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는 언제 만들어진 것일까? 이를 알아내기 위해 2004년 허블우주망원경의 가시광 파장으로 촬영된 이른바 'Hubble Ultra Deep Field(HUDF)'와 동일 지역을 근적외선으로 촬영하였다. 이 사진은 지난 여름 허블우주망원경에 새로장착된 Wide Field Camera 3로 촬영된 것이다. 사진에 보이는 붉은 색의 흐릿한 윤곽들의 적색 편이 정도는 8을 넘어서고 있다. 따라서 이 은하들은 우주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은 과거에 존재했던 것들이며 아마도 은하의 첫세대를 구성하고 있는 은하들일 것이다. . 몇몇 거대한 현재의 은하들이 전경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HUDF09팀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 초기은하들중 최소 몇몇 은하는 약간의 성간 먼지를 보유하고 있었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낮은 광도..

아름다운 섬우주 M94는 북반구의 별자리인 사냥개자리로 1천 5백만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은하의 전면이 지구로 향하고 있으며 훨씬 밝게 빛나는 내부로 인해 천문학자들에게 매우 있기있는 관측대상이기도 한 이 은하의 지름은 약 3만광년이다. 전통적으로, 깊은 노출을 통해 얻은 사진들을 통해 M94 은하의 내부 나선 지역은 희미하지만 큰 폭으로 펼쳐져 있는 별의 고리에 둘러싸여 있는 것으로 해석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다파장 관측 결과는 이 은하의 나선팔이 새로운 별들을 왕성하게 만들어내고 있는 은하 원반의 외곽을 휩쓸고 있는 모습을 새롭게 알려주었다. 가시광 파장에서 얻은 이 사진을 보면 M94의 외곽 나선팔들은 은하의 외곽 원반 구조를 계속 강화시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희미한 외곽 나선팔 사..

NGC 660은 물고기 자리 경계부, 은하들이 소용돌이 치고 있는 흥미로운 지역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2천만광년 거리에 위치하는 이 은하는 은하평면에 수직으로 위치하는 고리(Polar ring)로 인해 특이한 외형을 보여주고 있는 은하이다. 드물게 발견되는 폴라링 은하들은 은하 원반에 거의 수직으로 공전하고 있는 고리내에 상당한 양의 별들과 가스, 우주먼지들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기이한 외형은 우연히 은하원반을 통과한 여타 은하를 포섭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폴라링 은하들은 고리와 은하원반에 미치는 암흑 물질의 중력영향을 계산할 수 있게 해 줌으로써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암흑물질의 헤일로를 탐색하는데 사용되곤 한다. NGC 660의 수직고리는 은하 원반보다 훨씬 큰 크기를 가지고 있는..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은 NGC 4449은하를 촬영한 것으로 수천 수만의 청색변광성과 적색변광성들이 담겨 있다. 거대 질량의 별들로 구성된 푸른 빛이 감도는 성단들이 뿌려져 있는 은하를 고밀도로 먼지가 뭉쳐 있어 현재 새로운 별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붉은 빛의 지역들이 수를 놓고 있으며 거대 질량의 어두운 가스와 먼지 구름들이 불타오르는 별빛에 어른거리고 있다. 출처 : The European Homepage for The NASA/ESA Hubble Space Telescope http://www.spacetelescope.org/images/html/heic0711a.html 참고 > NGC 4449에 대한 허블 사이트의 뉴스 Release자료는 하기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big..

불가사의한 나선은하 NGC 1097은 남반구 화학로자리에 4천 5백만 광년 떨어져 있다. 중앙 바로 왼쪽 아래로 보이는 동반은하는 마치 NGC 1097의 나선팔에 완전히 감싸여 있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 이것은 NGC 1097을 도드라지게 보이는 장면은 아니다. 대신 깊은 노출을 이용하여 촬영한 이 사진에는 오른쪽 하단으로 뻗어있는 밝은 나선팔 너머에 펼쳐진 신비로운 제트가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 NGC 1097을 가시광으로 촬영한 사진에서는 최종적으로 네 개의 희미한 제트를 식별해 낼 수 있다. 이 제트를 따라가면 은하핵에 위치한 임이의 중심점을 찾을 수 있긴 하지만 이 제트들은 과거에 소규모의 작은 은하가 훨씬 큰 규모의 은하에 포섭되면서 남은 잔해일 수도 있다. 세이퍼트 은하인 NGC 1097은 그 ..

밝게 빛나는 NGC 253은하는 가장 밝게 보이는 나선은하들 중 하나이며, 또한 우주먼지에 가장 많이 둘러싸여 있는 은하이기도 하다. 작은 망원경으로 보이는 외형으로 인해 이 은하는 '은화은하'라 불리기도 하며 남반구의 조각실자리 경계부분에 위치한 이유로 조각실자리은하로 불리기도 한다. 1천만광년 거리에 위치하는 이 먼지가득한 우주섬이 처음으로 발견된 것은 1783년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였던 캐롤라인 허셜(Caroline Herschel)에 의해서였다. 약 7만광년 지름의 NGC 253은 우리 국부은하군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 조각실자리 은하단을 구성하는 가장 거대한 규모의 은하이다. 또한 이 사진에는 어린별들로 구성된 성단과 새로운 별이 탄생하는 지역이 가득한 은하원반에서 솟아오른듯이 보이는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