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카 휘위크(Alaca Hüyük)

2022. 7. 6. 16:031. 별과 하늘의 이야기/별지기 사전

알라카 휘위크(Alaca Hüyük)는 고대 아나톨리아인들의 거주지 유적입니다. 
이곳은 튀르키예 북중부 보가즈퀘이(Boğazköy)에 있는 고대 히타이트의 수도 하투사(Hattusa)의 북동부에 있습니다. 
알라카 휘위크는 1907년 마크리디 베이(Makridi Bey)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1935년 퉤르키예 역사학회(the Turkish Historical Society)에 의해 발굴이 재개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우선 스핑크스 문(Sphinx gate)이 발굴되었으며  그 안쪽으로 거대한 히타이트 건물의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히타이트 유적 아래로 기원전 2,5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네크로폴리스 왕조의 무덤 13개가 발굴되었습니다. 
비록 동시대의 유적지인 알리자르 휘위크(Alişar Hüyük)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봤을 때, 알리자르 휘위크에서 농업과 상업이 먼저 태동된 것처럼 보이지만, 알리카 휘위크의 무덤에서 출토된 물것들은 이곳이 문화적으로는 더 세련되고 더 발전되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무덤에서 출토된 도기들은 상대적으로 더 원형에 가까운 형태를 보여줍니다. 

또한 진보된 야금술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도 많이 있습니다. 

금세공장식과 보석들, 그릇과 물병, 황금으로 만든 술잔들이 발견되었으며 얇게 편 금과 금으로 만든 끈들을 자유자재로 사용했음을 보여주는 장식들도 출토되었습니다. 또한 배와 은으로 만든 띠, 동이나 청동으로 만든 그릇과 작은 조각상들도 발견되었습니다. 
무덤에서 발견된 유적 중에는 여성 조각상도 있었습니다. 

이 조각상은 전형적인 아나톨리아의 어머니 여신을 표시한 원시시대의 컬트적 형상으로 추정됩니다. 

역사시대 이전에 알라카에 거주하던 사람들의 혈통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히타이트인들이라고 알려진 사람들보다 전에 있었던 인도유럽인들은 아닐 것으로 보는게 가장 타당합니다. 

이곳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하인리히 슐리만이 트로이에서 발굴한 유물들 및  키프로스의 초기 청동기 시대 유적과 고고학적 유사성이 있습니다. 

 

출처 : 브리태니커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