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12. 22:52ㆍ3. 천문뉴스/ESA 허블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천체는 NGC 3597로 알려져 있다.
이 은하는 상당한 몸집을 가진 두 개 은하의 충돌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며 천천히 거대 타원은하로 진화해가는 와중에 있다.
이러한 유형의 은하는 우주의 진화에 따라 차츰차츰 몸집을 키워나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며
처음에는 작은 은하들간의 충돌로부터 시작하여 장구한 시간을 거쳐 훨씬 더 거대한 우주의 구조체로 성장해 나간다.
NGC 3597은 컵자리 방향으로 1억 5천만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어떻게 타원은하가 형성되는지를 알기 위해 NGC 3597을 연구하고 있다.
많은 타원은하들이 우주의 역사에서 상당히 이른시기부터 존재해왔다.
늙은 타원은하들은 "죽어버린 붉은색 은하(red and dead)"라는 별명으로 불리곤 한다.
이는 이들 타원은하들이 더 이상 새로운 푸른 빛의 어린 별들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그 결과 오래된 붉은 빛의 별들만이 남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무기력함에 빠지기 전에 몇몇 새로 형성된 타원은하들은 마지막 젊음의 불꽃을 뿜어내기도 하는데 NGC 3597이 바로 이러한 경우에 해당하는 은하이다.
은하 간의 충돌 와중에 각 은하가 보유하고 있던 가스와 먼지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새로운 별의 탄생기를 촉발시킨다.
이 물질들 중 일부는 원시 구상성단이라고 불리는 고밀도 주머니를 구성하게 되는데 이러한 천체 10 여개가 NGC 3597을 장식하고 있다.
이 물질덩어리들은 내부적인 붕괴를 계속하여 완전히 독립된 구상성단을 구성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거대한 덩어리가 수백만 개의 별들로 빽빽히 채워진 채로 마치 위성처럼 은하 중심을 돌게 될 것이다.
출처 : 유럽우주국(ESA) 허블 Picture of the Week
http://www.spacetelescope.org/images/potw1602a/
참고 : NGC 3597을 비롯한 각종 은하에 대한 포스팅은 하기 링크 INDEX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 은하 일반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6
- 은하단 및 은하그룹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8
- 은하 충돌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6977
원문>
A galactic mega-merger
The subject of this NASA/ESA Hubble Space Telescope image is known as NGC 3597. It is the product of a collision between two good-sized galaxies, and is slowly evolving to become a giant elliptical galaxy. This type of galaxy has grown more and more common as the Universe has evolved, with initially small galaxies merging and progressively building up into larger galactic structures over time.
NGC 3597 is located approximately 150 million light-years away in the constellation of Crater (The Cup). Astronomers study NGC 3597 to learn more about how elliptical galaxies form — many ellipticals began their lives far earlier in the history of the Universe. Older ellipticals are nicknamed “red and dead” by astronomers because these bloated galaxies are not anymore producing new, bluer, stars in ages, and are thus packed full of old and redder stellar populations.
Before infirmity sets in, some freshly formed elliptical galaxies experience a final flush of youth, as is the case with NGC 3597. Galaxies smashing together pool their available gas and dust, triggering new rounds of star birth. Some of this material ends up in dense pockets initially called proto-globular clusters, dozens of which festoon NGC 3597. These pockets will go on to collapse and form fully-fledged globular clusters, large spheres that orbit the centres of galaxies like satellites, packed tightly full of millions of stars.
Credit:
ESA/Hubble & NASA
Acknowledgement: Judy Schmi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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