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piter(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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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의 백색폭풍구름
목성의 이 폭풍 구름의 크기는 거의 지구만한 크기이다. 하얀 달걀(white oval)이라고 불리는 이 소용돌이 구름은 지구의 역선풍과 비슷한 고기압 폭풍이다. 이 구름은 그 유명한 대적반의 남쪽에서 진주목걸이를 만들고 있는 여러 개의 백색 타원 구름 중 하나이다. 대적반 역시 원래는 거대한 백색 타원구름이었다가 붉은 색으로 바뀐 것일 수 있다. 이 구름 주위로는 백색 타원체를 휘감으며 통과하고 있는 흥미로운 폭풍의 모습이 보인다. 이 사진은 지난 2월 2일 목성 상층 대기 바로 위로 통과한 주노 위성에 의해 촬영된 것이다. 주노 위성은 향후 5년 동안 목성 궤도를 지속적으로 돌며 탐사를 계속하게 된다. 그 와중에 목성 대기상의 물의 함량을 측정하게 되며 이 두꺼운 구름 아래 고체의 표면을 가지고 있는지..
2017.03.06 -
주노가 촬영한 목성 남극 부근의 구름들
목성의 남극 근처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NASA 주노 우주선이 보내온 최근의 사진은 하얀색 타원체로 보이는 소용돌이 구름이 흥미롭게 무리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노 우주선은 지난 7월 목성에 도착하였으며 한 달에 두 번 이 거대한 가스 행성과 양 극 지역을 통과할 수 있는 폭넓은 순환 공전궤도 상에 위치하고 있다. 이 사진은 주노 우주선에 장칙된 카메라인 주노캠(JunoCam)에 의해 촬영되었으며 디지털 후처리는 후처리에 능숙한 자원봉사 시민들에 의해 수행되어 합성처리되었다. 하얀색 타원체는 목성의 다른 곳에서도 관측된 바 있는데 이들은 모두 거대한 폭풍계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지난 수년간 관측되어 왔으며 5등급 태풍의 풍속에 해당하는 시속 350킬로미터 정도..
2016.10.25 -
VLA가 목성대기의 작용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다.
사진 1> 이 사진들은 목성 대기의 거대 폭풍인 그 유명한 대적반을 VLA가 라디오파로 촬영한 사진(상단)과 허블우주망원경이 가시광선으로 촬영한 사진(아래)이다. 라디오파 사진은 눈에 보이는 구름 아래로 30~90킬로까지 잠겨들거나 상승하는 복잡한 암모니아가스 기류를 보여주고 있다. 과학자들이 국립과학재단의 초대형배열(Very Large Array, VLA)을 이용하여 유례없는 목성 대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시광선으로 관측되는 목성 구름 표면의 구조가 그 아래로 수십킬로미터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모습이 발견된 것이다. 과학자들은 눈에 보이는 목성의 구름 표면으로부터 그 아래 100킬로미터 깊숙한 대기까지 목성대기의 역학을 연구하는데 VLA를 사용하곤 한다. 캘리포니아 대학 임케 드 파터(Imke..
2016.09.21 -
목성의 북극과 남극
폭넓은 순환고리를 가진 주노 우주선이 2016년 8월 27일 목성에 가까이 다가섰다. 주노 우주선이 이 거대 행성의 양 극을 통과하며 목성의 양 극지방을 직접적으로 바라본 최상의 사진들을 얻어냈다. 이로서 지구의 망원경이나 목성을 통과하여 태양계 외곽으로 향한 우주선들이 항상 바라봐야만 했던 적도방향의 시점에 변화가 발생했다. 목성의 북극지역(사진 왼쪽)에서 태양빛을 받고 있는 목성 지역을 촬영한 사진은 목성 상층 대기로부터 125,000킬로미터 지점에서 촬영된 것으로서 촬영 당시는 주노 호가 목성에 최근접하기 불과 두 시간 전이었다. 한 시간 후 목성의 남극 지역에 접근하면서 촬영된 오른쪽 사진은 94,500 킬로미터 거리에서 촬영된 것이다. 서로 교대로 나타나는 밝은 색깔 구역과 어두운 색깔의 띠들이..
2016.09.21 -
보이저 1호가 촬영한 목성과 이오
1979년, NASA의 보이저 1호가 목성과 그 달들을 근접통과했다. 소용돌이 치는 구름띠가 어지럽게 널려 있는 거대 행성 목성을 배경으로 목성의 달 이오를 담은 이 모자이크 사진은 보이저호가 830만 킬로미터 거리에서 촬영한 것이다. 이 모자이크 사진은 이오 표면의 검은 중심부와 밝은 테두리를 두른 60킬로미터 직경의 흥미로운 원형 구조물을 처음으로 보여준 사진일 것이다. 이 구조물은 오늘날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지형임을 알고 있지만, 당시에는 태양계 전역의 암석질 천체에서 일반적으로 관측되는 충돌구덩이일 것으로 생각되었었다. 그러나 보이저호가 계속 이오에 가까이 다가가면서 촬영한 확대사진을 통해 이 괴상한 세계에는 충돌구덩이가 거의 없으며 화산활동에 의해 지속적으로 표면이 다시 채워지는 곳임을 알게..
2016.09.14 -
목성 위에 겹친 이오의 모습
목성의 달인 이오는 어느 정도의 크기일까? 태양계에서 가장 많은 화산을 가지고 있는 이오는 그 지름이 3,600 킬로미터로서 지구의 달과 거의 비슷한 크기를 하고 있다. 새천년의 전환기에 목성을 통과한 카시니호는 태양계에서 가장 거대한 가스 행성을 배경으로 활발한 활동력을 보여주는 이오의 모습을 경외심마저 드는 모습으로 촬영해냈다. 이 사진은 태양계에서 가장 거대한 행성의 상대적인 크기를 너무나도 멋지게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이 사진에서는 이오가 마치 소용돌이 치는 목성의 구름 위에 자리잡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 이오는 42만 킬로미터의 거리를 42시간마다 맹렬한 속도로 주파하고 있다. 이오는 목성의 구름 최상층에서 거의 35만 킬로미터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지구와 달의 거리와 거의 비슷한..
201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