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천문뉴스/NASA 오늘의 천체사진(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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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직사각형성운(the Red Rectangle nebula)
이떻게 이렇게 특이한 형태의 붉은직사각형성운이 만들어진 것일까? 이 성운은 성운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늙은 이중별계에서 에너지를 공급받는 것으로 보이지만 왜 이와같은 색을 띠는지에 대해서는 규명되지 않고 있다. 붉은 직사각형이라는 기이한 형태는 원래는 구형으로 몰아쳐 나오는 폭풍의 한쪽 끝이 서로 맞닿아 고깔모양으로 조여들면서 두꺼운 먼지 원환체를 형성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가 이 원환체를 측면에서 바라보게 되면서 각 고깔형태의 맞닿은 모서리들이 X자 처럼 보이는 것이다. 성운에 뚜렷이 보이는 바퀴살 구조는 물질들이 단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 성운의 특이한 색채에 대해서는 그다지 납득할만한 설명이 존재하지 않는데, 유기 생명체를 형성하는 기본 벽돌이라 할 수 있는 탄화수..
2018.09.04 -
관측 가능한 우주
Illustration Credit & Licence: Wikipedia, Pablo Carlos Budassi 얼마나 멀리까지 볼 수 있는가? 당신은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볼 수 있는 것이라면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지금 당신의 눈이 당신을 둘러싼 모든 방향을 볼 수 있다고 가정해보라. 바로 그것이 관측가능한 우주이다. 빛의 영역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장 멀리 있는 빛은 138억년 전 우주가 마치 두꺼운 안개처럼 불투명하게 보일 당시로부터 날아온 우주배경복사이다. 몇몇 중성미자와 중력파는 훨씬더 멀리서부터 왔다. 그러나 현재 인류가 가진 기술로는 이들을 감지해낼 수 없다. 이 사진은 관측가능한 우주를 축소판으로 그려본 것이다. 한복판에는 지구와 태양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주위를 태양계의..
2018.09.04 -
티코 크레이터의 독특한 바위
왜 거대한 바위가 티코 크레이터(Tycho crater) 중앙 봉우리 근처에 있는걸까? 티코 크레이터는 찾아보기 쉬운 크레이터 중 하나로서 맨눈으로도 볼 수 있는 크레이터이다.(하단 우측 네모 사진을 참고하라) 그런데 이 크레이터의 중앙에는 독특한 물건이 하나 있다. 길이 120미터에 달하는 바위가 그것이다. 이 바위가 지난 10년 동안 달 주위를 공전하고 있는 LRO 위성에 의해 매우 높은 해상도로 촬영되었다. 이 바위의 기원에 대한 선구적인 가설은 1억 1천만년 전 티코 크레이터가 만들어졌던 대충돌 당시 튕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바위가 당시 충돌로부터 만들어진 중앙의 산 근처에 우연히 자리잡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이다. 향후 수십억년 동안 유성들의 충돌이 계속되고 달에서 지진이 발생하..
2018.09.04 -
브라이스 캐년 상공의 별똥별과 미리내
때때로 땅과 하늘이 모두 분주하고 아름다와질때가 있다. 사진에 담긴 지상의 풍경은 미국 유타주의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을 담은 것이다. 이곳은 수백만년동안 다듬어진 독특한 바위들로 유명한 곳이다. 하늘로는 우리은하 미리내의 중심띠가 하늘에 아치를 그리고 있다. 그리고 지평선 근처로는 날아가는 비행기가 만든 짧은 궤적 3개가 있다. 물병자리 에타 별비인 것으로 보이는 긴 별똥별 궤적이 최소 4개가 보이고 여름의 대삼각형을 구성하는 3개의 밝은 별을 포함한 많은 별들이 보인다. 이 사진은 4년전 이맘 때 촬영된 12개의 사진들을 이어붙여 만들어진 사진이다. 매년 찾아오는 물병자리 에타 별비가 올해는 어제밤과 오늘밤 절정을 맞게 된다. 어두운 하늘에서 충분히 암적응된 눈을 가지고 끈기있게 기다..
2018.09.04 -
스티크니 크레이터(Stickney Crater)
스티크니 크레이터(Stickney Crater)는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에 있는 가장 큰 규모의 크레이터로서 천문학자 아사프 홀(Asaph Hall)의 아내이며 수학자인 끌로에 안젤리나 스티크니 홀(Chloe Angeline Stickney Hall)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아사프 홀은 1877년 화성의 두 개 위성을 발견했다. 9킬로미터를 넘는 스티크니 크레이터의 직경은 포보스 위성 자체 지름의 거의 반에 이르고 있으며 그 규모가 매우 커서 크레이터가 생성되었던 충돌이 있었을 때 이 작은 위성을 거의 산산조각낼 뻔했을 것이다. 스티크니 크레이터와 그 주변을 과장된 색깔로 아름답게 담아낸 이 사진은 화성탐사궤도위성(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 2008년 3월 포보스 위성에서 6..
2018.09.04 -
M101과 NGC 5474
거대한 규모의 아름다운 나선은하인 M101은 찰스 메시에(Charles Messier)의 목록에 가장 나중에 기재된 천체이지만 단순히 이와같은 이유가 특징인 천체는 아니다. 직경 약 17만 광년의 이 은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데 그 크기는 우리 은하의 2배에 달한다. M101은 또한 19세기 로스 경의 거대한 망원경인 파손타운(Parsontown)의 레비아탄으로 관측된 나선형 성운들 중 하나였다. 오늘날의 망원경으로 촬영된 이 사진에는 미리내에 자리잡은 회절상의 별들과 함께 M101의 동반은하인 왜소은하 NGC 5474(하단 우측)도 함께 담겨 있다. 이 거대한 우주섬의 빛무리 속에서 우리 미리내에 속하는 별들의 색깔도 구분해 볼 수 있다. M101의 중심핵은 차가운 노란색 별들이 뿜어내는 빛이 장악..
2018.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