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운(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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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성운
이 멋진 사진은 대략 5천년 전에서 1만년 전쯤 폭발한 초신성의 잔해인 베일 성운의 한 부분을 확대한 것으로 폭발로부터 발생한 섬세하고 갸날픈 잔해의 아름다운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시그너스 루프라고도 알려져 있는 베일 성운은 백조자리에 지구로부터 1500광년 떨어져 있다. 사진에 담긴 부분은 베일 성운의 서쪽 부근을 구성하고 있는 좀더 큰 규모의 조각에 위치하고 있다. (지상에서 전체 모습을 담은 사진에서는 상단 왼쪽에 위치함) 이 성운의 전체 크기는 하늘의 3도 영역에 걸쳐서 펼쳐져 있는데 이는 보름달의 6배에 해당하는 크기이다. 이 사진은 허블 우주망원경의 WFPC2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사진의 색체는 3장의 각기 다른 사진을 조합하여 얻어졌다. 이 색체는 폭발충격에 의해 여기된 서로다른 종류의 ..
2010.01.13 -
NGC 2024
무엇이 불꽃성운을 불타오르게 만들고 있는 것일까 오리온 자리 방향으로 1500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이 성운은 어두운 먼지대역으로부터 왼쪽으로 뿜어져 나오고 있는 빛이 마치 큰 불꽃이 일렁이는 듯 보인다. 그러나 빠르게 산소를 연소시키면서 발생하는 불은 이와 같은 불꽃을 만들지 못한다. 이 성운의 불꽃은 오리온 벨트의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이 성운의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는 별, 알니탁으로부터 쏟아져나온 고에너지 빛이 이곳에 위치하고 있는 거대 수소 가스 구름의 전자를 때려 방출시키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 불꽃의 상당부분은 이렇게 이탈된 전자가 이온화 수소와 재결합을 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이 사진은 NGC 2024로 등재되어 있는 불꽃 성운을 적외선 영역으로 촬영하여 인위적인 색채를 입힌..
2010.01.12 -
NGC 2237
무엇이 장미성운의 우주먼지 조각상들을 만들어놓은 것일까? 전체 형상이 뿜어내는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장미성운의 일부를 구성하며 NGC 2237로도 알려져 있는 이 천체는 부분부분을 확대해서 봤을 때도 여전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사진에 보이는 어두운 먼지와 가스 뭉치는 부근에 위치한 거대 질량의 별에서 쏟아져 나온 에너지 선과 폭풍에 의해 서서이 침식되고 있다. 왼쪽에 길게 늘어선 분자구름 뭉치는 새로운 별들과 행성들을 만드는 재료가 될 것이다. 이 사진에서 황은 붉은 색으로, 수소는 초록색으로 산소는 푸른색으로 표시되고 있다. 50광년에 걸쳐 펼쳐져 있는 장미성운은 외뿔소 자리 방향으로 4500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규모 천체망원경으도 관측이 가능하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
2010.01.12 -
NGC 6992
실뭉치인듯 보이는 이 천체는 우리 은하에 속한 별의 잔해이다. 이 별은 약 7천 5백년 전 초신성 폭발을 일으켰고, 시그너스 루프(the Cygnus Loop)라고 알려져 있는 베일 성운을 남겨놓았다. 이 별이 폭발했던 당시 그 밝기는 초승달의 밝기 정도와 비슷했으며 인류 역사의 여명기가 시작되던 당시를 살았던 인간들에게 몇 주동안 목격되었을 것이다. 오늘날 그 밝기는 많이 사그라들어 최소한 작은 천체망원경이 있어야 백조자리 방향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이 성운의 크기는 워낙 방대해서 1천 4백광년의 거리에도 불구하고 보름달 크기의 5배를 커버하고도 남는 크기를 가지고 있다. 베일 성운의 전체 사진을 보고 있는 열의에 찬 관측자라면 베일 성운의 하단 좌측 부분에서 사진에 보이는 부분을 식별해 낼 ..
2010.01.11 -
M57
Credit: H. Bond et al.,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NASA 이 천체는 하늘에 달린 가락지처럼 보인다. 그 특이한 외형 때문에 이 성운은 수백년 전부터 천문학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M57 또는 NGC 6720으로 알려져 있는 이 가스 성운은 고리성운 또는 가락지성운이라는 대중적인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늘날 이 천체가 행성상성운임은 익히 알려져 있다. 행성상성운이란 우리 태양과 같은 별이 생애의 마지막 단계에서 방출한 가스구름으로 만들어진 천체이다.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행성상성운중 하나이기도 한 가락지성운은 거문고 자리방향으로, 소규모 천체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가락지성운은 4천광년 떨어져 있으며, 그 크기는 우리 태양계 지름의 약 5..
2009.12.16 -
M57
Credit & Copyright: Vicent Peris (DSA / OAUV / PixInsight), Jack Harvey (DSA / SSRO), Steve Mazlin (DSA / SSRO), Jose Luis Lamadrid (DSA / ceFca), Ana Guijarro (CAHA), RECTA, DSA. 소규모 망원경으로도 쉽게 관측되는 가락지성운(M57)은 거문고 자리로 2천광년 떨어져 있다. 중심 가락지의 지름은 약 1광년이지만, 3개의 서로 다른 망원경이 촬영한 데이터를 합성한 이 멋진 사진에서는 성운의 중심부로부터 훨씬 멀리까지 뻗어있는 불타는 가스의 필라멘트들이 모두 나타나 있다. 물론 이 천체는 행성상성운의 전형적인 예이지만 이 성운의 불타는 물질들이 행성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2009.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