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24. 21:46ㆍ3. 천문뉴스/ESA 허블
허블우주망원경에 탑재된 ACS로 촬영된 이 사진은 구상성단 NGC 1783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별무리는 미리내의 위성은하인 남반구 황새치자리의 대마젤란은하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구상성단 중 하나이다.
1835년 존 허셜(John Herschel)에 의해 처음 관측된 NGC 1783은 지구로부터 16만 광년 거리에 위치하며 질량은 대략 태양 질량의 17만 배이다.
구상성단이란 서로 중력에 묶인 별들이 고밀도로 몰려 있는 별무리로서 마치 위성처럼 은하 주위를 공전하는 천체이다.
명백하게 형태를 드러내고 있는 대칭성과 중심부에 가득 몰려 있는 별은 구상성단에서 전형적으로 목격되는 특징이기도 하다.
천문학자들은 각 별의 색깔과 밝기를 측정함으로써 별무리의 대략의 나이를 유추할 수 있으며 별의 생성 역사를 포착할 수 있게 된다.
NGC 1783의 연령은 대략 15억년 미만일 것으로 생각되는데 일반적으로 수십억년 수준에 이르는 구상성단의 전형적인 연령 상 이는 대단히 어린 나이에 해당하는 것이다.
15억년 동안 이 구상성단에는 각각 5천만년과 1억년 정도로 벌어져 있는 최소 두 기간 동안의 별 생성이 진행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별생성이 왕성해지거나 줄어들거나 하는 현상은 각 시대에 얼마나 많은 가스들이 별생성에 투하되었는지를 알려주는 가늠자이다.
처음 가장 무거운 별들이 만들어졌을 때는 초신성 폭발로 인해 다음 세대의 별을 생성하는데 필요한 가스를 모두 날려버리게 되지만
곧이어 보다 덜 무거운 별들이 비교적 오랫동안 자신의 가스를 훨씬 덜 폭력적으로 쏟아내면서 가스의 저장고는 다시 보충된다.
이렇게 모인 가스가 고밀도의 중심지역으로 흘러 들어간 후 새로운 별을 탄생해 내는 두 번째 시기에 접어들고 다시 짧은 순간에 수명을 마치는 이 무거운 별들에 의해 남은 가스들이 밀려나가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여러 번 반복되며 어느 순간 새로운 별들을 만들어내기에는 가스가 너무나 부족한 상황을 맞게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사진은 허블의 숨은 보석 찾기 컨테스트에 참여한 주디 슈미트(Judy Schmidt)에 의해 등록된 사진이다.
출처 : 유럽우주국(ESA) 허블 Picture of the Week
http://www.spacetelescope.org/images/potw1534a/
참고 : NGC 1783을 비롯한 각종 성단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5
원문>
A youthful cluster
Shown here in a new image taken with the Advanced Camera for Surveys (ACS) on board the NASA/ESA Hubble Space Telescope, is the globular cluster NGC 1783. This is one of the biggest globular clusters in the Large Magellanic Cloud, a satellite galaxy of our own galaxy, the Milky Way, in the southern hemisphere constellation of Dorado.
First observed by John Herschel in 1835, NGC 1783 is nearly 160 000 light-years from Earth, and has a mass around 170 000 times that of the Sun.
Globular clusters are dense collections of stars held together by their own gravity, which orbit around galaxies like satellites. The image clearly shows the symmetrical shape of NGC 1783 and the concentration of stars towards the centre, both typical features of globular clusters.
By measuring the colour and brightness of individual stars, astronomers can deduce an overall age for a cluster and a picture of its star formation history. NGC 1783 is thought to be under one and a half billion years old — which is very young for globular clusters, which are typically several billion years old. During that time, it is thought to have undergone at least two periods of star formation, separated by 50 to 100 million years.
This ebb and flow of star-forming activity is an indicator of how much gas is available for star formation at any one time. When the most massive stars created in the first burst of formation explode as supernovae they blow away the gas needed to form further stars, but the gas reservoir can later be replenished by less massive stars which last longer and shed their gas less violently. After this gas flows to the dense central regions of the star cluster, a second phase of star formation can take place and once again the short-lived massive stars blow away any leftover gas. This cycle can continue a few times, at which time the remaining gas reservoir is thought to be too small to form any new stars.
A version of this image was entered into the Hubble's Hidden Treasures image processing competition by contestant Judy Schmidt.
Credit:
ESA/Hubble & NASA
Acknowledgement: Judy Schmidt (geckzilla.com)
'3. 천문뉴스 > ESA 허블' 카테고리의 다른 글
M96 (0) | 2015.09.05 |
---|---|
PN M2-9 : 우주 나비의 날개 (0) | 2015.08.27 |
Hen 2-427 과 M1-67 : 우주의 어울리는 한쌍. (0) | 2015.08.17 |
NGC 428 : 별들의 향연 (0) | 2015.08.15 |
백색왜성의 부활 (0) | 2015.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