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의 기원

2021. 5. 3. 12:311. 별과 하늘의 이야기/별지기 사전

이하 내용은 국제천문연맹(IAU)에 게시된 '별자리의 기원'을 번역한 것입니다. 

 

 

지구에 인류가 출현한 이래 하늘에 있는 천체들에 위대한 상징이 부여되었습니다. 

인류의 역사와 수많은 문화권을 통틀어, 별자리의 이름과 신화들이 별들이 늘어선 패턴에 부여되어왔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별자리는 바로 이로부터 탄생한 것입니다. 

 

처음으로 별자리가 기록된 것은 언제일까요?

고고학적 연구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라스코 동굴에 천문학적 상징으로 해석될 수 있는 그림이 있다고 합니다. 

이 그림은 17,300년 전 우리 조상들이 동굴 벽에 밤하늘의 모습을 기록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림에는 플레이아데스성단이 히아데스성단과 함께 나란히 그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말 17,000년 전에 그려진 이 그림이 처음으로 별의 패턴을 그린 것일까요?

 

 

 

 

IAU가 지정한 88개 별자리 중 반 이상이 고대 그리스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물론 이 별자리들은 그보다 훨씬 이전에 존재했던 고대 바빌로니아와 이집트, 아시리아의 별자리들이 통합된 것입니다. 

 

프톨레마이오스의 알마게스트 7권과 8권에는 48개의 별자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별자리들의 정확한 기원은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프톨레마이오스의 작업은 기원전 350년 경 크니도스(Knidos, 소아시아 남서해안에 있던 도리아계의 고대 그리스 식민시)의 에우독소스의 저작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기원 후 16세기와 17세기 사이, 유럽의 천문학자들과 천구도 제작자들은 새로운 별자리들을 추가했습니다. 
새로운 별자리들은 주로 처음으로 남반구를 항해했던 유럽인들에 의해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새로운 별자리를 만드는데 특별한 공헌을 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폴란드계 독일천문학자 요하네스 헤벨리우스(Johannes Hevelius)가 있습니다. 
또한 네덜란드의 지도 제작자인 프레데릭 드 후트만(Frederick de Houtman)과  피터 디르크스준 케이저(Pieter Dirksz Keyser), 헤르하르뒤스 메르카토르(Gerard Mercator) 및 프랑스 천문학자 니콜라 루이 드 라카유(Nicolas Louis de Lacaille), 플랑드르의 지도제작자인 페트로스 프란키우스(Petrus Plancius)와 이탈리아의 항해가 아메리고 베스푸치(Amerigo Vespucci)가 있습니다. 

 

출처 : 국제천문연맹

        www.iau.org/public/themes/constell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