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0. 07:18ㆍ3. 천문뉴스/ESA 허블
Credit:ESA/Hubble & NASA
이 사진은 삼각형자리 방향으로 3천만 광년 거리에 위치하는 은하 NGC 949 를 가장 선명하게 담아낸 사진이다.
이 은하는 특이한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기울어진 양상으로 인해 더더욱 불분명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구에서 바라보는 시점으로는 NGC 949가 어떤 유형의 은하에 속하는지를 식별하기가 쉽지 않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원반은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거의 나선팔처럼 보이는 부분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NGC 949는 1786년 9월 21일 18.7인치 반사 망원경을 이용한 윌리암 허셜 경의 관측에서 발견되었다.
이 은하는 허셜이 강도높고 체계화된 깊은 우주 관측을 진행하던 동안 '별구름'으로 등록한 3000개 천체들 중 하나이며 그 결과물은 새로운 일반 천체 목록(the New General Catalogue, NGC)의 주요 부분이 되었다.
허블 ACS를 이용하여 촬영한 이 사진은 뛰어난 세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사진에서는 은하 전반을 휘감고 있는 검은 먼지 띠가 이상한 비대칭 정렬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은하의 상단 우측에서는 먼지들이 현저하게 더 끼어있는 모습이 나타난다.
이 특이한 양상은 별들은 은하의 중심을 향해 도열하는 경향이 있고, 먼지는 대부분 예외 없이 은하 평면을 따라 위치하기를 선호한다는 것으로 설명된다.
어떤 은하가 NGC 949와 같은 기울기를 갖게 되면 특정 부분 - NGC 949의 경우 상단 우측 부분 - 은 끝부분으로 위치하게 되고 그곳의 별로부터 출발한 빛은 더 많은 먼지들을 통과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빛을 좀더 붉게 보이게 - 이와 유사한 과정이 황혼녁에 태양빛을 붉게 만든다 - 만들기도 하고 빛을 완전히 사라지게 하면서 은하의 특정 지역에서 먼지가 현저하게 많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그 반대편의 빛은 우리에게 도달할때까지 거의 먼지를 통과하지 않게 되면서 더 밝게 보이기도 하고 거의 먼지가 없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만약 NGC 949를 반대편에서 바라볼 수 있다면 먼지의 정렬양상은 반대로 보였을 것이다.
이러한 효과의 과학적 이점이 최근 M31 PHAT 모자이크에서 딱 들어맞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해냈다.
이 효과는 천문학자들로 하여금 이전의 시도들보다 4배나 더 선명한 M31의 먼지 지도를 부분적으로 입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참고 : 안드로메다 은하 M31의 PHAT 모자이크 )
출처 : 유럽우주국(ESA) 허블 Picture of the Week
http://www.spacetelescope.org/images/potw1518a/
참고 : NGC 949를 비롯한 각종 은하 및 은하단에 대한 포스팅은 하기 링크 INDEX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 은하 일반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6
- 은하단 및 은하그룹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8
- 은하 충돌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7
원문>
The peculiar asymmetry of NGC 949
This image provides the clearest ever view of galaxy NGC 949, which lies over 30 million light-years away in the constellation of Triangulum. The galaxy has an unusual shape, made more obscure due to its inclination. From our point of view, it is difficult to discern exactly what type of galaxy NGC 949 is, but it is certainly a disc galaxy of some kind, most likely a spiral.
NGC 949 was first discovered by Sir William Herschel on 21 September 1786, using an 18.7-inch reflecting telescope. The galaxy was one of about 3000 objects Herschel catalogued as "nebulae" during an intense and systematic deep sky survey, the results of which eventually formed the bulk of the New General Catalogue (NGC).
Taken with Hubble’s Advanced Camera for Surveys (ACS), this new image shows extraordinary detail. This detail allows us to see a strange asymmetric alignment in the dark lanes of dust that snake across the galaxy. The top-right half of the galaxy appears considerably more marbled with dust in this image; a curious observation explained by stars tending to favour locations towards the centre of a galaxy, and dust preferring almost invariably to reside along the galactic plane.
When a galaxy is inclined as NGC 949 is, some regions — in this case the top-right — are tipped towards us and the light from the stars we see in these regions has had to travel through more dust. This causes the light to appear redder — the result of the same process that gives the sun’s light a red hue at dusk — or else disappear entirely, making the dust appear more prominent on that side of the galaxy.
In the part tipped away from us, the light from the stars has had to pass through much less dust to reach us, so it appears brighter, and the dust is much less prominent.
Were it possible to view NGC 949 from the opposite side, the apparent alignment of the dust would be reversed.
The scientific advantages of this effect were recently displayed in suitably stunning style in the M31 PHAT mosaic, which allowed astronomers to produce a partial three-dimensional dust map of M31 four times clearer than any previously attempted.
Credit:
ESA/Hubble &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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