양계라는 말은 태양을 지나쳐 기나긴 시간동안 떠도는 혜성들의 출발점인 오르트구름까지를 의미한다. 이 오르트 구름의 외곽선을 넘어서면 다른 별들의 중력이 태양의 중력을 넘어서기 시작한다. 오르트 구름이 주로 몰려 있는 안쪽선까지의 거리는 우리 태양으로부터 약 1천 AU정도이다...

보이저 1호가 녹취한 성간 우주의 소리

NASA의 보이저 1호가 성간 우주공간의 소리를 녹취했다. 보이저 1호의 플라즈마파 장비가 고밀도의 성간 플라즈마(또는 이온화 가스)의 진동을 녹취한 것은 2012년 10월부터 11월, 2013년 4월부터 5월 사이이다. 이 그래픽은 이 파장의 진동수를 보여주는 것으로 고밀도의 플라스마를 알려주고 있다. 색체는 이 파장의 강도 즉, 얼마나 '시끄러운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빨간색은 가장 시끄러운 소리의 파동을, 그리고 파란색은 가장 약한 소리의 파동을 나타낸다. 이 사운드트랙은 보이저 1호가 청취한 플라스마 파동의 진폭과 주기를 재생한 것이다. 보이저 호의 안테나에 감지된 이 파장은 단순 증폭을 통해 스피커로 들을 수 있다. 이 주파수는 사람의 가청범위에 속하는 주파수이다. 과학자들은 각 발생사례에..

성간 공간에 거의 다다른 것으로 보이는 보이저 1호

이 상상도는 태양으로부터 쏟아져 나온 입자들이 거품처럼 태양을 둘러싸고 있는 태양권의 외곽 한계부에서 '감소지역(depletion region)' 또는 '자기장 고속도로(magnetic highway)'라 불리는 지역을 탐사중인 보이저 1호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이 지역에는서 우리 태양으로부터 생성되어 나온 자기장 선들(노란색 아치선으로 표시)이 쌓이면서 그 강도가 증가하게 되고 태양권의 난류영역 외곽층(초록색 점으로표시)에서 가속된 하전 입자들은 모두 사라지게 된다. 과학자들은 이 '감소지역(depletion region)'이 간 우주공간으로 보이저 1호가 나가는데 있어 마지막 태양권 지역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보이저 1호는 말단충격파 영역(termination shock)으로 알려져 있는, 태양..

태양권 덮개(Heliosheath)에 있는 두 대의 보이저 호

이 상상도는 태양권 덮개(heliosheath, 헬리오시스)라고 알려져 있는 난류영역에 대한 탐사를 계속하고 있는 보이저호를 그린 것으로 태양권 덮개 지역은 우리 태양계를 둘러싼 하전입자들이 거품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태양계 외곽지역이다. 여행을 시작한지 35년, 조금만 더 있으면 이 두 개 보이저 우주선은 곧 별들의 사이공간인 성간 우주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우리 태양이 뿜어내고 있는 하전입자들은 태양권(heliosphere, 헬리오스피어)라고 알려져 있는 태양계 주변에 거품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태양풍은 말단충격파 영역(termination shock)으로 알려진 충격파 끝부분에 도달할때까지 초음속의 속도로 뻗어나간다. 그 부분이 그림에서 밝은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다. 보이저 1호는 이 말단 ..

우주공간에 들어선 보이저 1호

행운의 기회를 잡아 1977년 외행성계로의 여행을 시작한 두척의 보이저호는 또한 가까이 위치한 별들에 대해 태양의 상대운동과 동일한 방향으로 진행을 계속하고 있다. 35년이 지난 지금 보이저 1호는 태양의 경계면과 항성간 우주공간의 경계인 헬리오스피어에 거의 다가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헬리오스피어는 태양풍과 태양자기장이 영향을 미치는 권역을 말한다. 그러나 무엇을 근거로 보이저호가 태양권역을 벗어난 우주공간으로 진입했는지를 말할 수 있을까? 그 한가지 단서는 강력한 우주선(Cosmic Ray) 탐지가 갑작스럽게 증가했다는 것을 들 수 있겠다. 멀리 떨어져 있는 초신성에 의해 가속되어 우주공간을 헤집고 다니는 고에너지 원자들은 일반적으로 태양권역에 들어서면 감속하게 된다. 2011년 9월부터 12개월의 ..

인류의 감성을 담은 최초의 편지 - 우주로 띄운 편지 마지막회 - 4 -

* 우주로 띄운 편지 마지막 편은 보이저 1호와 2호에 탑재되어 발사된 보이저 레코드를 다룹니다. 내용자체는 많지 않으나 인용자료가 많은 관계로 네 번에 나누어 기록합니다. 6. 보이저, 그 위대한 업적을 위한 찬사. 1977년 발사된 보이저1, 2호는 175년에 한 번 꼴로 발생하는 태양계 행성의 일렬 배열을 활용하여 행성의 중력을 통해 얻은 추진력으로 태양계 외행성 너머까지 도달할 수 있었으며 결국 현재까지 인간이 만든 기계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간 공간을 향하고 있다. 태양계를 벗어나기 전까지 보이저 우주선은 같은 태양계지만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었던 그래서 너무나 빈약하기만 했던 외행성에 대한 인류의 지식을 풍족하게 만들어주었다. 우선 보이저 호는 목성의 3개 위성, 토성의 5개 위성, 천왕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