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티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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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위성에 패크맨 모양으로 나타나는 열 분포차
NASA의 카시니호 미션에 동참하고 있는 과학자들이 토성의 위성들에서 1980년대 비디오 게임의 아이콘인 '패크맨'을 닮은 두 개의 형상을 잡아냈다. 그 중 하나는 이미 2010년 미마스에서 관측된 바 있는데 최근에는 테티스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관측되었다. 이 패턴은 카시니호가 적외선분광계를 통해 얻은 열 분포양상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여기서 좀더 높은 온도를 가진 지역이 패크맨 모양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과학자들이 테티스에서 이 패크맨 모양의 데이터를 얻어낸 것은 2011년 9월 14일이었다. 패크맨 모양의 입 안쪽에 해당하는 곳의 낮기온은 주변에 비해 52도 정도 낮은온도를 보이고 있었다. 가장 온도가 높은 지역은 영하 184도(90K)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미마스의 패크맨 모양은 2010년 2월 1..
2012.11.27 -
테티스와 토성 고리의 밝기 비교
토성의 고리는 몇 살이나 됐을까? 아무도 이를 단정짓지는 못한다. 하나의 가능성은 이 고리가 태양계의 역사에서 상대적으로 최근에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아마도 1억년 전 우리 달 정도 크기의 천체가 토성 근처에서 파괴되면서 생겼을 것이라는 가정이다. 이 고리가 생겨난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가설의 근거는 고리에 대한 기본적인 안정성 분석과 이 고리가 아주 밝게 보인다는 사실, 그리고 수많은 작고 어두은 유성의 충돌로부터 받은 영향이 성대적으로 없다는 사실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좀더 최근의 증거들은 토성고리의 연령이 아마도 수억년까지 거슬러올라가며 심지어 토성 자체의 연령에 육박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토성궤도를 공전하고 있는 카시니호가 촬영한 사진을 분석해 보면 토성 고리를 구성하는 입자들은 ..
2012.09.23 -
토성과 위성들
토성은 얼마나 많은 위성을 가지고 있을까? 지금까지 발견된 것은 62개인데, 가장 작은 것은 지름이 1킬로미터 남짓한 것들도 있다. 그러나 3월 9일 촬영된 토성 및 토성의 가족사진에는 규모가 가장 큰 6개의 위성만이 보인다. 지구의 달보다는 크고 심지어는 수성보다 약간 더 큰 크기의, 직경 5150킬로미터의 타이탄이 가장 하단 왼쪽에 보인다. 타이탄부터 시작해서 오른쪽 상단으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위성은 각각 미마스, 테티스, 엔켈라두스, 다이오네, 레아이다. 토성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위성인 타이탄은 1655년 네덜란드의 천문학자인 크리스챤 하위헌스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가장 최근에 발견된 'S/2009 S1'으로 명명된 위성은 카시니 호에 의해 2009년 발견되었다. 오늘밤 토성은 지구의 밤하늘에서 태양..
2012.04.14 -
타이탄과 테티스
타이탄 뒤로 보이는 천체 역시 토성의 위성인 테티스이다. 지난 해 말 토성주위를 공전하고 있는 카시니호가 두꺼운 대기에 둘러싸여 있는 타이탄의 뒷쪽에서 움직이는 거대한 크레이터를 가진 위성 테티스의 모습을 촬영하였다. 테티스의 거대한 크레이터인 오디세우스 크레이터가 먼 거리에서도 쉽게 눈에 띈다. 타이탄은 두껍고 불투명한 오렌지 색의 하층 대기뿐 아니라 상층 대기를 뒤덮고 있는 푸른 색조의 연무도 보여주고 있다. 이 사진을 촬영할 때 테티스까지의 거리는 2백만 킬로미터로 타이탄까지의 거리보다 2배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2004년 카시니호는 호이겐스 탐사선을 타이탄에 착륙시켰고,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호수를 지니고 있는 위성의 모습을 처음으로 인류에게 알려주었다. 출처 : NASA - 오늘의..
2010.01.27 -
테티스
토성의 위성인 테티스는 어떤 과정을 통해 이렇게 이상한 표면을 갖게 된 것일까? 이를 알아내기 위해 NASA에서 보낸 카시니 우주선이 2005년 이 위성을 근접 통과하였다. 이 사진은 지금까지 테티스의 전면을 촬영한 최고해상도를 자랑하는 사진 중 하나이다. 테티스의 하얀색 표면은 토성의 위성인 엔켈라두스의 분출입자로 만들어진 토성의 희미한 E-고리로부터 지속적으로 새로운 얼음입자들이 테티스의 표면에 떨어지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러나 테티스에 남아 있는 크레이터의 이상한 생성 패턴은 여전히 이해되지 않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테티스의 남극 부근의 상세한 사진 조사를 통해 사진 하단에서 중앙부를 향해 사선으로 뻗어있는 거대 균열부인 이타카 캐스마에 대한 비밀을 밝힐 수 있을 것이다. 이 거..
2010.01.15 -
분점을 막 통과한 토성
지금은 토성고리의 반대 면이 태양빛을 받고 있다. 지난 15년간은 토성고리의 남쪽면이 태양빛을 받았으나, 8월에 토성이 분점을 지난 후 그 방향이 역전된 것이다. 이 사진은 현재 토성궤도를 공전중인 카시니 호에 의해 토성이 막 분점을 지난 후 촬영된 것이다. 사진은 토성 바로 뒷면에서 촬영되어 지구에서는 볼 수 없는 초승달 모양의 토성과 위성 테티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성고리는 아직은 태양쪽으로 거의 수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얇은 그림자가 이 행성의 중앙부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토성 고리를 자세히 관찰하면 밝은 물질들이 겹쳐진 듯 보이는 스포크라고 알려진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아주작은 대전 얼음 입자들이 모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스포크의 성질과 운동원리는 아직 완전히 ..
2009.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