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4. 23:54ㆍ3. 천문뉴스/ESA 허블
사진 1>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에는 산개성단 트럼플러 14(Trumpler 14)가 담겨 있다.
미리내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로 무겁고 밝은 고온의 별들을 보유하고 있는 별무리 중 하나인 이 별무리는 미리내 전체를 통틀어 가장 밝은 별들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각각의 별들은 훨씬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다른 천체들에 비해 종종 간과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별들이 합쳐지면 가장 빛나는 성운이나 은하들에 맞먹는 멋진 광경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은 산개성단 트럼플러 14 (Trumpler 14)의 사진이다.
미리내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로 무겁고 밝은 고온의 별들을 보유하고 있는 별무리 중 하나인 이 별무리는 미리내 전체를 통틀어 가장 밝은 별들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미리내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산개성단은 대략 1,100개 수준이며 아직 더 많은 발견되지 않은 산개성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트럼플러 14는 그중 하나로서 그 유명한 카리나성운의 중심부를 향해 8,000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1억 1천 500만년 의 나이를 먹은 플레이아데스 성단에 비해서 아주 어린 나이인 50만 년밖에 되지 않은 트럼플러 14는 카리나성운 내에서 가장 많은 별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가장 어린 별무리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별무리는 지난 시간동안 매우 빠르게 형성된 별무리로서 별의 형성 역시 놀라운 속도로 이루어져 대단히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지역은 전체 미리내에서 무겁고 밝은 별들이 가장 높은 비율로 집중되어 있는 곳 중 하나이며 그 결과 갓 태어난 청백색의 밝은 별들이 장대한 풍경을 연출해내고 있다.
이 별들은 방대한 양의 수소를 공급받으며 빠르게 핵융합을 계속하고 있으며 초신성으로서 파국적인 최후를 맞기까지는 불과 수백만 년 정도만을 남겨둔 상태이다.
이러한 와중에 이 별들은 어린 나이지만 주위 환경에 거대한 영향을 행사하게 된다.
말 그대로 거대한 파동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별의 표면으로부터 불려나온 초고속의 입자들은 강력한 폭풍이 되어 우주공간으로 몰려나가게 된다.
이 폭풍이 주위 물질들과 충돌하여 충격파를 만들어내게 되고, 이 충격파에 의해 가스의 온도가 수백만 도로 가열되면서 강력한 X선 폭발을 만들어낸다.
이 강력한 폭풍이 근처의 가스와 먼지 구름을 파내어 수많은 빈 구멍을 만들게 되고, 새로운 별의 생성을 촉발시키게 된다.
사진 하단 바로 위로 보이는 독특한 아치 모양의 구름은 이러한 별폭풍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이 구조는 근처의 별 트럼플러 14 MJ 218의 폭풍에 의해 만들어진 활모양 충격파일 것으로 추측된다.
천문학자들은 이 별이 시속 35만 킬로미터의 속도로 우주공간을 주파하면서 주위의 가스와 먼지 덩어리를 갈무리해내고 있는 것을 관측한 바 있다.
천문학자들은 트럼플러 14 내에 태양 질량의 10분의 1정도 수준에서 수십배 수준까지 다양한 질량을 가지는, 대략 2,000 개의 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트럼플러 14에서 가장 눈에 띠는 별은 이 사진에서도 가장 밝게 보이는 별인 초거성 HD 93129Aa 이다.[1]
이 별은 미리내에서 가장 밝게 빛나며 가장 뜨거운 온도를 자랑하는 별 중 하나이다.
사진 2> 칠레 라실라 천문대의 MPG/ESO 2.2미터 망원경이 촬영한 이 카리나성운의 컬러 합성 사진은 이 지역의 별들과 먼지에 대해 세세한 모습까지를 모두 담아내고 있다.
갓태어난 밝은 별들이 몰려 있는 산개성단 트럼플러 14가 원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 광대역 사진에는 익히 잘 알려져 있는 다른 천체들도 담겨 있다.
하단 왼쪽으로는 우주에서 가장 인상적인 이중별계 중 하나인 용골자리 에타별이 있으며 바로 그 옆에는 유명한 열쇄구멍성운(the Keyhole Nebula)이 자리잡고 있다.
