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유럽남부천문대(ESO)(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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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타(Magnetar)의 기원 : HD 45166을 통한 추정
마그네타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가진 천체로서 초강력 자기장에 휩싸여 있는 초고밀도의 죽은 별을 말한다. 마그네타는 우리 은하 어디에서든 쉽게 발견된다. 하지만 이 별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에 과학자들이 지구 전역의 여러 강력한 망원경을 이용하여 마그네타로 변해가고 있는 살아 있는 별을 발견했다. 이번에 밝혀진 것은 해당 별이 '무거운 자기 헬륨별(massive magnetic helium stars)'이라는 사실인데 이는 새로운 유형의 천체가 발견된 것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마그네타가 만들어진 원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 45166이라는 별은 지난 100여 년 이상의 관측에도 불구하고 전통적 모델로는 쉽게 설명되지 않는 수수께끼의 별이었다. 이 ..
2023.08.20 -
행성 탄생의 비밀 - 외뿔소자리 V960 주변에서 관측된 먼지 덩어리
2023년 7월 25일 ESO에서 발표된 사진은 목성정도 크기의 거대한 행성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주었다. 천문학자들은 ESO의 초거대망원경(Very Large Telescope, 이하 VLT)와 아타카마 거대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배열(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 이하 ALMA)를 이용하여 어린 별 가까이에 있는 대규모 먼지 덩어리를 탐지해냈다.이와 같은 먼지덩어리에서 질량붕괴가 발생하면 거대한 행성이 만들어진다. 이번 관측의 일원이었던 칠레 디에고 포르탈레스 대학의 연구원 알리시아 주를로(Alice Zurlo)의 소감은 다음과 같다. "거대한 행성을 보듬어낼 가능성이 있는 어린별 주위의 먼지덩어리가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23.07.26 -
공전궤도를 공유하는 다수의 행성이 가능할까?
천문학자들이 ALMA를 이용하여'형제'일 가능성이 있는 외계행성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동일한 공전궤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먼지 구름을 포착했는데 이는 새로운 행성을 만들어낼 파편들일 수도 있고 이미 행성이 만들어지고 남은 잔해일 수도 있다. 만약 이러한 가정이 맞다면 이는 하나의 공전 궤도를 공유하는 두 개 외계행성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될 것이다. 2023년 7월 19일, 아스트로노미앤아스트로피직스(Astronomy & Astrophysics)에 개재된 논문의 주저자인 스페인 천체생물학센터의 학생, 올가 발살로브르루자(Olga Balsalobre-Ruza)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20여 년 전에 이미 동일한 공전궤도를 나눠갖는 동일한 질량의 쌍둥이 행성이 이론적으로 예측된 바 있습니다. ..
2023.07.21 -
Sh2-284
주황색과 붉은색 구름이 가득한 이 사진은 Sh2-284성운의 일부를 촬영한 것으로 ESO에서 운영하는 VLT탐사망원경으로 촬영한 것이다. 이 성운은 갓테어난 어린별로 가득차 있다. 성운 안에 있는 가스와 먼지덩어리들이 새로운 별들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성운의 전체적인 모습을 쓱 훑어보면 미소를 짓고 있는 고양이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별 육아실이라 할 수 있는 Sh2-284는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광활한 성운으로 사진에는 이중에서 가장 밝은 부분이 담겨 있다. 이 부분의 폭은 무려 150광년(1,400조 킬로미터)에 이른다. 이 성운은 외뿔소자리 방향으로 지구로무터 15,000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성운에서 가장 밝은 부분(고양이 코 부분) 중심에는 돌리제 25(Do..
2023.07.15 -
Sh2-54
Sh2-54 성운의 희미한 오렌지빛 광채 뒤에 숨겨진 무수한 별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별의 육아실을 촘촘히 잡아낸 이 사진은 칠레 ESO 파라날 천문대에 위치한 가시광선 및 적외선 탐사망원경(the Visible and Infrared Survey Telescope for Astronomy, VISTA)에 의해 촬영되었다. ESO 망원경이 적외선으로 포착한 하늘의 뱀 고대인들은 밤하늘에서 무작위적인 별들의 패턴을 보았다.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인들은 별자리라 불리는 그 패턴 중 하나에 '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 모습이 뱀을 닮았기 때문이다. 뱀의 꼬리 부근에는 고대인들로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천체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독수리 성운과 오메가 성운, Sh2-54 성운이 그 중 일부..
2023.01.31 -
대량의 떠돌이 행성을 발견하다
떠돌이 행성들은 찾아내기 어려운 행성들이다. 이 행성들은 우리 태양계에 있는 행성들과 비슷한 질량을 가지고 있지만 별 주위를 공전하지 않고 홀로 우주공간을 떠돌고 있는 행성들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떠돌이 행성은 얼마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에 ESO의 망원경과 관측 장비들을 활용한 연구팀이 최소 70개 이상의 떠돌이 행성을 새로 발견해냈다. 떠돌이 행성 발견으로는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발견은 이 수수께끼의 행성들의 기원과 특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 및 프랑스 보르도 천체물리연구소의 천문학자이자, 2021년 12월 22일 네이처 아스트로미지(Nature Astronomy)에 개재된 논문의 제1저자인 누리아 미레뜨 로이(Nuria Miret-Roig)는 이렇..
202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