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의 위성 하이페리온
하이페리온의 기이한 크레이터 바닥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무도 그것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이를 알아내기 위해 토성 궤도를 공전하고 있는 카시니호가 2005년, 스펀지처럼 생긴 이 위성에 접근하여 유례없이 세밀한 사진을 촬영하였다. 과장된 색으로 표현되어 있는 이 사진에는 괴상한 형태의 크레이터들로 뒤덮힌 하이페리온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사진에서 약간씩 다른 색체로 표현된 부분은 표면의 구성성분의 차이를 반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크레이터의 바닥에는 아직은 그 성분을 알 수 없는 검은 물질들로 덮여있다. 이 사진에 대한 검토결과, 밝게 나타난 부분은 이런 검은 물질들이 장소에 따라 고작 수십미터 정도의 두깨로밖에 쌓여있지 않음을 알게 해 주었다. 지름 250킬로미터의 위성 하이페리온은 자전형태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