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순간적으로 50킬로 폭의 줄무늬가 쳐진 깃발처럼 나타났다. 3월 중순경, 고에너지 코로나 질량 방출이 투명한 지구 자기장으로 쏟아져들어오면서 근래에 비교적 강력한 규모의 지구자기장 폭풍을 이끌어냈다. 시각적으로 나타난 결과는 넓게 펼쳐진 오로라로서 지구 자기극 부근의 여러 나라에서 이 모습이 목격되었다. 스웨덴 키루나(Kiruna)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저고도 상의 초록색과 수백킬로미터 상공의 빨간색으로 수놓아진 독특하게 수직으로 솟아오른 오로라 커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기드문 보라색의 오로라가 어디서 발생하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초록색보다도 훨씬 저고도에서 나타나는 특이한 파란색 오로라에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다. 사진에서 파란색 오로라는 빨간색 오로라보다도 훨씬 높은 곳에 겹쳐져 ..

몇몇 핵심적인 조건이 함께하여 이 우승작을 만들어냈다. 그 조건에는 밤하늘과 약간의 구름, 웅장한 오로라와 밤하늘의 별들을 충분히 반사해낼만큼 잔잔한 호수가 포함되어 있다. 이 멋진 사진은 1년 전 1월, 전경으로 도열해 있는 요쿠살론의 빙산들과 아이슬란드 바트나요쿨 빙하 위에 연출된 활동성과 고요함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극대기를 지나는 태양이 고에너지 플라즈마 구름을 태양계로 지속적으로 뿜어내면서 지구의 극지방 근처에서는 오로라가 하늘을 가득 채우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5년 3월 10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50310.html 참고 : 이 사진은 영국 그리니치 왕립 박물관이 주최하는 2014년 '올해의 천체사진가' 지구..

이 사진은 유리공 장난감(snowglobe)이 아니라, 지난 2월 1일 아이슬란드 남동부 요쿨살론 해변에서 어안렌즈로 촬영한 하늘과 얼음이 가득한 풍경이다. 검은 모래 해변에 널려 있는 빙하 얼음 덩어리들이 엷게 빛나는 헤일로에 둘러싸인, 거의 보름달에 다다른 달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다. 22도각 연속체를 이루고 있는 달무리는 달빛이 높은 고도에 떠 있는 얇은 구름의 얼음결정에 굴절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밝은 달빛에도 불구하고 오로라 커튼이 초현실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춤을 추고 있다. 2월 초의 이와 같은 오로라 활동은 태양의 남극 근처에서 발생한 코로나 구멍의 고에너지 폭풍이 지구 자기장과 충돌하면서 촉발되었다. 거의 충에 다다르고 있는 목성이 달무리 너머 왼쪽으로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

마치 유리구슬을 모아놓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배열은 오로라 자기폭풍의 드라마틱한 발전과정에서 나타나는 소용돌이와 궤적을 담고 있다. 지평선 경계를 어안렌즈로 담고 있는 600장 이상의 이 사진들은 2012년 3월, 스웨덴 북부 랍란트의 북극권 근처에서 2시간 이상 촬영된 것이다. 상단 왼쪽 황혼녁에서부터 촬영이 시작되어 하단 오른쪽, 밝은 코로나 활동이 머리 위해서 정점을 찍는 장면으로 끝을 맺고 있다. 지구와 달사이에서 관측 임무를 수행중인 NASA의 THEMIS 위성 편대는 이러한 폭발적인 오로라 활동이 지구 자기권에서 갑작스런 에너지의 증가에 의해 촉발되었음을 발견한바 있다. 구태여 각 구슬의 모습을 이어보려고 하지 않더라도, 하기 동영상을 통해 전체 진행과정을 볼 수 있다. Aurora i..

Image Credit & Copyright: Bjørnar G. Hansen 2009년 12월 13일 노르웨이 트롬스 주의 크발뢰위아 섬에서 오로라가 관측되었다. 30초간의 노출을 통해 기록된 이 사진에는 오로라의 빛을 받아 부드럽게 빛나고 있는 겨울 해안의 풍경이 담겨 있다. 또한 이 사진에는 2009년 12월의 멋진 쌍둥이자리 유성우에 의해 발생한 화구의 순간적인 섬광이 포착되어 있다. 익숙한 별자리인 큰곰자리, 국자 모양의 손잡이 부문을 지나가고 있는 이 유성의 궤적을 따라올라가면, 사진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상단에 쌍둥이별자리가 위치하고 있다. 오로라나 유성 모두 지구의 상층대기인 약 100킬로미터 고도에서 발생하는 것이지만, 유성우는 우주먼지들이 남기는 궤적임에 반해 오로라의 경우는 지구 자..

"만약 오로라를 보게 되면 만세를 불러라." 이러한 지침과 함께 구름이 잔뜩 낀 두 밤이 지났다. 그리고 세번째 날 밤, 동일한 산봉우리에 올라섰을 때, 하늘은 완전히 청명했을 뿐 아니라 오로라의 장관을 연출했다. 두 팔이 하늘로 번쩍 올라갔고, 인내를 보상하는 놀라운 사진이 촬영되었다. 이러한 설정이 노르웨이 북부 로포텐 섬 스볼베르 시 근처의 아우스트네스표르덴 피오르드의 정상에서 이루졌다. 시기는 3월 초였다. 당시 태양은 11년 주기의 자기장 활동의 극대기 근처였고, 수많은 그림과 같은 오로라를 만들어냈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4년 11월 3일 자) http://apod.nasa.gov/apod/ap141103.html 참고 : 다양한 오로라의 풍경 등 지구에 대한 각종 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