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agle Nebula(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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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성운
독수리 성운의 먼지 조각품들이 증발하고 있다. 강력한 별빛이 차가운 우주의 산맥을 깎아버리면서 남겨진 웅장한 조각상 같은 기둥이 마치 신화속의 괴수를 떠오르게 만든다. 이 사진은 독수리 성운의 몇몇 인상적인 먼지기둥들을 촬영한 사진들 중 하나로서 이 기둥은 거대한 외계 요정처럼 묘사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요정의 키는 무려 10광년이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불꽃보다 훨씬 뜨거운 복사열을 뿜어내고 있다. 독수리 대성운인 M16은 산개성단을 형성하고 있는 장대한 별들의 육아실과 함께 점점 팽창하고 있는 빈공간을 내부에 품고서 지금도 거대한 증발을 지속하는 가스와 먼지의 표피를 두른 성운이다. 이 사진은 2005년 허블우주망원경 발사 15주년을 기념하여 발표된 사진의 일부로서, 성운의 색깔을 과학적으로 재구성한..
2013.09.30 -
독수리 성운과 백조 성운
우리은하의 중심방향 궁수자리 나선팔을 촬영한 이 광대역 망원경 사진에는 독수리 성운과 백조 성운이 펼쳐져 있다. 사진 왼쪽 상단에 있는 것이 M16으로 알려져 있는 독수리 성운이며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것은 M17, 백조 성운이다. 깊은 노출을 통해 담아낸 이 광대역 사진에는 활성 별 생성 구역의 밝은 우주 구름들이 담겨 있다. 이들은 수소 원자 가스의 특징인 붉은 빛을 복사해내는 수소 가스들과 먼지 가득한 암흑 성운들이 가득 들어차 있는 우리 은하의 나선팔에 위치하고 있다. 사실 이 두 개 성운 모두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새로운 별 탄생구역의 확대 사진으로서 잘 알려져 있는 성운들이다. 오메가 성운이라 불리기도 하는 M17은 약 5500광년 거리에 위치하며 M16은 6500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2013.06.01 -
M16 : 창조의 기둥
이 사진은 1990년대 촬영된 가장 유명한 천체사진 중 하나이다. 1995년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에는 수소가스와 우주먼지로 만들어진 기둥으로부터, 증발하고 있는 가스상 글로블( evaporating gaseous globules, 이하 EGGs)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거대한 기둥의 길이는 수광년이며 그 밀도가 아주 높아서 내부에서는 가스의 중력 수축으로 새로운 별이 탄생하고 있다. 각 기둥의 끝부분에서는 이제 갓 태어난 어린 별들의 강력한 복사로 인해 저밀도의 물질들이 증발되어 사라지면서 별들의 육아실인 고밀도의 EGGs가 노출되어 보이고 있다. 산개성단 M16과 연결되어 있는 독수리 성운은 약 7천광년 떨어져 있다. 이 창조의 기둥은 2007년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적외선 대역에서 다시 촬영..
2012.07.23 -
독수리 성운
동화속 날개달린 가공의 짐승을 받침대 위에 세워놓은 듯한 이 천체는 독수리 성운이라 불리는, 왕성하게 새로운 별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성운으로부터 뻗어나온 우주먼지와 차가운 가스에 의해 만들어진 먼지기둥이다. 이 기둥의 높이는 9.5광년(약 90조 킬로미터)으로 이는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별까지 거리의 두배에 달하는 높이이다. 차가운 수소 구름에서 태어나 독수리 성운 안에 위치하고 있는 별들로부터 쏟아져나오는 에너지가 주변의 가스들을 깎아내면서 판타지와 같은 장면을 연출해 내고 있다. 이 탑은 이들 새로 탄생한 별들을 품어낸 거대한 인큐베이터일지도 모른다. 위쪽 사진영역 바깥쪽에 있는 거대한 질량의 뜨거운 어린 별들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일련의 격렬한 자외선 대역은 이 기둥을 계속 깎아내고 있으..
2009.09.01 -
독수리 성운
새로운 별들을 만들어 내는 독수리 성운을 밝혀주는 것은 무엇일까? 너무나도 유명한 독수리 성운은 한꺼번에 다채로운 색깔의 불꽃을 뿜어내고 있다. 이 사진은 이 중에서 세 개의 가스가 불타면서 발생시키는 컬러 사진을 조합한 것이다. 어두운 먼지로 이루어진 기둥들이 새로운 별들을 탄생시키고 있는 고밀도 기둥들의 윤곽을 멋지게 그려내고 있다. 거대한 질량을 가진 어린 별들로부터 쏟아져나오는 고에너지의 빛은 가스를 불타게 만드는 한편, 자신들이 탄생한 기둥의 먼지와 가스의 일부를 효과적으로 끓어오르게 만든다. 이 별들중 상당수의 별들이 수백만년 후에는 폭발하게 될 것이며, 자신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들을, 자신을 만들어낸 성운으로 돌려보내게 될 것이다. 바로 이러한 과정이 M16 으로 알려진 산개성단을 구성하는 ..
2009.07.12 -
독수리 성운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바라보면 독수리와 같은 모습을 한 이 성운을 가까이에서 보게 되면 밝은 지역은 어두운 먼지덩어리 가운데에 달린 창문과 같다. 이 창문을 통해 새로운 별들이 탄생하고 있는 작업장을 볼 수 있다. 중앙 동공부에 보이는 여러 기둥들과 우주먼지로 이루어진 둥근 방울들 그리고 차가운 분자가스들은 이 곳에서 새로운 별의 탄생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미 앞서 형성된 푸른색의 어린 별들로부터 발생하는 강력한 빛과 항성풍은 주위에 가스와 우주먼지로 이루어진 필라맨트와 벽을 태워버리고 밀쳐내고 있다. M16 으로 등재되어 있는 독수리 성운은 6500광년 떨어져 있으며 그 너비는 20광년에 걸쳐 뻗어 있다. 이 성운은 뱀자리 방향으로 쌍안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이 사진은 아리조나의..
2009.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