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 7635 14

레몬 혜성과 깊은 우주

지금 황도면의 높은 고도를 휩쓸며 지나가고 있는 레몬 혜성은 태양계 외곽을 향하고 있으면서 그 밝기가 드라마틱하게 줄어들고 있다. 태양으로부터 16광분 거리(2AU 거리)에 존재하는 이 혜성은 여전히 초록색 코마를 과시하고 있으며 카시오페이아 자리의 성단과 성운들을 배경으로 촬영된 4도 너비의 이 망원경 사진 우측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별들이 가득 들어차 있는 배경은 우리 은하의 평단면을 따라 위치해 있는 카시오페이아 자리의 경계선에서는 전형적인 풍경에 해당한다. 사진 중심부근에는 5천광년 거리에 위치하는 M52 산개 성단이 보인다. 약 1만 1천광년 거리에서 붉은 빛을 뿜어내는 NGC 7635성운이 M52의 왼쪽 아래로 보인다. 이 성운은 확대사진에서 나타나는 모양을 따서 거품 성운이라는 이름으로 ..

거품 성운 NGC 7635

거대한 질량의 별로부터 쏟아져나오는 별폭풍이 흡사 유령과도 같은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다. NGC 7635로 등재되어 있는 이 천체는 거품성운(the Bubble Nebula)으로 불리기도 한다. 사진 자체는 세부적인 모습을 담아낸듯 보이지만 사실 이 거품의 지름은 10광년에 달하며 대단히 파괴적인 사건이 진행되고 있음을 말해주는 증거가 된다. 거품 우측에 보이는 별은 O-타입의 별로서 우리 태양보다 수백배 더 밝고 질량은 약 45배에 달하고 있다. 이 별로부터 뿜어져 나온 격렬한 별폭풍과 강력한 복사가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좀더 밀도가 높은 분자구름들을 밀쳐내면서 이와같이 불타오르는 가스구조물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성운은 카시오페이아 자리 방향으로 1만 1천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 사진은 발..

NGC 7635와 M52

눈으로 보기에 거품성운은 산개성단 M52와 함께 멋지게 균형을 이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스케일로 바라본다면 이 두개의 천체는 한 쪽으로 치우진 모습으로 보였을 것이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성간 먼지와 가스를 품고 있으면서 거대한 질량의 O-타입 별로부터 발생하는 폭풍에 의해 형성된 거품성운(NGC 7635)의 너비는 10광년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이다. 한편 M52는 수천개의 별들에 둘러싸여 있는 산개성단이다. 이 성단의 너비는 대략 25광년이다. 이 천체는 카시오페이아 자리의 북쪽 경계부분에서 관측할 수 있으며 거품성운 및 이 성운과 연결되어 있는 구름덩어리까지의 거리는 약 1만 1천광년이고, 성단 M52까지의 거리는 약 5천광년이다. 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09년 10월 3..

NGC 7635

거대한 질량의 별로부터 불어나온 성간폭풍이 흡사 유령과도 같은 모습을 만들어냈다. NGC 7635로 등재되어 있는 이 천체는 거품성운으로 불리기도 한다. 수소 알파 필터로 장기간 노출을 통해 찰영된 이 사진은 이 천체와 그 주변 환경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비록 이 사진에는 섬세한 모습으로 나타나있지만, 거품 자체의 지름은 무려 10광년으로서 이곳에 대단히 파괴적인 사건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중앙 거품속 우측 상단의 밝고 뜨거운 별은 울프-레이예 별로서 태양보다 10배에서 20배 정도의 질량을 가진 별이다. 이 별로부터 뿜어져 나온 격렬한 성간폭풍과 강력한 복사로 인해 불타고 있는 가스들이 주위 고밀도의 분자구름들을 밀쳐내고 있다. 이 성운은 카시오페이아 자리 방향으로 약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