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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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의 오로라
인상적으로 강렬한 오로라가 어른거리는 색채를 띠고 12월 7일 북쪽 하늘에 흘러넘쳤다. 이 아름다운 일련의 사진은 알라스카 페어뱅크 외곽 이스터 근처의 차갑고 청명한 하늘 아래에서 삼각대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되었다. 왼쪽에서 오른쪽까지의 사진은 약 30분의 시간동안 촬영된 것으로 각 사진은 고도 100킬로미터까지 뻗어올라간 오로라 커튼의 변화를 바로 아래서 올려다보며 담아낸 것이다. 각 사진은 수직으로 150도의 폭을 담고 있으며 아래에서 위쪽 끝까지 하늘을 가로지르며 도열한 약 500킬로미터 폭의 오로라를 담아내고 있다. 이 오로라 활동은 일반 등급의 자기폭풍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빠른속도의 태양풍이 행성 지구의 자기권을 강타할 때 발생한 것이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13년 12..
2013.12.30 -
핀란드에서 촬영된 빛기둥
이 집들 뒤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이 사진은 오로라가 아니며 근처에 발생한 빛 기둥을 촬영한 현상이다. 빛 기둥 현상은 멀리서 봤을 때 그 모습이 보이는 국지적인 현상이다. 지구 대부분의 지역에서 운좋은 관측자라면 수평으로 떠다니는 얼음 결정에 햇빛이 반사되면서 태양빛으로부터 뻗어나오는 빛이 만들어내는 해 기둥 현상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 얼음 알갱이들은 지표에 닿기 전에 증발되어 없어져버린다. 그런데 온도가 어는 점 이하로 내려가면 수평으로 떠다니는 얼음 알갱이들은 지표 근처까지 내려오면서 눈 빛 덩어리를 형성하게 되는데, 때때로 이 현상은 얼음 안개라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러한 얼음알갱이들은 지상의 빛을 기둥 형태로 반사하기도 하는데 이는 해 기둥 현상과 다르지 않은 현상이다..
2013.12.19 -
지구 INDEX
Index 폴더에는 본 블로그에 포스팅된 사진 및 내용들을 카테고리별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분류 목록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본 Index는 지구에 대한 포스팅들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창백한 푸른점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059 지구 https://big-crunch.tistory.com/12345976 로제타호가 촬영한 지구 https://big-crunch.tistory.com/12345891 아폴로 8호가 촬영한 지구 https://big-crunch.tistory.com/12348201 일식을 맞고 있는 지구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121 https://big-crunch.tistory.com/12347821 분점..
2013.12.10 -
분점의 지구
적도 상공 3만 6천 킬로미터의 정지궤도를 돌고 있는 러시아의 기상위성 Elektro-L은 우리 행성 지구를 매 30분마다 고해상도로 촬영하고 있다. 그러나 일년에 단 두차례 발생하는 분점때에만 사진에서와 같이 지구의 한쪽 반구가 완전히 햇빛에 잠겨 있는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 분점때 지구의 자전축은 태양을 향해 기울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태양 빛이 지구의 한쪽 극점부터 나머지 한쪽 극점까지를 완전하게 비출 수 있는 것이다. 물론 Elektro-L이 이 사진을 촬영한 때는 9월 22일로서 이때는 북반구가 추분을 맞는 때였다. 이날 잠시동안 태양은 정지궤도 위성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었고 인공위성과 태양을 일렬로 지고 있는 지구의 특정위치에서 태양의 위치를 알려주는 태양의 반사광이 적도를 가로지르고 있는..
2013.09.30 -
대만의 달이지는 풍경
이 단순한 사진은 세 개의 세상이 만들어낸 것이다. 우선 이 사진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첫번째 세상은 지구이다. 사진의 중앙을 수평으로 가로지르며 나누고 있는 것은 지구의 하늘과 바다이다. 지구에서 이 부분이 촬영될 때는 거의 밤에 이른 때였다. 두번째 세상은 달로서 사진에서는 ..
2013.08.15 -
네 개 행성의 일몰
평온한 일몰풍경을 촬영한 이 사진에서 당신은 네 개의 행성을 볼 수 있다. 이 사진은 5월 25일 황혼녁에 디지털 노출로 촬영된 일련의 사진을 겹쳐붙여 만들어졌다. 이 사진은 네 개의 행성들 중 세 개 행성, 즉 목성과 금성 그리고 수성(왼쪽부터 오른쪽으로)이 서쪽 지평선을 향해 가라앉는 궤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세 개의 행성은 지난 달 말 주목할만큼 가까운 거리로 모여드는 삼중행성 결합의 광경을 연출해냈다. 수성의 밝기와 비슷한 밝기로 엘나스 별(황소자리 베타별)또한 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사진 오른쪽 멀리에 궤적이 찍혀있다. 전경으로 보이는 것은 물결하나 없이 잔잔한 행성 지구의 얕은 호수로서, 이름은 알릭스 소금호수이며 그리스 코스아일랜드의 황홀한 일몰풍경이 반사되고 있다. 지금 목성..
201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