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3. 22:27ㆍ3. 천문뉴스/NASA 오늘의 천체사진
행성이 자신의 별만큼이나 클 수 있을까?
최근 관측에 의하면 반 비에스브로크의 별(Van Biesbroeck's star)은 거의 같은 크기의 행성을 가졌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VB 10으로도 알려져 있는 이 별은 비록 20광년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밝기등급이 17등급인 매우 희미한 적색왜성으로서, 이를 관측하기 위해서는 천체망원경이 동원되어야 한다.
VB 10은 이미 매우 빠른 고유 운동으로 잘 알려진 별로서, 그 고유운동의 빠르기는 고작 1천년 사이에 하늘에서 꽉찬 보름달 너비 이상의 위치이동이 가능할 정도이다.
VB 10이 움직인 궤적을 기록함으로써, 천문학자들은 이 별의 주위에 목성 질량의 몇 배정도에 해당하는 행성이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비록 VB 10이 이번에 발견된 행성 VB 10b보다 대략 10배 이상의 질량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별의 질량 압축율이 훨씬 높기 때문에 이 두 개의 천체가 크기로는 거의 비슷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우주에는 VB 10과 같은 M-타입 별들이 일반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 별들이 이처럼 자신의 별보다 큰 규모의 행성들을 포함한 행성계를 가지고 있다면 이러한 유형의 행성계가 우리 태양계와 같은 행성계보다는 우주에서 더 일반적인 형태의 행성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보출처 : NASA - 오늘의 천체사진(2009년 6월 3일 자)
http://antwrp.gsfc.nasa.gov/apod/ap090603.html
참고 : VB 10을 비롯한 각종 별들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2
원문>
VB 10: A Large Planet Orbiting a Small Star
Illustration Credit: JPL-Caltech,NASA
Explanation: Can a planet be as large as the star that it orbits? Recent observations have discovered that nearby Van Biesbroeck's star might have just such a large planet. Although VB 10 lies only about 20 light years away, it is a small red dwarf star so dim, at 17th magnitude, that a telescope is needed to see it. Van Biesbroeck's star was previously known for its rapid proper motion across the sky -- it moves so fast it could cross a full moon in only about 1,000 years. By noting a wiggle in VB 10's sky trajectory, astronomers were able to infer the existence of a planet several times the mass of Jupiter. Although the star VB 10 is perhaps 10 times more massive than the discovered planet VB 10b, the star is likely more highly compressed and so the two might be closely matched in size. Such a system is envisioned above with an artist's illustration. Since faint M-type stars like VB 10 are so common, planetary systems surrounding them, including planets larger than their parent star, might be more common than planetary systems like our own Solar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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