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지구에서 해질녁에만 보이던 혜성 판스타스(PanSTARRS, C/2011 L4)는 현재 밤새 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북반구에서만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혜성은 지금은 많이 희미해졌고, 태양계 외곽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이 혜성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망원경이 필요하다. 지난 5월 말경 지구가 이 혜성의 공전 궤도면을 통과하게 되면서, 판스타스 혜성은 앞으로 현저하게 긴 꼬리를 가진 혜성으로 기억될 것이다. 넓게 펼쳐진 공전면을 따라 측면을 보여주고 있는 이 혜성은 길게 펼쳐진 먼지 꼬리가 혜성의 뒷면을 따라 생성되듯이 태양계 안쪽을 다시 향하고 있는듯, 태양계쪽을 가리키고 있는 반대 꼬리도 만들어냈다. 5월 27일 밤에 촬영된 이 사진은 13장의 건판에 담긴 사진을 모자이크한 것으로 판스타스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