사진에는 또 하나의 산개성단인 콜린더 228 (Collinder 228)도 담겨 있다.
이 별무리는 용골자리 에타별 바로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각주
[1] HD 93129Aa 는 HD 93129Ab와 함께 이중별계 HD 93129AaAb의 일원이다.
HD 93129Aa는 O 유형의 별이다.
O 유형의 별이란 그 밝기는 태양 밝기의 50만배에서 2백만배, 질량은 태양 질량의 80배 이상인 별을 말한다.
이중별계를 구성하고 있다는 것은 두 개의 별이 공전하는 경로 사이에 질량 중심점을 두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표면 온도가 5만도를 넘어서는 HD 93129Aa 는 미리내에서 가장 뜨거운 O 유형의 별 중 하나이다.
출처 : 유럽우주국(ESA) 허블 2016년 1월 21일 Photo Release
http://www.spacetelescope.org/news/heic1601/
참고 : 트럼플러 14 (Trumpler 14)를 비롯한 각종 성단에 대한 포스팅은 하기 링크 INDEX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5
원문>
heic1601 — Photo Release
Dazzling diamonds
21 January 2016
Single stars are often overlooked in favour of their larger cosmic cousins — but when they join forces, they create truly breathtaking scenes to rival even the most glowing of nebulae or swirling of galaxies. This NASA/ESA Hubble Space Telescope image features the star cluster Trumpler 14. one of the largest gatherings of hot, massive and bright stars in the Milky Way, this cluster houses some of the most luminous stars in our entire galaxy.
Around 1100 open clusters have so far been discovered within the Milky Way, although many more are thought to exist. Trumpler 14 is one of these, located some 8000 light-years away towards the centre of the well-known Carina Nebula.
At a mere 500 000 years old — a small fraction of the Pleiades open cluster’s age of 115 million years — Trumpler 14 is not only one of the most populous clusters within the Carina Nebula, but also the youngest. However, it is fast making up for lost time, forming stars at an incredible rate and putting on a stunning visual display.
This region of space houses one of the highest concentrations of massive, luminous stars in the entire Milky Way — a spectacular family of young, bright, white-blue stars. These stars are rapidly working their way through their vast supplies of hydrogen, and have only a few million years of life left before they meet a dramatic demise and explode as supernovae. In the meantime, despite their youth, these stars are making a huge impact on their environment. They are literally making waves!
As the stars fling out high-speed particles from their surfaces, strong winds surge out into space. These winds collide with the surrounding material, causing shock waves that heat the gas to millions of degrees and trigger intense bursts of X-rays. These strong stellar winds also carve out cavities in nearby clouds of gas and dust, and kickstart the formation of new stars.
The peculiar arc-shaped cloud visible at the very bottom of this image is suspected to be the result of such a wind. This feature is thought to be a bow shock created by the wind flowing from the nearby star Trumpler 14 MJ 218. Astronomers have observed this star to be moving through space at some 350 000 kilometres per hour, sculpting the surrounding clumps of gas and dust as it does so.
Astronomers estimate that around 2000 stars reside within Trumpler 14, ranging in size from less than one tenth to up to several tens of times the mass of the Sun. The most prominent star in Trumpler 14, and the brightest star in this image, is the supergiant HD 93129Aa [1]. It is one of the most brilliant and hottest stars in our entire galaxy.
Notes
[1] HD 93129Aa is part of the binary star system HD 93129AaAb consisting of HD 93129Aa and HD 93129Ab. HD 93129Aa is an O-type star that is approximately two and a half million times brighter than the Sun, and has a mass 80 times greater. It forms a close binary with another massive star within the open cluster, meaning that the two orbit around a shared centre of mass. With a surface temperature of over 50 000 degrees, HD 93129Aa is one of the hottest O-type stars in the entire Milky Way.
Notes for editors
The Hubble Space Telescope is a project of international cooperation between ESA and NASA.
More information
Image credit: NASA & ESA, Jesús Maíz Apellániz (Instituto de Astrofisica de Andalucia)
Links
- Images of Hubble
- Trumpler 14 observed in 1994 by ESO’s Very Large Telescope
- Link to hubblesite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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