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 337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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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 3372
미리내의 가장 밝은 부분 중 하나에는 독특한 물건을 떠오르게 만드는 성운이 자리잡고 있다. 용골자리의 대성운이라 알려져 있는 NGC 3372는 무거운 별들과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고 있는 성운들의 집합소이다. 사진 중앙 바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밝은 구조는 열쇠구멍 성운(NGC 3324)으로서 무거운 별들 여러 개를 거느리고 있으며 그 자체가 계속 모습을 바꿔나가고 있는 성운이다. 이 사진은 용골성운 전체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서 용골성운의 폭은 300 광년 이상이며 용골자리 방향으로 7,500 광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이 성운에서 가장 왕성한 에너지를 자랑하는 별인 카리나자리 에타별은 1830년대의 하늘에서는 가장 밝게 빛나는 별 중 하나였으나 그 이후 빠르게 사그라들었다. 용골자리 에타별은 이제 막 초..
2017.06.13 -
파괴의 기둥
사진1> 이 사진은 ESO 초대형망원경(이하 VLT)에 장착된 MUSE 장비로 촬영된 것으로 7,500 광년 거리의 카리나성운 내에 있는 R44지역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무거운 별들이 주위의 가스와 먼지 구름들을 천천히 파괴하고 있다. 카리나 성운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방대한 기둥 모양의 구조물들이 ESO 초대형망원경에 장착된 MUSE를 이용한 관측에서 그 장엄한 모습을 드러냈다. 국제연구팀에 의해 분석된 여러 형태의 이 기둥들은 그 유명한 독수리 성운의 창조의 기둥과 대비되는 파괴의 기둥인 듯 보인다. 사진에 담긴 여러 뾰족한 탑들과 기둥들은 약 7,500 광년 거리의 별생성구역 내에 자리잡고 있는 방대한 가스와 먼지의 구름들이다. 카리나 성운 내에 자리잡고 있는 이 기둥들을, 안나 맥레..
2017.01.12 -
NGC 3372
NGC 3372로도 알려져 있는 남반구의 보석 카리나대성운은 300 광년에 걸쳐 펼쳐져 있는, 미리내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의 별생성 구역이다. 카리나 대성운보다 규모가 작은 북반구의 오리온 대성운과 마찬가지로 카리나 대성운 역시 맨눈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그 거리는 오리온 대성운보다 다섯 배나 더 멀리 떨어진 7,500 광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망원경으로 촬영한 이 화려한 확대 사진은 이 지역의 중심부에서 빛나고 있는 별사이 공간의 가스 다발들과 빛을 막아서고 있는 먼지 구름들의 세밀한 모습을 인상적으로 드러내주고 있다. 사진의 폭은 50광년 이상을 담아내고 있다. 카리나성운은 산개성단 트럼플러 14(Trumpler 14 , 사진 중앙 하단오른쪽)와 태양보다 100배 이상 큰 질량을 가지고 있..
2016.06.04 -
NGC 3372의 구름들
카리나성운의 거품 속에 숨어 있는 것은 무엇일까? 불길함을 알려주는 징조인듯 검게 보이는 것의 실체는 분자구름들이다. 가스분자와 먼지로 이루어진 점들이 두껍게 뭉쳐져 만들어진 불투명한 덩어리인 것이다. 그러나 이 구름의 밀도는 지구 대기의 밀도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 사진은 카리나성운의 중심부를 세밀하게 보여주는 사진으로서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암흑구름과 다채로운 색깔을 뽐내는 구름 모두가 두드러지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지역을 촬영한 것이다. 이 사진은 지난달 호주 사이딩 스프링 천문대에서 촬영되었다. 주로 수소 가스로 구성된 성운이 이 사진에서는 초록색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이는 특정 원소를 특정 색깔에 할당한 결과이며, 황과 산소 원자의 양을 추적할 수 있는 각 원소의 복사선 역시 각각 붉..
2016.05.24 -
NGC 3372
미리내의 가장 밝은 부분 중 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성운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카리나 대성운으로 알려져 있는 NGC 3372는 무거운 별들과 변화무쌍한 성운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사진 중앙 바로위에 보이는 밝은 구조의 열쇠구멍성운(The Keyhole Nebula, NGC 3324)은 수많은 무거운 별들의 고향이며 성운 자체도 모습을 계속 바꾸고 있다. 카리나성운 전체는 300 광년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용골자리 방향으로 7,500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성운에서 가장 왕성한 에너지를 가진 용골자리 에타별(Eta Carinae)은 1830년대에 가장 밝은 별 중 하나였으며 그 뒤로 드라마틱하게 희미해져갔다. 사진 중앙 근처에 가장 밝은 별이 용골자리 에타별로서 열쇠구멍성운의 바..
2016.03.23 -
카리나 대성운
남반구 하늘의 보석인 카리나 대성운은 NGC 3372로도 알려져 있으며 300광년에 걸쳐 펼쳐져 있는, 우리 은하에서 가장 대규모로 별들을 생성해 내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이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북반구에 위치한 오리온 대성운과 같이, 카리나 성운은 그 거리가 7500광년으로 오리온 성운보다 다섯배나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육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성운이다. 이 멋진 망원경 사진에는 불타오르는 성간 가스 다발들과 이를 가리고 선 우주먼지 구름이 위치한 지역의 놀랍도록 세세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 각크기로 봤을 때 보름달 보다 더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이 사진의 너비는 성운 전체 300광년이 넘는 지역을 담고 있다. 카리나 성운은 갓 태어난 극단적인 질량을 가진 별들의 고향이다. 여기에..
201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