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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C 279 : 처음으로 분석된 퀘이사의 기저부
Credit: Kim et al. (2020), EHT Collaboration EHT를 이용하여 2017년 4월에 촬영한 3C 279퀘이사의 제트구조 1년 전 이벤트허라이즌망원경(the Event Horizon Telescope, 이하 EHT) 협력관측으로 블랙홀에 대한 사상 첫 사진으로서 전파복사은하인 M87의 블랙홀 사진이 발표된 바 있다. 이러한 협력관측은 머나먼 거리에 있는 퀘이사 3C 279 관측 데이터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얻어내는데까지 이르렀다. 초대질량블랙홀에 의해 생성된 제트에 대해 가장 정교한 모습을 관측해 낸 것이다. 막스플랑크전파천문학연구소(the Max Planck Institute for Radio Astronomy) 김재영 박사가 이끈 새로운 분석은 여러 관측 기구의 협력하에 ..
2020.07.13 -
이중별의 공전궤도면과 원시행성원반의 정렬 관계
Credit: ALMA (ESO/NAOJ/NRAO), I. Czekala and G. Kennedy; NRAO/AUI/NSF, S. Dagnello 이 사진은 ALMA에 의해 관측된 것으로 이중별 주위에 형성된 원시행성원반 두 개의 정렬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좀더 명확한 이해를 위해 이중별의 공전궤도가 표시되어 있다. 왼쪽 : HD 98800 B계를 촬영한 것으로 먼지 원반은 이중별의 상호공전궤도와 어긋나 있다. 이 이중별들은 315일 주기로 서로를 공전하고 있다. 오른쪽 : 전갈자리 AK계를 담은 이 사진에서 원반은 이중별의 공전궤도와 같은 궤도면을 가지고 있다. 이 이중별은 13.6일을 주기로 상호 공전하고 있다. 천문학자들이 아타카마 거대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배열(the Atacama Large ..
2020.07.01 -
최신천문뉴스브리핑 10. 우주에 나타난 배트 시그널
최신천문뉴스브리핑 10번째 시간입니다. 2020년 6월 25일, NASA와 ESA는 배트 셰도우(the Bat Shadow), 즉 '박쥐 그림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뱀자리성운에 드리운 그림자에 대해 보도하였습니다. 2017년 관측되어 2018년 발표된 사진과 최근 촬영한 사진을 비교하여 이 박쥐 그림자의 날개에 해당하는 부분이 마치 퍼덕퍼덕 날개짓을 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는 재미있는 관측 결과를 보도하였는데요. 이 그림자의 정체가 무엇일까요? 이 그림자는 왜 박쥐가 날개짓을 하듯 펄럭이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걸까요? 동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허블ESA사이트 발표뉴스 번역문 : https://big-crunch.tistory.com/12349963 허블사이트 발표뉴스(원문) : h..
2020.06.30 -
우주 공간의 배트 시그널
Credit: NASA, ESA, K. Pontoppidan 이 사진은 배트셰도우(the Bat Shadow)라는 별명이 붙은 그림자를 보여주고 있다.(사진 상단 오른쪽) 이 그림자는 별을 감싸고 있는 원시행성원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Credit: ESO 이 사진은 ESO 초거대망원경에 장착된 고감도광대역K밴드화상기(High Acuity Wide-field K-band Imager, HAWK-I)를 통해 바라본 뱀자리성운의 사진이다. HAWK-I의 필터를 이용하여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앞의 사진과 유사한 파장의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HBC 672는 날개를 뻗고 있는 듯한 검은 그림자로 인해 배트셰도우(the Bat Shadow)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젊은 별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한 ..
2020.06.27 -
채울집에 볕든 날
누추하기 그지없는 저의 집 채울집에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피곤에 지쳐 잠든 밤 문득 눈을 떴을 때 채울집 작은 방안은 온통 별빛이 가득했습니다. 세상이 젖어버린 장마철 채울집을 찾아준 별빛 덕분에 차가운 방이 따뜻해졌습니다.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별은 구름 때문에 빛을 잃지 않는다는 것을 그것은 별이 훨씬 높은 곳에서 빛나기 때문이라는 것을.
2020.06.27 -
완전하게 바라본 별의 최후 : NGC 6302, NGC 7027
CREDITS: NASA, ESA, and J. Kastner (RIT) 대부분의 별들은 핵융합 엔진으로 수억 년에서 수천억 년에 이르는 평온한 삶을 살다 간다. 하지만 삶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미친듯한 회전 운동을 하며 뜨거운 가스와 외피를 쏟아낸다. 천문학자들이 허블우주망원경으로 동원 가능한 모든 파장의 사진 촬영을 통해 이와 같은 격렬한 활동을 보이는 지근거리의 두 개 행성상성운을 분석하였다. 그 중의 하나인 NGC 6302는 마치 두 날개를 활짝 펼친 모습을 닮아 나비성운이라 불리는 성운이다. 나머지 하나인 NGC 7027은 금속성 느낌을 주는 다채로운 색깔의 껍데기로 인해 일명 보석벌레라 불리는 큰광대노린재를 닮은 성운이다. 과학자들은 이번 사진을 통해 이 행성상성운들의 복잡성을 유례없는 수준..
2020.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