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6. 22:55ㆍ4. 끄저기/끄저기
내가 올해 읽은 책들.
지키지 못한 무수한 계획 중에 하나가 책을 얼마나 많이 읽는가 하는 것이다.
한 달에 최소 4권씩 책을 읽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니,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48권 플러스 알파가 실적이 되었어야 했을 것이다.
물론 여지없이 무너진 계획중 하나이다.
올해 읽은 책은 신1권부터 6권을 각권으로 세야 고작 17권이 된다.
연말까지는 19권을 읽을 수 있을 것 같긴한데, 사실 그것도 장담은 못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제와서 생각하면 내가 읽었던 책이 어떤 내용인지 한 줄 정도 이상 표현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쉽게 느껴진다.
이는 지식이 아니라, 어렴풋한 기억수준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책을 무조건 빨리, 많이 읽자는 계획 대신
책을 읽으면 그 책의 서평을 나름대로 여기 블로그에 적어볼 계획을 세웠다.
책을 읽고 나서 나름대로 뭔가 정리해보면 필요한 내용은 단편적인 수준이나마 지식이라는 이름으로 머리에 남을 수 있을 것이다.
내.년.부터다. ^^;;;;;
연초에 2개 프로젝트의 오픈이 몰려있다....
뭐.........그래도 가능할지를 따지는것보다는 가능하게 만드는것이 중요할 것 같다.
어쨌든 2009년 나에게 있어 Best 책을 꼽자면,
그 책은....짜짠~ '내 심장을 쏴라' 이다.
책을 덮을 때, 주인공 승민이 끝내 얻어낸 그 '자유'의 장대함이 가슴속을 파고 들었다.
아마 그 느낌 때문에 3일 정도는 행복했었던것 같고, 그것으로 '충분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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