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운(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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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nard 72
땅꾼자리와 우리은하의 중심부를 촬영한 이 사진에서는 찬란하게 들어선 별들 사이를 지나가는 어두운 뱀 형상의 구름을 볼 수 있다. 사실, 사진 중심부에 또아리를 튼 모습으로 보이는 것은 뱀 성운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천체는 또한 20세기 초반 하늘의 어두운 천체를 수집했던 천문학자 에드워드 에머슨 바나드의 182개 목록 중 하나로 바나드 72(Barnard 72, B72)로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밝은 빛을 방출하는 성운이나 성단들과 달리, 바나드의 성운들은 어두운 가스와 먼지들로 이루어진 성간 구름들이다. 이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일종의 그림자처럼 보이는데, 그 이유는 이 천체들이 별들로 가득찬 천체나 우리 은하의 평면을 따라 새로운 별들의 탄생으로 인해 빛을 내뿜고 있는 천체를 배경으로 그 앞쪽에 위..
2009.02.21 -
IC 1805
200광년에 걸쳐 어지럽게 펼쳐져 있는 발광성운 IC 1805는 불타오르는 성간 가스와 어두운 먼지구름들이 뒤섞여 있는 천체이다. 발렌타인데이에 걸맞게도 이 성운의 이름은 하트 성운이다. 7500광년 떨어진 우리 은하의 페르세우스 나선팔에 존재하는 이 천체에서는 많은 별들이 태어나고 있다. 이 성운의 중심 가까이에서는 Melotte 15 로도 알려져 있는 새로 탄생한 뜨겁고 거대한 질량의 별들로 구성된 150만년 정도 연령의 성단이 존재하고 있다. 약간은 아이러니하게도 하트 성운은 카시오페이아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이 북반구의 별자리는 허영심 많은 여왕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이다. 좀더 큰 모자이크 사진에서 떼어낸 하트성운과 그 주변을 촬영한 이 사진은 하늘에서 2.5도에 걸쳐 ..
2009.02.14 -
M78
어제의 천체사진은 오리온 밸트를 구성하는 3개의 별, 알니탁, 알니렘, 민타카였다. 오늘은 이 3개의 별들 중 가장 동쪽에 위치한 알니탁을 둘러싼 말머리 성운과 불꽃 성운 주변의 사진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 사진은 보다 동쪽과 북쪽으로 초점을 맞추어 이 지역에 풍부하게 흩어져 존재하고 있으나 포착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묘한 가스와 먼지구름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 사진의 상단 좌측에는 푸른불꽃과 어두운 먼지대역이 불길하게 얽혀 있는 반사 성운 M78이 나타나 있다. 말머리 성운이나, 불꽃성운, 오리온 성운과 마찬가지로 M78역시 거대한 오리운 분자구름 조합의 한 부분으로서 1500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출처 : NASA- 오늘의 천체사진(2009년 2월 11일 자) http://antwrp.gsfc...
2009.02.14 -
독수리 성운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바라보면 독수리와 같은 모습을 한 이 성운을 가까이에서 보게 되면 밝은 지역은 어두운 먼지덩어리 가운데에 달린 창문과 같다. 이 창문을 통해 새로운 별들이 탄생하고 있는 작업장을 볼 수 있다. 중앙 동공부에 보이는 여러 기둥들과 우주먼지로 이루어진 둥근 방울들 그리고 차가운 분자가스들은 이 곳에서 새로운 별의 탄생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미 앞서 형성된 푸른색의 어린 별들로부터 발생하는 강력한 빛과 항성풍은 주위에 가스와 우주먼지로 이루어진 필라맨트와 벽을 태워버리고 밀쳐내고 있다. M16 으로 등재되어 있는 독수리 성운은 6500광년 떨어져 있으며 그 너비는 20광년에 걸쳐 뻗어 있다. 이 성운은 뱀자리 방향으로 쌍안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이 사진은 아리조나의..
2009.02.14 -
M17
허블이 촬영이 이 사진은 거대한 질량과 밝은 광채를 자랑하는 분자성운, 메시에 17을 촬영한 것으로써 수소와 산소, 황으로 구성된 불타는 가스가 마치 격랑과 같이 보이고 있다. 이 사진은 M17에서 새로운 별들이 탄생하는 부분만을 촬영한 것이다. 오메가 성운 또는 백조성운이라고도 불리는 이 성운은 궁수자리 방향으로, 지구로부터 55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사진은 1990년 4월 24일에 발사된 허블우주망원경의 발사 13주년을 기념하여 발표된 사진이다. 파도를 닮은 모양의 가스는,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사진 상단 좌측 바깥쪽에 위치하는 젊고 거대한 별로부터 뿜어져나오는 자외선에 의해 조각된 것이다. 가스가 이루고 있는 모양에서 가장 압권은 가스들이 이루고 있는 입체구조이다. 자외선 복..
2009.02.02 -
IRAS 12419-5414
부메랑 성운은 어린 행성상성운으로서, 지금까지 발견된 천체들 중 가장 차가운 온도를 지닌 천체이다. 이 천체는 센타우루스 자리에 지구로부터 5천광년 떨어져 있다. 행성상성운은 별이 일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가스를 뿜어니면서 형성되는 천체이다. 부메랑 성운은 우주에서 특이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천체이다. 1995년 칠레에 위치한 유럽우주국 서브밀리미터 망원경을 사용한 관측결과 천문학자들은 이 천체가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차가운 온도를 가진 지역임을 밝혀냈다. 당시 측정된 온도는 영하 272도였는데 이는 절대온도 0도에서 단지 1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온도이다. 빅뱅으로 인한 우주배경복사가 영하 270도이니 이 성운보다도 오히려 따뜻한 축에 속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천체는 지금까지 발견된 천체 ..
2009.02.01