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유럽남부천문대(ESO)(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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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의 떠돌이 행성을 발견하다
떠돌이 행성들은 찾아내기 어려운 행성들이다. 이 행성들은 우리 태양계에 있는 행성들과 비슷한 질량을 가지고 있지만 별 주위를 공전하지 않고 홀로 우주공간을 떠돌고 있는 행성들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떠돌이 행성은 얼마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에 ESO의 망원경과 관측 장비들을 활용한 연구팀이 최소 70개 이상의 떠돌이 행성을 새로 발견해냈다. 떠돌이 행성 발견으로는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발견은 이 수수께끼의 행성들의 기원과 특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 및 프랑스 보르도 천체물리연구소의 천문학자이자, 2021년 12월 22일 네이처 아스트로미지(Nature Astronomy)에 개재된 논문의 제1저자인 누리아 미레뜨 로이(Nuria Miret-Roig)는 이렇..
2022.06.19 -
HR 6819에 블랙홀은 없다.
그림설명> ESO의 초거대망원경(Very Large Telescope, 이하 VLT)와 초거대망원경간섭계(Very Large Telescope Interferometer, 이하 VLTI)를 이용한 관측결과 예전에는 블랙홀을 포함한 삼중천체계로 생각된 HR 6819가 블랙홀은 없는 이중별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뢰번 가톨릭 대학교(KU Leuven)와 ESO연구팀의 과학자들은 이 이중별계를 구성하는 두 개 별 중 하나가 자신의 대기를 짝꿍별에게 모두 빼앗기는 이른바 "뱀파이어별"현상을 겪은 이후 짧은 순간 나타나는 단계에 관측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그림은 이 이중별계가 실제 어떻게 보일지를 상상해 본 것이다. 이 이중별계는 원반을 두른 편구형 별(그림에서 앞에 보이는 별이며, 이 별이 뱀파이어별이다..
2022.04.10 -
프록시마 d(Proxima d) : 켄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 별에서 새로 발견된 외계행성
천문학 연구팀이 칠레에 있는 ESO의 초거대망원경(Very Large Telescope, 이하 VLT)을 이용하여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켄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별 주위를 공전하는 또 하나의 외계행성의 증거를 찾아냈다. 이 행성후보 천체는 켄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별 행성계에서 세 번째로 포착된 행성이자 가장 밝게 빛나는 행성이다. 지구 대비 4분의 1질량을 가지고 있는 이 행성은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으로는 가장 밝게 빛나는 외계행성 중 하나이기도 하다. 포르투갈 에스파코 천문연구소의 연구원이자 2022년 2월 10일 아스트로노미앤아스트로피직스(Astronomy & Astrophysics)에 개재된 논문의 주저자인 주앙 파리아(Joao Faria)의 소감은 다음과 같다. "이번 발견은 우리와 가장 가..
2022.04.09 -
마차부자리 AB별(AB Aurigae) : 외계행성이 형성되고 있는 지점을 포착하다.
Credit: ESO/Boccaletti et al. 사진 1> 이 사진은 마차부자리 AB별 주위의 원반을 촬영한 것이다. 이번에 VLT를 이용하여 행성이 형성되고 있는 지점을 포착하였다. 원반 안쪽 사진 한 가운데 인근에 밝은 노란색으로 빛나는 꼬인 지점을 볼 수 있는데 천문학자들은 바로 이 지점이 행성이 만들어지고 있는 지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지점은 태양계로 치면 태양으로부터 해왕성까지의 거리 지점에 해당한다. 이 사진은 VLT에 장착된 SPHERE를 이용하여 편광촬영한 것이다. 만들어지고 있는 행성계의 흔적이 유럽남부천문대(the 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이하 ESO)의 초거대망원경(Very Large Telescope, 이하 VLT)을 이용한 관측으로 포착되었다..
2020.06.09 -
태양의 흑점과 달리 은백색 점을 가진 별
Credit: ESO/L. Calcada, INAF-Padua/S. Zaggia 그림 1> 천문학자들이 구상성단에 숨겨져 있는 이른바 뜨거운 수평가지별(the extreme horizontal branch star)이라 불리는 뜨거운 별들의 표면에서 거대한 점들을 발견했다. 이 사진은 거대한 은백색 점을 가진 뜨거운 수평가지별을 그린 상상화이다. 자기장에 의해 촉발된 이 점은 매우 밝게 빛나며 별 표면의 4분의 1을 뒤덮고 있다. 별의 자전으로 인해 이 점은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이로인해 별의 밝기 변화가 발생한다. 자기장에 의해 촉발된 점들로 뒤덮인 뜨거운 별들 천문학자들이 극단적인 온도로 들끓고 있는 뜨거운 별의 표면에서 여러 개의 거대한 점들을 발견했다. 이 별들은 자기장으로 촉발된 점의 홍..
2020.06.02 -
HR 6819 :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블랙홀이 발견된 다중천체계
Credit: ESO/L. Calcada 그림 1> 이 그림은 삼중천체계 HR 6819를 구성하는 천체들의 궤도를 그린 상상화이다. 이 삼중천체계는 하나의 별과 이번에 새로 발견된 블랙홀(붉은색 선)으로 구성된 안쪽 이중천체계와 이들을 넓은 궤도로 둘러싸고 있는 또 하나의 별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팀은 이곳을 두 개의 별로 구성된 이중별계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관측 데이터를 분석하자 세 번째 천체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그 세 번째 천체가 블랙홀이었던 것이다. 이 블랙홀은 지금까지 발견된 블랙홀로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블랙홀이다. 블랙홀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중력을 통해 그 존재를 드러낸다. HR 6819에서 블랙홀은 중력을 행사하여 밝게 빛나는 안쪽 별의 궤도를 유지시키고 있다. 안쪽 한 쌍의..
2020.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